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마음에 몇자 끄적입니다.. 이번달로 특례5개월차 회사다닌지 9개월된 22살 산업기능요원입니다.. 뭐 편의상 특례병이라고 하는데 과연 특례라고 부를만한 특혜가 어디있는건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군대 안가는게 그렇게 큰 특혜일까요? 지금 군대에 복무중이시거나 제대하신분들께는 죄송한 소릴지도 모르지만 군대간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많이 편하다고 하더군요 주5일제에 사병 프라이버시도 많이 지켜주고 다만 힘든거 세상밖에 못나오는건데 요즘엔 휴가도 많이 늘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2년전엔 저도 특례같은거 안바라고 군대갈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집안형편상 4년제대학은 꿈도 못꾸겠더군요 그래서 알아본곳이 직업훈련학교였습니다. 요즘엔 전문학사 인정도 되서 편입도 가능하고 미필자는 자격증 따서 군대를 안갈수도 있다고 하고 가장 매력적인게 전액 무료였다는거죠 부모님께 효도도 할겸 기술 배우면 평생가는거니까 뭘해도 할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대학을 포기하고 직업훈련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근데 실상은 조금 다르더군요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전문학사는 아직 우라나라에서 그다지 많이 보편화되지도 않았을뿐더러 편입하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여기서 낭패... 게다가 자격증을 따면 입사할때 편하다, 연봉책정에 플러스된다... 허황된소리였습니다. 자격증4개 가지고 면접보러가니까 "음 많이땄네?" 한마디하고 제껴두시더군요..;;; 어쩌면 자격증이 필수화되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졸업하고 서울에 한 금형공장에 취직하게됬는데.. 취직하기전 학교에서 교수님이 외주업체어서 따온일을 저한테 맡기시더군요 2달동안 작업동에서 살면서 겨우 끝마치고 나왔습니다 (안끝나면 취업은 없다고 하시더군요..그덕에 가장늦게 면접보러 다녔습니다;;;) 취직도 두번째 면접본곳에서 오고싶으면 2월까지 기다리라는식으로 얘기해서 포기하고 있던곳인데 반갑게도 11월말에 연락이 오더군요 올수 있음 가능한 빨리 오라고 교수님께 부푼 마음으로 말씀드렸더니 시큰둥하게 쳐다보시고는 "가라~" ..... 나름대로 재료 공구 준비하는 직책도 맡아서 새벽까지 학우들 쓸 재료 준비하고 교수님 심부름도 많이하고 좋게 보이려고 자격증 공부도 많이했는데 결국 팔려나왔습니다..ㅡㅡ 그리고 들어온 우리회사... 본디 금형쪽일이 힘들고 어렵고...3d업종이라고 하더군요 대신에 기술배우는데 최고라고 교수님이 극찬을 하시더군요.. 처음 4달동안 잡부처럼 회사에 궂은질하면서 욕만 디립다 얻어먹었습니다. 출근 둘째날부터 철야를 시키더군요 한달정도 그렇게 하고나니까 몸이 버티질 못해서 쓰러졌습니다..ㅡㅡ (현역1급이 무너져내렸습니다.ㅠㅠ) 중노동에 아침에 라면이 나오는 식당에 좁은방에 4명씩 끼어서 자고... 솔직히 저도 알바도 많이해보고 노가다도 많이해봤지만 정말 버티기 힘들더군요 동기들도 그만두고 자기네회사로 오라고 자기네회사랑 너무 딴판이여서 놀랫다고 합니다. 그래도 벌써 한두달 있었고 병역특례자리가 확실했기때문에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특례들어가면 기계팀으로 보내준다고 하는소리도 있었고.. 그렇게 당초 2~3달 보고 올려주겠다던 특례를 질질 끌어서 5달만에 받았습니다. 뭐 이정도는 빠른거라고 회사형이 말했는데 입대하기 딱 1주일전에 신청됬습니다..;;; 그 5달 동안에 동기생 한명이 취직했다 4일만 그만두고..ㅡㅡ;;; 우여곡절끝에 기계를 잡게 됬습니다. 그것도 새로 구입한 와이어 컷팅기... 근데 여기서 또..ㅡㅡ;;;; 와이어는 교과과목에도 있었지만 이론은 커녕 기계한번 못잡아봣습니다만..;; 기계구입처에서 2일, 우리가 외주보내는 와이어집에서 2일, 그리고 소프트웨어회사에서 2일... 총 6일배우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ㅡㅡ;;;;;;;;;; 인간이 아무리 천재래도....우리집 안방만한 기계를 어떻게 6일만에 다루겠습니까... 첨 한달동안은 불량이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회사 이사님 왈 "너는 정신상태가 썩었기때문에 못하는거라고! 배울생각 있음 일 끝나고라도 기계있는데 찾아가서 배워야지!!" 기계구입처에 물어보니 같은기종의 기계는 젤 가까운게 천안이라고 하더군요.. 