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이 2% 부족할때..

므흣..2006.09.05
조회146

하루가 이리 길줄이야..

 

야심한밤 음침한 인간형이라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데..

 

간만에 아침부터  일찍 출근해서.. 일을 붙잡고 앉아 있었는데..

 

왜이리 일거리가 밀려 드는지..

 

해도해도 끝이 안보이고.. 결국은 야근까지..

 

그래도 마무리를 못짓고.. 나머지는 내일로 미루곤 돌아왔네염..

 

내일  아니.. 시간이 지났으니 오늘인가염.. 쩝..

 

또 하루가 빡신 하루가 되겠네염..

 

누군가에게 힘들다 투정도 하고..

 

누군가에게도 기대고 싶은 하루엿는데.. 하~

 

덕분에.. 장난끼 다분한 말들만 주변에 뿌리고 나니.. 더 허무한 하루였네염..

 

뜻없이 말장난으로 보낸하루.. 덕분에.. 내 장난을 받아준 사람들만...

 

기분이 언짠을수도 있었을텐데.. 미안하다는 말밖엔..

 

 

야근을 마치고 나면 기분이 왜그리 씁쓸한지..

 

회사를 나서서 맥주 두어캔을 사들고 돌아와선 홀짝홀짝 마시는게 버릇이 되어버렸는데..

 

역시 변함 없이 두캔 사들고 와서.. 원샷으로 한캔을 하고 나떠니..

 

그 시원함이란..  결국 또 한탠을 원샷으로.. 크..

 

냄새만 맡아도 취하는 데.. 라고는 하지만..

 두 캔으론 입술만 적실뿐.. 으~

pet 병으로 하나 사다.. 또 홀짝 홀짝..  그래도 2% 부족하네염..

 

마셔도 마셔도 부족하다고 느끼는건.. 왜일까염.. 

 

누군가에게 고백도 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어리광도 피워 보고 싶고..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데..

 

그 누군가를 찾지 못하겠네염..

 

나의 마음은.. 투명한 플라스틱 창과 같아서..

처음에 긁히는 스크래치들은 그져 스크래치로 받아들였지만....

점차  불투명하게 되어 버려..

밖을 바라볼수 없을 정도 까지 와서..

더이상의 긁힘을 거부하면서도.

이제는 스스로 안에서 긁어 내고 있네염..

창을 열어 버리던가..

유리를 갈아 끼우면 될텐데..

..........

또다시 긁혀 밖을 바라보지 못할까봐..

또 다른 상처로 남아 지울수 없을까봐.

그져 닫아 놓은채 다른 접근을 거부하고 있네염..

간단하게 창을 열어 바라보고 누구라도 들어오게 하면 되는데..

 

 

아 뛰..  몬소리 하는건지..

 

아 2% 부족하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