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보다 우선인 것은 위생"

김민석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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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손을 씻는 것이 당연한 일. 그러나 오래된 관행은 아니다. 근자의 일이다. 레스토랑마다 깨끗한 화장실에 수건까지 구비, 식사 후의 손님들의 손 씻는 관행을 유도하고 있다. 식사 후 손 씻는 것만으로도 배운자에 속하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손을 씻는 것은 물만으로는 곤란하다고 주장하는 업체가 생겨났다. 신종플루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만난 업체다.

“소독제로 씻어야 합니다. 일명 손소독제이지요,”

㈜씨에치투오 코리아(CH₂O KOREA)의 유제만 대표의 말이다. 업체에 대해 묻기 전에 이유를 먼저 물었다.

“위생 때문입니다. 단순히 깨끗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세균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손소독제는 어떤 기능을 할까.

“손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겔 타입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물이나 수건이 필요치 않습니다. 사용하기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지요.”

손소독제로 손을 씻고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았다. 말끔했다. 한점 티도 보이지 않았다.

“물로 씻어서는 100% 미생물 제거가 어렵습니다.”

일부지만 손소독제를 구비, 고객들의 위생을 돕는 레스토랑도 생겨났다. 그 시장을 뚫는 것이 CH₂O의 일이다. 신종플루의 유행 이후 관심도가 높아졌단다. 그러나 사실 이는 이회사의 작은 일일 뿐이다. 이 회사가 주력을 삼고 있는 포인트는 레스토랑과 건물이다. 레스토랑과 건물의 위생과 청소를 도맡아 하는 것이 이회사가 주력하는 일이다.

“특히 식품을 다루는 업소가 중시하는 것은 청결입니다. 그러나 청결보다 우선 시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생이지요. 깨끗함을 표방하는 가운데 세균이 득실거린다면 이처럼 아이러니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레스토랑의 경우 특별히 손 볼 데가 주방이다. 주방은 음식과 직접 접촉하는 접점에 있는 관계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품이 주방설비와 부딪혀 화합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금물이다. 가격을 이유로 부식을 진행시키는 약품을 사용하는 경쟁업체 때문에 곤란하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레스토랑에 중점을 둔 것은 이 회사 40여명의 직원들이 국내 굴지의 외식업소 출신들이기 때문이다. 2003년 위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에 대비, 외식업소 선후배들이 뭉쳐 회사를 설립했다. 외식프랜차이즈업체, 식품제조공장, 대형 외식업소 등이 주 고객이다. 건물의 위생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신축 건물은 최근의 고객들이다. 외벽, 유리창, 쇼파 의자, 바닥 천장, 후드, 환기구, 테이블, 트렌치 등을 꼼꼼히 청소하고 소독 처리 한다. 02)6258-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