그때당시 평균퇴근시간이 10~12시였습니다..ㅡㅡ 어떻게 일하고있는지는 생각도 안하고 그저 달달 볶고 관리자가 쉬운줄 아냐 니가 관리자 해봐라..ㅡㅡ 일하고잇으면 꼭 청소시키고 잡일 시키고..ㅡㅡ 이제4달만에 기계셋팅하면서 여유도 부리고 왠만해선 불량도 안나지만.. 와이어 외주집형 말로는 말도 안돼게 배운거라고 하더군요..ㅡㅡ 너무 정석대로 배우지 못해서 나중되면 힘들꺼라는데..;;; 그냥 힘들고 답답해서 올린글입니다 악플도 상관 없지만 군대갈 용기도 없는게 군대도 못가는 병신 이런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저 1급 현역입니다. 4급보충병특례랑은 완전 틀립니다. 4급보충병 특례는 자기가 골라서 들어갈수 있고 거의 시간때우기 입니다만 1급현역 특례는 지정업체만 갈수 있고 자격증 필수에 대게 기술직중에서도 인력이 많이 딸리는 3d업종으로만 있습니다. 차라리 군대가고싶지만 군대 나와서 살길도 막막하고 지금 버는돈으로 집에 생활비 보태쓰시라고 제 생활비만 빼고 다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끊기면 저희집 힘듭니다. 제발 자기가 아는 내용으로만 판단하려들지 마시고 산업기능병들 욕하지 말아주세요 군대얘기나오는곳에 리플단 산업특례병들 리플러분들께 엄청 욕먹는거 많이 봤습니다. 군대도 분명 힘들지만 사회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산업기능요원분들도 많이 딱하고 힘듭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하여튼 앞으로 1년만 다니고 옮겨볼 생각입니다. 요즘엔 그래도 법이 많이 바껴서 1년되면 옮길수도 있고 군대로 들어가도 특례기간의 반은 복무한걸로 인정해준다는군요.. 어서빨리 산업기능병들도 무시안받고 욕 안먹고 직장생활할수 잇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례병...정말 편하기만 할까요?
답답한마음에 몇자 끄적입니다..
이번달로 특례5개월차 회사다닌지 9개월된 22살 산업기능요원입니다..
뭐 편의상 특례병이라고 하는데
과연 특례라고 부를만한 특혜가 어디있는건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군대 안가는게 그렇게 큰 특혜일까요?
지금 군대에 복무중이시거나 제대하신분들께는 죄송한 소릴지도 모르지만
군대간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많이 편하다고 하더군요
주5일제에 사병 프라이버시도 많이 지켜주고 다만 힘든거 세상밖에 못나오는건데
요즘엔 휴가도 많이 늘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2년전엔 저도 특례같은거 안바라고 군대갈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집안형편상 4년제대학은 꿈도 못꾸겠더군요
그래서 알아본곳이 직업훈련학교였습니다.
요즘엔 전문학사 인정도 되서 편입도 가능하고 미필자는 자격증 따서 군대를 안갈수도 있다고 하고
가장 매력적인게 전액 무료였다는거죠
부모님께 효도도 할겸 기술 배우면 평생가는거니까 뭘해도 할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대학을 포기하고 직업훈련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근데 실상은 조금 다르더군요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전문학사는 아직 우라나라에서 그다지 많이 보편화되지도 않았을뿐더러
편입하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여기서 낭패...
게다가 자격증을 따면 입사할때 편하다, 연봉책정에 플러스된다...
허황된소리였습니다. 자격증4개 가지고 면접보러가니까
"음 많이땄네?"
한마디하고 제껴두시더군요..;;;
어쩌면 자격증이 필수화되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졸업하고 서울에 한 금형공장에 취직하게됬는데..
취직하기전 학교에서 교수님이 외주업체어서 따온일을 저한테 맡기시더군요
2달동안 작업동에서 살면서 겨우 끝마치고 나왔습니다
(안끝나면 취업은 없다고 하시더군요..그덕에 가장늦게 면접보러 다녔습니다;;;)
취직도 두번째 면접본곳에서 오고싶으면 2월까지 기다리라는식으로 얘기해서
포기하고 있던곳인데 반갑게도 11월말에 연락이 오더군요 올수 있음 가능한 빨리 오라고
교수님께 부푼 마음으로 말씀드렸더니 시큰둥하게 쳐다보시고는
"가라~"
..... 나름대로 재료 공구 준비하는 직책도 맡아서 새벽까지 학우들 쓸 재료 준비하고
교수님 심부름도 많이하고 좋게 보이려고 자격증 공부도 많이했는데
결국 팔려나왔습니다..ㅡㅡ
그리고 들어온 우리회사...
