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줄사람있을때 짜증도적당히하도록.

박주희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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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줄사람있을때 짜증도적당히하도록.

마음이 복잡하고 일이 힘들어 사랑이 지겨워지는 날이 있다


그런데 그런 난 여전히 나를 한결같은마음으로 위해주는 상대를 보면

그게 고마운게 아니라 숨통이 막히고 짜증을 내게 된다

내 상황이 짜증스러운 건데

가장 가깝고 모든걸 받아주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그 화가 애인에게 옮겨가는 거다
 

또 연애를 하다보면 이런 경우 뿐 아니라

날 너무 사랑하는 상대 때문에 괜히 짜증날 때가 있으니

이를테면 나 때문에 자기일은 아무것도 못할 때

손해보는 걸 알면서도 바보같이 양보할 때 같은 경우다

 

그렇다면 이런 못 된 심보의 근원은 뭘까?

아마 일종의 부담스러움 때문이겠지

고마운 건 알겠는데 나는 그렇게 못해주는 부담감 말이다

 

그러고보면 사람이란 존재는 참 간사하다

사랑해 줄수록 더 많이 고마워해야 하는데

오히려 불편해 하고 화풀이를 해댄다

어쨌든 돌아서면 후회할 일을

그 순간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자제못해 사고치지 말자

사랑해서 짜증이 나는 순간들

사실 이것만큼 배부른 소리가 어디 있겠는가?

 

" 받아줄 사람이 있을때 그 짜증도 적당히 하자.

언제까지나 상대가 나의 짜증을 받아주진 않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