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점-안타-루타".. 온갖 신기록 쏟아진 목동 혈투

정구환20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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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득점-안타-루타'…온갖 신기록 쏟아진 목동 혈투

 

[마이데일리 = 목동 박세운 기자]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LG 트윈스는

우여곡절 끝에 연패를 끊었고 히어로즈는 눈물의 8연패에 빠졌다.

LG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전에서 22-17로 승리했다.

핸드볼 스코어가 아니다. 야구 스코어가 맞다. 온갖 신기록이 쏟아진 역사에 남을만한 타격전이었다.

세가지 신기록이 나왔다. 양팀 합산 39점은 종전 38점을 넘어서는 새 기록이다.

지난 1995년 6월28일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24-14로 승리한 후

무려 14년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양팀 합산 40안타(LG 25개, 히어로즈 15개)

역시 종전 기록을 1개차 앞섰고 총 84루타(LG 47개, 히어로즈 37개) 역시 새로운 기록이다.

또한 LG는 이날 프로야구 통산 11번째 팀 사이클링 홈런(솔로+투런+스리런+만루)을 달성했다.

LG는 불과 3일전 9회말 8득점이라는 프로야구 전대미문의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기록의 한주를 보내고 있는 LG다.

LG는 역대 가장 많은 점수를 내주고도 승리한 팀이 됐고 반대로 히어로즈는 역대

최다득점 패전이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LG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김광수는 난타전 속에서 빛난 사실상 유일한

투수였다. 이날 승리투수로 기록되면서 지난 2003년 7월13일 선발승을 거둔 후 무려 2133일만에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LG 김광수. 사진=마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