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고 있는 삶의 진실

차윤진20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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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으로 찌든 삶을 살아가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잘 사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토론하는 주민회의가 열렸습니다.

 

마을을 살리자는데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의견들이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곡식창고,짐마차,말,소 등을 두 개 이상 소유한 사람은 그 중의 하나를 마을의 발전 기금으로 기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표결에 부친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주민 대표들은 사람들이 마을의 발전을 위해 이렇게 자신의 재산을 내놓겠다고 하니 정말 마을이 발전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때 한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 있던  사람이 손을 번쩍 들어 발언을 신청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창고,마차,말 등을 내놓겠다고 했는데,저는 그럴 만한 재산이 없으므로 닭 한마리를 내놓겠습니다.

 

 저의 재산이 겨우 닭 두마리이기 때문에 그 절반인 한 마리를 내놓는 것입니다.

 

닭도 두 마리 이상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그 절반을 기증하기로 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진행자가 말했습니다.

 

"창고,마차,말,소까지 모두 내놓겠다고 한 마당에 그깟 닭은 표결에 부칠 필요도 없겠지만 이것도 안건이므로 어쨌든 표결에 부치겠습니다.

 

이 안건에 찬성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주십시요."

 

그런데 찬성에 손을 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진행자는 당연히 통과될 줄 알았기 때문에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 창고,마차,말,소까지 다 내놓겠다던  사람들이 왜 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 내놓은 안건에 대해 사람들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창고,마차,말,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갖고 있지 않은 것에는 전부 찬성을 했지만 갖고 있는 닭을 내놓기 싫어 부결을 시킨 것이었습니다.

 

결론은 자신들은 마을 발전을 위해서 아무것도 내놓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추언 :

 

나무는 꽃의 어여쁜 손을 놓아야 열매를 맺을수 있고 초는 자신을 전부 태워야 계속해서 세상을 비출수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놓으려 하지 않고 아무것도 희생하려 들지않으려 하면서 이 나라와 이 민족과 이 사회를 위하여 무언가 하겠다는 것은 앞에 이야기와 같은 것일 수 있습니다.

 

-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