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여행 1탄 - 춘천(090426)

남예랑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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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혼자서 춘천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떨렸다.처음인지라...

그래도 꼭 해보고 싶었던 혼자여행떠나기

실천에 옮기다니 멋져멋져!! 스스로 대견했음

 

 

드디어 도착했다.

너무 기대되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 길 잃어버리고 서울 못가면 어쩌지?

기대 반 걱정 반나홀로여행 1탄 - 춘천(090426)

 

12-1 시내버스를 타고 소양댐으로 출발~!

 

 

나의 마음까지 뻥~~~ 뚤어주는 소양강 댐

여기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런 저런 생각들.

마음을 정리하고, 또 한번 다짐을했다.

(우리엄마는나보고배가불러서잡생각이많다고했다ㅠ)

정말, 주책같지만.. 내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22년을 살아오면서 많은 시간들과 일들을 생각했다.

눈물 글썽이고, 웃음을 지으며

혼자서 소양강 댐을 바라보는데,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봤다.

무슨 시련당해서 온 사람처럼... ㅋㅋㅋㅋ

 

 

물고기가 헤엄치는 인공폭포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흑.. 나도 찍고 싶었는데, 찍어 줄 사람이 없더라규

그렇다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 이건 촘 아니지? ^^

 

 

"명동의거리"

정말 없는게 없더라.

서울 명동 축소판 같은... 흐흐흐

혼자 여행 하면서, 점심을 생각 못했다.

완전 닭갈비 냄새는 코를 찌르지만, 도저히 혼자 먹으러 들어 갈 용기가...

그래서 그냥 롯데리아가서 고딩들과. 난 여기서도 고딩을 보는구나.

고딩인지 중딩인지 생파가 시끄럽게 벌어졌다.

덕분에 나는 햄버거 하나 시키는데 몇 분을 기다렸는지...

어딜가나 고딩고딩고딩

고딩을 탈출하려고 춘천을 왔건만...

 

 

중도 쪽으로 쭉 ~~ 걸어오니

예쁜 공원이 보였다. 조각공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 남매가 자전거 경주를 하고 있는데, 이뻐보였음♥

하지만, 누나는 무서웠다.

동생 쪽 으로 가서 넘어뜨리더라규... 헉... 놀람나홀로여행 1탄 - 춘천(090426)

 

 

신기한 조각들이 많았다.

나는 엄마 조각 옆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어느 커플이 와서

"저기.. 사진 좀 찍어주실래염?"

사진 찍어주고 나도 조각 사진 찍고 ( 아..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요?)

 

 

" 가족상 "

나.. 소원이 있다면,

예쁜 가정을 만들어 행복하게 살고싶어.

좋은 아내. 현명한 엄마. 나의 꿈 이야

저렇게 웃음지으면서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으앙으앙 벌써부터 두근두근나홀로여행 1탄 - 춘천(090426)

 

 

춘천 MBC

나는 공부하는 학생이니까? 당연히 방송국은 들려줘야지..! 했는데

수위아저씨가 못 들어가게 막았다.........

방송학개론 시험문제였지...

자자자! 다시 복습해볼까나?

MBC는 계열사체제로써

서울 문화 방송이 지방 문화방송의 주식을 보유하여

편성.인사.경영을 협의하는 씨쓰템이다.

박창희 교수님이 이 모습을 보시면 얼마나 대견하실까? 히히힛

 

 

중도 관광지에서 본 예쁜 벽화.

완젼 내 스타일이야 ~~ 나홀로여행 1탄 - 춘천(090426)

 

 

춘천은 자전거 축제가 한창이였다.

이름 모를 가수들이 공연을 하였는데

한참 구경하고, 노래도 듣고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공연을 즐겼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몸 녹이려고 들어간 곳.

생각만큼 재미는 없었다.

한국전쟁때 에디오피아에서 우리나라를 도우러 왔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

난 학교 다닐때 뭐했니.. 히히히히

여기는 초딩이 많았다. 어딜가나 초딩 중딩 고딩은 있어.. 으앙나홀로여행 1탄 - 춘천(090426)

 

슬슬.. 집에 가고 싶어졌어

춥고 배고프고.. 어두워지니까 무서워..

엄마도 보고싶고

 

친절한 택시 아저씨를 만나, 남춘천역까지 무사히 도착

아저씨가 혼자 왔냐고 물어봐서. 순간 뜨끔 했다.

(헉.. 나 납치야?)

하지만, 아저씨는 내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춘천에 와서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려서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다음에 춘천에 올때는 혼자 오지 말라고 하셨다. 서울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면서

기차시간까지 체크해주셨던 아저씨 감사합니다.

 

 

그래도! 사진은 한 장 남겨야지.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남춘천역 화장실은 너무나 깨끗했다.

 

 

서울로 올라갑니다.

짧은 일정이였지만 너무 즐거웠다.

가끔 이렇게 일탈을 하는 것도 좋구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건 너무나 좋은 일이다.

무력해질때, 의욕을 상실했을때, 굿굿굿 아이디어임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주시던 솜사탕 아주머니

안전하게 돌아가라고 남춘천역을 데려다 주셨던 택시 아저씨

중도 가는 길 알려주셨던 등산 하시 던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감사드려요 나홀로여행 1탄 - 춘천(090426) 행복하세요^^*

 

당분간, 춘천을 기억하며 즐겁게 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