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신지원2009.06.15
조회75

 

당연히 하면 안되는 것들

그리고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 하는

못된 마음들

 

사랑한다는 말

보고싶다는 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 말들이

제발 밖으로 좀 내보내 달라고

아우성인데

그 어렵지도 않은 말들을

밖으로 꺼내 놓기가 힘들어

 

머리 속의 수많은 잡념들과

마음 속의 수많은 감정들과

생각없이 터져 나오는 말들을

내놓거나 잡아두기 바쁜 입

 

아니길 바라는 오해들 속에

그래도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상처

 

벽을 세우고

유리로 감싸고

열쇠를 채우고

그 안에 숨어

 

그리고 혼자 우는 거야

그냥 혼자 우는 거지

 

' 개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