본디 금형쪽일이 힘들고 어렵고...3d업종이라고 하더군요 대신에 기술배우는데 최고라고
교수님이 극찬을 하시더군요..
처음 4달동안 잡부처럼 회사에 궂은질하면서 욕만 디립다 얻어먹었습니다.
출근 둘째날부터 철야를 시키더군요
한달정도 그렇게 하고나니까 몸이 버티질 못해서 쓰러졌습니다..ㅡㅡ
(현역1급이 무너져내렸습니다.ㅠㅠ)
중노동에 아침에 라면이 나오는 식당에 좁은방에 4명씩 끼어서 자고...
솔직히 저도 알바도 많이해보고 노가다도 많이해봤지만
정말 버티기 힘들더군요
동기들도 그만두고 자기네회사로 오라고 자기네회사랑 너무 딴판이여서 놀랫다고 합니다.
그래도 벌써 한두달 있었고 병역특례자리가 확실했기때문에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특례들어가면 기계팀으로 보내준다고 하는소리도 있었고..
그렇게 당초 2~3달 보고 올려주겠다던 특례를 질질 끌어서 5달만에 받았습니다.
뭐 이정도는 빠른거라고 회사형이 말했는데 입대하기 딱 1주일전에 신청됬습니다..;;;
그 5달 동안에 동기생 한명이 취직했다 4일만 그만두고..ㅡㅡ;;;
우여곡절끝에 기계를 잡게 됬습니다. 그것도 새로 구입한 와이어 컷팅기...
근데 여기서 또..ㅡㅡ;;;;
와이어는 교과과목에도 있었지만 이론은 커녕 기계한번 못잡아봣습니다만..;;
기계구입처에서 2일, 우리가 외주보내는 와이어집에서 2일, 그리고 소프트웨어회사에서 2일...
총 6일배우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ㅡㅡ;;;;;;;;;;
인간이 아무리 천재래도....우리집 안방만한 기계를 어떻게 6일만에 다루겠습니까...
첨 한달동안은 불량이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회사 이사님 왈
"너는 정신상태가 썩었기때문에 못하는거라고! 배울생각 있음 일 끝나고라도 기계있는데 찾아가서 배워야지!!"
기계구입처에 물어보니 같은기종의 기계는 젤 가까운게 천안이라고 하더군요..
그때당시 평균퇴근시간이 10~12시였습니다..ㅡㅡ
어떻게 일하고있는지는 생각도 안하고 그저 달달 볶고
관리자가 쉬운줄 아냐 니가 관리자 해봐라..ㅡㅡ
일하고잇으면 꼭 청소시키고 잡일 시키고..ㅡㅡ
이제4달만에 기계셋팅하면서 여유도 부리고 왠만해선 불량도 안나지만..
와이어 외주집형 말로는 말도 안돼게 배운거라고 하더군요..ㅡㅡ
너무 정석대로 배우지 못해서 나중되면 힘들꺼라는데..;;;
그냥 힘들고 답답해서 올린글입니다 악플도 상관 없지만
군대갈 용기도 없는게 군대도 못가는 병신 이런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저 1급 현역입니다. 4급보충병특례랑은 완전 틀립니다.
4급보충병 특례는 자기가 골라서 들어갈수 있고 거의 시간때우기 입니다만
1급현역 특례는 지정업체만 갈수 있고 자격증 필수에 대게 기술직중에서도
인력이 많이 딸리는 3d업종으로만 있습니다.
차라리 군대가고싶지만 군대 나와서 살길도 막막하고
지금 버는돈으로 집에 생활비 보태쓰시라고 제 생활비만 빼고 다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끊기면 저희집 힘듭니다.
제발 자기가 아는 내용으로만 판단하려들지 마시고 산업기능병들 욕하지 말아주세요
군대얘기나오는곳에 리플단 산업특례병들 리플러분들께
엄청 욕먹는거 많이 봤습니다.
군대도 분명 힘들지만 사회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산업기능요원분들도 많이 딱하고 힘듭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하여튼 앞으로 1년만 다니고 옮겨볼 생각입니다. 요즘엔 그래도 법이 많이 바껴서
1년되면 옮길수도 있고 군대로 들어가도 특례기간의 반은 복무한걸로 인정해준다는군요..
어서빨리 산업기능병들도 무시안받고 욕 안먹고 직장생활할수 잇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