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 서서 신호 바뀌길 기다리며 서 있었어요. 정말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치마를 확 걷어올리며 다리사이로 손을 집어넣으려는...(설명불가...ㅠ) 저는 너무 놀라서 돌아보며 뒷걸음 치다가 차도쪽으로 엉덩방아를 크게 찧고 말았어요.
(8차선 도로였는데 차까지 왔더라면 큰일 날뻔...휴~~~) 그 변태는 아무일 없다는 듯 유유히 가더라구요.. 가방에서 이것저것 다 쏟아져서 주섬주섬 챙기고 창피하기도 하고.. 어쨌든 혼자 쌩쇼하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건너왔습니다.
다음신호에...그 변태가 내쪽으로 건너옵니다. 동시에, 나는 처음보는 옆사람 팔짱을 스물스물 끼고 서있었지요. (속으로 고민 마니 했습니다. 가방으로 칠까 말까..근데 눈빛을 보는 순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그 변태..내 앞을 지나는 듯 하더니 다시 걸어옵니다.
나는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그 변태와 2초간 마주쳤을까... 갑자기 뽀뽀하려 달려듭니다. 저는 홱~ 하니 재빨리 고개를 돌려 피했습니다. 피해서일까요? 뺨을 내리쳤는데...잘못 맞아서 머리까지 맞았습니다..
나 첨으로 말했습니다. "왜 그러세요~~~~!!" 그랬더니 이 변태 발로 내 허벅지를 찹니다.
.....어떡하지 어떡해..무서워.. 무서워..온통 두려움 가득......ㅠ.....
다행히 어떤 남자분이 왜 그러냐며 막아주고 그 변태에게 뭐라뭐라 하면서 둘이 싸울 태세입니다.
여자분들은 대체 왜 저러냐며 저를 감싸주기 시작했지요.. "아는 사람이에요?" -"아뇨. 저도 몰라요...ㅠ" "아니 근데 왜 저런대~~"
제가 타고 가야 할 버스가 오고 몇분이 저를 챙겨서 같이 탑니다.
근데, 버스타고 오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저를 구해준 사람은 위험을 보고 용기를 냈는데, 저는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와버렸으니까요. 당시에는 겁에 질려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버스에서 생각하니 제가 큰 실수를 한거 같아요 ㅠ '도와줘도 아무소용도 없구나' 모 이런식으로 생각할까봐.. '내가 좋은 사람 한명을 또 잃게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릴때 저랑 같이 탔던 한분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넵니다. "많이 놀라셨죠..어떡해요..오늘 조심히 들어가세요" - "감사합니다....ㅠ" ㅠㅠ 눈물 글썽글썽... 서럽고 무서웠는데 따뜻한 말 한마디에 눈물이 글썽거려지더라구요..
세상엔 이리도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날 저만 나빴나봐요...
변태와 맞서던 남자분은 무사히 잘 갔을까요? 괜히 저 때문에 큰일은 나지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이 글 보시면, 제가 경황이 없어서 그냥 왔는데..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고맙다고 글을 써서 정류장에 붙여놓을까도 생각해서 써갖구 갔는데... 요즘 정류장 너무 깨끗하더라구요..차마 뭘 붙일 수 없게.. 그냥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할길이 없어 답답하지만, 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늘 기도할께요..
그날 다들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날 때린 그 사람은 변태일까요, 정신이상자일까요... 술 취했거나 노숙자 같진 않았는데 너무 황당하고 무서워요.
며칠이 지났는데도 넘어졌던 충격으로 아직까지 몸이 아프네요. ㅠㅠ 움직일때마다..."으으으~~~~"
논현역 버스정류장에서의 그 남자분 찾습니다.
9월 5일 아침 6시경
논현역 버스정류장에서 저를 도와준 남자분..
이곳을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죄송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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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아침!
횡단보도에 서서 신호 바뀌길 기다리며 서 있었어요.
정말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치마를 확 걷어올리며 다리사이로 손을 집어넣으려는...(설명불가...ㅠ)
저는 너무 놀라서 돌아보며 뒷걸음 치다가 차도쪽으로 엉덩방아를 크게 찧고 말았어요.
(8차선 도로였는데 차까지 왔더라면 큰일 날뻔...휴~~~)
그 변태는 아무일 없다는 듯 유유히 가더라구요..
가방에서 이것저것 다 쏟아져서 주섬주섬 챙기고 창피하기도 하고..
어쨌든 혼자 쌩쇼하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건너왔습니다.
다음신호에...그 변태가 내쪽으로 건너옵니다.
동시에, 나는 처음보는 옆사람 팔짱을 스물스물 끼고 서있었지요.
(속으로 고민 마니 했습니다. 가방으로 칠까 말까..근데 눈빛을 보는 순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그 변태..내 앞을 지나는 듯 하더니 다시 걸어옵니다.
나는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그 변태와 2초간 마주쳤을까...
갑자기 뽀뽀하려 달려듭니다.
저는 홱~ 하니 재빨리 고개를 돌려 피했습니다.
피해서일까요? 뺨을 내리쳤는데...잘못 맞아서 머리까지 맞았습니다..
나 첨으로 말했습니다. "왜 그러세요~~~~!!"
그랬더니 이 변태 발로 내 허벅지를 찹니다.
.....어떡하지 어떡해..무서워.. 무서워..온통 두려움 가득......ㅠ.....
다행히 어떤 남자분이 왜 그러냐며 막아주고 그 변태에게 뭐라뭐라 하면서 둘이 싸울 태세입니다.
여자분들은 대체 왜 저러냐며 저를 감싸주기 시작했지요..
"아는 사람이에요?" -"아뇨. 저도 몰라요...ㅠ" "아니 근데 왜 저런대~~"
제가 타고 가야 할 버스가 오고 몇분이 저를 챙겨서 같이 탑니다.
근데, 버스타고 오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저를 구해준 사람은 위험을 보고 용기를 냈는데, 저는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와버렸으니까요.
당시에는 겁에 질려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버스에서 생각하니 제가 큰 실수를 한거 같아요 ㅠ
'도와줘도 아무소용도 없구나' 모 이런식으로 생각할까봐..
'내가 좋은 사람 한명을 또 잃게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릴때 저랑 같이 탔던 한분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넵니다.
"많이 놀라셨죠..어떡해요..오늘 조심히 들어가세요" - "감사합니다....ㅠ"
ㅠㅠ 눈물 글썽글썽...
서럽고 무서웠는데 따뜻한 말 한마디에 눈물이 글썽거려지더라구요..
세상엔 이리도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날 저만 나빴나봐요...
변태와 맞서던 남자분은 무사히 잘 갔을까요?
괜히 저 때문에 큰일은 나지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이 글 보시면, 제가 경황이 없어서 그냥 왔는데..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고맙다고 글을 써서 정류장에 붙여놓을까도 생각해서 써갖구 갔는데...
요즘 정류장 너무 깨끗하더라구요..차마 뭘 붙일 수 없게..
그냥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할길이 없어 답답하지만,
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늘 기도할께요..
그날 다들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날 때린 그 사람은 변태일까요, 정신이상자일까요...
술 취했거나 노숙자 같진 않았는데 너무 황당하고 무서워요.
며칠이 지났는데도 넘어졌던 충격으로 아직까지 몸이 아프네요. ㅠㅠ
움직일때마다..."으으으~~~~"
사람들 많다고 안심하지 말고 언제나 주위를 살피세요~
정말 별놈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