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아시다시피 저는 성형을 했습니다. 눈과 광대뼈, 유방확대보정술, 치아교정(미백)... 피부과도 9개월 정도 다녔어요. 맘 먹고 거의 한꺼번에 했습니다. 준비, 회복 과정까지 일년정도 소비했구요. 저는 재수를 해서 06학번이구요. k대 재학중입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성형을 한 것은.. 글쎄요... 고등학교때 보통 많이 하잖아요. 그냥 단순한 쌍커플 수술 같은경우... 고2 겨울 방학이나 고3 여름방학때.. 늦으면 고3 수능 끝나고 바로 하는걸로... 그러나 저는 그때 전혀 그런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얼굴이 좀 작고 그냥 쌩얼로 보면 괜찮다..싶은 얼굴이었어요. 학생다운 이미지 있잖아요. 순수하게 생긴... 그래서 나름 인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하는동안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특히 겨우 고등학생 갓 지난 애들이 화장을 얼마나 잘 하겠나요. 그런데도 이쁘게 치장하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죠.. 저보다 공부 못했던 애들이 대학가서 남자친구 사귀고.. 그런 모습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솔직히 철이 없고, 먼 미래를 생각하면 그럴 이유도 없지만.. 재수를 경험하신 분들은 조금이나마 이해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얼마나 우울하고 사람이 어두워지는지 말예요... 우울증에 빠져서 이틀에 한번꼴로 울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열심히 해보지만 오랜만에 싸이 들어가서 친구들 보면 정말 속이 뒤집어 지고 미치겠더라구요.. 친구가 미운게 아니라, 지금 제 자신이 너무 싫고 .. 그런것들이요. 저는 원래 공부를 꽤 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대학교는 어디 이상은 갈 수 있다, 가야겠다, 가야만 한다.. 라는 선이 있었는데 1차로 지망한곳이 떨어지고, 2차 3차는 붙었지만... 그 당시에는 1년만 더 고생하지 뭐,.,, 하고 다시 1차를 지망한 곳에 도전을 하고 더이상 물러나지 않겠다며 더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었답니다. 하지만 3월 4월 되어서 불타오르던 것들이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그러다가 5월 말에 성형 결심을 했습니다. 학교도 붙고 얼굴도 확 이뻐져서 나타나서 모든이들의 부러움을 사겠다고!!-_-... 제가 그렇다고, 키가 크고 몸매가 죽이는 그런 여성은 아니라서;; 섹시하고 그런 이미지는 안되더라도 아담한 사이즈에 귀여운 이미지거든요. 그래서 연예계로 진출할 그런 목적은 아니었고.. 그냥 자신감 회복과.. 뭔가, 지금 상황에서 반전을 하고싶다는 마음이었어요. 성형을 했죠. 성형외과에서 이왕 할꺼면 코도 하라고 했는데 제 코가 그렇게 낮지도 않고, 모양이 이쁜 편이라서.. 괜히 했다가.. 사실 코가 하면 티가 확 나잖아요. 전 연예인들의 다 똑같은 길고 높고 그런 코는 싫어서.. 코는 안했구요. 전 쌍커플이 없지만, 제 얼굴엔 쌍커플이 있는것보다 없는것이 더 좋아서 뒷트임만 살짝 했어요. 눈 두덩이 지방 흡입도 약간..하고. 그랬더니 훨씬 좋더라구요. 확 달라진건 없지만.. 아침에 얼굴 부은 얼굴이었다가 저녁때 되면 얼굴 붓기가 다 빠져서 갸름해져서 이쁜 .. 그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저는 딱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눈두덩이 살을 조금 제거하니깐 얼굴 전체적으로 마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광대뼈 수술... 뼈를 심하게 깎은건 아닌데 암튼 이 수술이가장 오래걸리고 위험했고... 엄청 아팠습니다.. 그치만 광대뼈를 좀 들여보내니..;;; 얼굴이 훨씬 가름해져서 얼굴이 더 작아지더라구요.. 치아교정은 아직도 하는 중입니다. 치아 뒷쪽으로 해놓은거라서 안보입니다. 그리고 가슴은.. 원래 안하려고 했는데 많이 키우진 않고 보정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거의 수술하고 회복하고 공부하고.. 그러다보니 금방 수능이더라구요. 원하던 학교도 갔고.. 학교생활 잘 하고.. 그런데... 다들 저의 성형 수술 사실을 모르더라구요. 