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연애 화법은 몇 점짜리?

행복한한의원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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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연애 화법은 몇 점짜리?

남자들은 상처받기 쉬운 존재입니다. 고운 말 한마디에 의기양양하다가도, 가시 돋친 말 한마디에 이별을 생각하기도 하니까요. 당신의 연애 화법을 가늠할 네 가지 문장을 체크해보세요.  
 
  
 “그래 한번 해볼게”
새로운 것에 도전해 성취하는 데에서 삶의 환희를 찾는 그들은 데이트 상대도 같은 것에서 삶의 환희를 찾길 기대한다. 그가 어느 날 출처도 불분명한 애크로배틱 체위를 하자고 하거나, 운동신경이 둔한 당신에게 보드를 타러 가자고 조르는 것도 다 이런 이유일 거다. 그런데 그가 새로운 제안을 했을 때 당신의 태도는 어땠는지 생각해볼 것. 애크로배틱 체위를 365일 반복해야 하는 게 아니고, 주말마다 보드를 타러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한 번쯤은 그가 하자는 대로 ‘해보겠노라’는 의사를 밝히는 것도 괜찮다.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당신이 지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를 꼼짝 못하도록 관계의 주도권을 쥐게 될 수도 있다.


 “괜찮아. 이런 게 뭐 대수라고”
“와이셔츠 깃에 새빨간 립스틱 자국을 묻히고 새벽 3시에 들어와 여자로부터 이런 말을 듣기를 기대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자기 친구들하고 만나는 자리에 20분 정도 늦었다고 친구들 앞에서 저한테 도끼눈을 뜨며 소리 지르는 여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만난 지 3년 된 여자친구에게 질렸다고 하소연하는 박상훈(29세, 엔지니어) 씨의 고백이다. 아무리 호전적인 유전자를 타고나는 남자라고 해도 여자의 도끼눈을 사랑스러워할 남자는 세상에 없다. 작은 일에 습관처럼 화를 낸다면, 그에게 정말로 화가 났음을 표현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할 건가? 폭력이라도 써야 하는 건가? 웬만하면 ‘괜찮다’고 말해주는 당신을 그는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거 뭐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않은가.

 

 “미정이 남자친구라면 이러지 않았을 거야”
여자들은 싸울 때 꼭 남과 비교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버릇이 있다. 미국 국립정신의학연구소에서 실연한 여자의 뇌를 조사했더니 언어 중추의 일부분이 평소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더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게다가 여자는 뇌의 구조상 정보 수집 능력이 뛰어나고 좌우 뇌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남자보다 선천적으로 비교 능력이 탁월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싸울 땐 상대를 누군가에게 비교하기 일쑤인 것. 하지만 남자는 비교당하는 순간 자존심이 짓밟혔다고 생각해 더욱 공격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할 것. 남자는 여자와 달리 흑백논리에 기반해 ‘그건 내가 맞다, 이건 네가 틀렸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말꼬리를 잡고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금물이다.

 

 “마음이 변한 거야? 바람피우니?”
이런 말을 하는 여자들은 그가 진실한 눈빛으로 “절대 그런 일은 없어”라고 말해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런 말은 남자를 지치게 하는 대표적 멘트다. 의 저자인 연애 칼럼니스트 임기양은 상대방을 시험하는 말이야말로 망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자꾸 가설을 내세우고 그 가설에 맞는 조건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덜컥 엑스부터 그어대는 건 잘못된 행동이죠. 결과적으로 본인이 상처받는 덫을 만들게 되는 꼴이거든요. 멀쩡히 있는 사람을 쿡쿡 찔러서 구정물이 나오길 기대한다면 그것 자체가 사랑을 의심하고 있다는 결과가 아닐까요.” 그가 바람피운다는 확실한 증거가 발견된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이런 말은 금지다.
 
 
출처 :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