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盧대통령 서거 보도 소홀"

오나리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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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PD협회 “침묵 강요”…민언련 “추모 통제 제대로 안알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KBS 보도가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KBS PD협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KBS에 대해 터져나오는 비난과 원망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봉하마을 현장에 MBC와 SBS 중계차만 들어가 있을 뿐 KBS 중계차는

접근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PD협회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 오락프로그램을

긴급 대체 편성한 MBC와는 달리 KBS가 오락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판을 자초한

점을 지적했다.

또 지난해 5월 제작된 의 ‘대통령의 귀환-봉하마을 3일의 기록’편을

재방송하는 것을 둘러싼 제작진과 편성본부의 이견으로 결국 코미디 영화가 방송된 점 등도 문제삼았다.

이들은 “철거민들이 불에 타 죽어나가도, 일국의 전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져도

침묵을 강요당하는 방송이 누구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을 것인가”라며 “KBS가 자멸하지 않고 국민의 방송으로

남는 길이 과연 무엇인지 사장과 경영진은 제발 심사숙고하라”고 촉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도 ‘정부의 덕수궁 분향소 통제 관련 방송 3사 보도’ 논평에서

“KBS와 SBS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움직임까지 통제하는 이명박 정부의 행태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KBS는 지난 23일 뉴스에서 ‘경찰이 분향소 천막을 압수하고 차벽으로 통행을 가로막으면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보도, 사태를 실랑이 정도로 다뤘고 현장의 상황을 단순

나열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공영방송 KBS가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박수받는 방송이 될 것인지, 아니면 취재현장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쫓겨나는 굴욕의 방송이 될 것인지는 오직 KBS 구성원들에게 달려있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KBS는 지난 25일 저녁 2TV 방송에서 봉하마을 빈소 표정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 조문객을 ‘관람객’으로 표현하는 방송사고를 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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