특별히 제가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티가 안나는건지.. 아니면 제가 화려하게 꾸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긴가민가 하는건지.. 성형얘기가 나오고 웃고 떠들고 할 때에도 제가 성형 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은 전혀 모릅니다. 고등학교때 친구 봤는데 예뻐졌다..라고 하더니 역시 고등학교때랑 대학교때랑은 달라진다고 어쩌고.. 전혀 성형사실을 모릅니다... 3개월 된 남자친구도 있는데... 성형한거 전혀 모르구요. 제가 자연산이면서 너무 이쁘다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좀, 요즘 된장녀가 이슈라고. 그런애들 딱 질색인데 너는 아니라서 정말 좋다고... 그런애들 정말 싫다고 막 그러는데.. 저는 특별히 된장녀는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그렇게 말 하는데.. 이거 참.. 커밍아웃도 아니고... 나 성형녀야. 이렇게 말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그것도, 제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입다물고 있으니깐요... 같은과에 쌍커플 수술 한 애나, 턱 깎고 코 한 애가 있는데 그런 애들조차 제가 성형을 한 지 모르더라구요. 눈 뒷 트임은 좀 표시가 날것 같은데.. 전혀 모르니... 머쓱합니다. 했다고 그러자니..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그냥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악플은 안볼꺼구요. 진심으로 주시는 충고는 받아들여서 조만간에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도록 할 겁니다.. 괜히 제가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친구도 성형녀가 싫다고 그러면, 이해하고 헤어짐을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남자친구의 마음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구요. 아무튼 많은 충고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1
저는 성형녀 입니다..
제목에서 아시다시피
저는 성형을 했습니다.
눈과 광대뼈, 유방확대보정술, 치아교정(미백)...
피부과도 9개월 정도 다녔어요.
맘 먹고 거의 한꺼번에 했습니다.
준비, 회복 과정까지 일년정도 소비했구요.
저는 재수를 해서 06학번이구요.
k대 재학중입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성형을 한 것은..
글쎄요...
고등학교때 보통 많이 하잖아요. 그냥 단순한 쌍커플 수술 같은경우...
고2 겨울 방학이나 고3 여름방학때.. 늦으면 고3 수능 끝나고 바로 하는걸로...
그러나 저는 그때 전혀 그런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얼굴이 좀 작고 그냥 쌩얼로 보면 괜찮다..싶은 얼굴이었어요.
학생다운 이미지 있잖아요. 순수하게 생긴...
그래서 나름 인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하는동안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특히 겨우 고등학생 갓 지난 애들이 화장을 얼마나 잘 하겠나요.
그런데도 이쁘게 치장하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죠..
저보다 공부 못했던 애들이 대학가서 남자친구 사귀고.. 그런 모습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솔직히 철이 없고, 먼 미래를 생각하면 그럴 이유도 없지만..
재수를 경험하신 분들은 조금이나마 이해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얼마나 우울하고 사람이 어두워지는지 말예요...
우울증에 빠져서 이틀에 한번꼴로 울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열심히 해보지만
오랜만에 싸이 들어가서 친구들 보면 정말 속이 뒤집어 지고 미치겠더라구요..
친구가 미운게 아니라, 지금 제 자신이 너무 싫고 .. 그런것들이요.
저는 원래 공부를 꽤 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대학교는 어디 이상은 갈 수 있다, 가야겠다, 가야만 한다.. 라는 선이 있었는데
1차로 지망한곳이 떨어지고, 2차 3차는 붙었지만...
