-꽃피는 봄이 오면- 임효성 꽃피는 봄이 오면겨우내 얼었던 가슴이더욱 웅크려 든다 차가움은 물러가고따스함이 맴돌지만가슴 한 켠 아려오는 고통으로따스함도 돌려 보내고 햇살을 맞이하며 활짝 기지개를 펴 보아도포근함은 커녕 알싸한 허전함만 주위를 맴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무엇이며울긋불긋 미소 짓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다 무엇이냐 언짢은 황사바람은 내 마음에서 불어오는 듯황량한 내 가슴은 꽃들과는 어울리지 않구나 꽃 피는 봄이 오면겨우내 웅크렸던 가슴이더욱 쓰라려 온다... ======================얼마전 벚꽃이 만발할 무렵외로움을 부여잡고 끄적여 본 시입니다 ㅠㅠ
꽃피는 봄이 오면...
-꽃피는 봄이 오면-
임효성
꽃피는 봄이 오면
겨우내 얼었던 가슴이
더욱 웅크려 든다
차가움은 물러가고
따스함이 맴돌지만
가슴 한 켠 아려오는 고통으로
따스함도 돌려 보내고
햇살을 맞이하며 활짝 기지개를 펴 보아도
포근함은 커녕 알싸한 허전함만 주위를 맴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무엇이며
울긋불긋 미소 짓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다 무엇이냐
언짢은 황사바람은 내 마음에서 불어오는 듯
황량한 내 가슴은 꽃들과는 어울리지 않구나
꽃 피는 봄이 오면
겨우내 웅크렸던 가슴이
더욱 쓰라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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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벚꽃이 만발할 무렵
외로움을 부여잡고 끄적여 본 시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