그 당시에는 1년만 더 고생하지 뭐,.,, 하고 다시 1차를 지망한 곳에 도전을 하고
더이상 물러나지 않겠다며 더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었답니다.
하지만 3월 4월 되어서 불타오르던 것들이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그러다가 5월 말에 성형 결심을 했습니다.
학교도 붙고 얼굴도 확 이뻐져서 나타나서 모든이들의 부러움을 사겠다고!!-_-...
제가 그렇다고, 키가 크고 몸매가 죽이는 그런 여성은 아니라서;;
섹시하고 그런 이미지는 안되더라도
아담한 사이즈에 귀여운 이미지거든요.
그래서 연예계로 진출할 그런 목적은 아니었고..
그냥 자신감 회복과.. 뭔가, 지금 상황에서 반전을 하고싶다는 마음이었어요.
성형을 했죠.
성형외과에서 이왕 할꺼면 코도 하라고 했는데
제 코가 그렇게 낮지도 않고, 모양이 이쁜 편이라서..
괜히 했다가..
사실 코가 하면 티가 확 나잖아요.
전 연예인들의 다 똑같은 길고 높고 그런 코는 싫어서..
코는 안했구요.
전 쌍커플이 없지만, 제 얼굴엔 쌍커플이 있는것보다 없는것이 더 좋아서
뒷트임만 살짝 했어요. 눈 두덩이 지방 흡입도 약간..하고.
그랬더니 훨씬 좋더라구요. 확 달라진건 없지만..
아침에 얼굴 부은 얼굴이었다가 저녁때 되면 얼굴 붓기가 다 빠져서 갸름해져서 이쁜 ..
그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저는 딱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눈두덩이 살을 조금 제거하니깐 얼굴 전체적으로 마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광대뼈 수술...
뼈를 심하게 깎은건 아닌데 암튼 이 수술이가장 오래걸리고 위험했고...
엄청 아팠습니다..
그치만 광대뼈를 좀 들여보내니..;;; 얼굴이 훨씬 가름해져서
얼굴이 더 작아지더라구요..
치아교정은 아직도 하는 중입니다.
치아 뒷쪽으로 해놓은거라서 안보입니다.
그리고 가슴은.. 원래 안하려고 했는데 많이 키우진 않고 보정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거의 수술하고 회복하고 공부하고.. 그러다보니 금방 수능이더라구요.
원하던 학교도 갔고.. 학교생활 잘 하고..
그런데...
다들 저의 성형 수술 사실을 모르더라구요.
특별히 제가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티가 안나는건지.. 아니면 제가 화려하게 꾸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긴가민가 하는건지..
성형얘기가 나오고 웃고 떠들고 할 때에도
제가 성형 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은 전혀 모릅니다.
고등학교때 친구 봤는데 예뻐졌다..라고 하더니
역시 고등학교때랑 대학교때랑은 달라진다고 어쩌고..
전혀 성형사실을 모릅니다...
3개월 된 남자친구도 있는데... 성형한거 전혀 모르구요.
제가 자연산이면서 너무 이쁘다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좀, 요즘 된장녀가 이슈라고. 그런애들 딱 질색인데
너는 아니라서 정말 좋다고... 그런애들 정말 싫다고 막 그러는데..
저는 특별히 된장녀는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그렇게 말 하는데.. 이거 참..
커밍아웃도 아니고...
나 성형녀야. 이렇게 말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그것도, 제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입다물고 있으니깐요...
같은과에 쌍커플 수술 한 애나, 턱 깎고 코 한 애가 있는데
그런 애들조차 제가 성형을 한 지 모르더라구요.
눈 뒷 트임은 좀 표시가 날것 같은데.. 전혀 모르니...
머쓱합니다. 했다고 그러자니..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그냥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악플은 안볼꺼구요.
진심으로 주시는 충고는 받아들여서
조만간에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도록 할 겁니다..
괜히 제가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친구도 성형녀가 싫다고 그러면, 이해하고 헤어짐을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남자친구의 마음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구요.
아무튼 많은 충고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