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연봉받는 검찰공무원들

20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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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검찰직원 스카우트戰

[문화일보 2006-09-20 15:11]



(::“검사보다 정보수집 능력 탁월” 억대 연봉::) 대기업이 앞다퉈 검사들을 법무실로 끌어온데 이어 검찰 직원들 까지 억대 연봉을 주며 스카웃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연봉 8000만~1억원 이상을 주면서 검찰 직원들을 스카웃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기업은 스카웃을 끝마쳤다. 이들을 스카웃하려거나 스카웃 을 완료한 기업들은 대부분 검찰 수사를 받은 S, H, L 또다른 S 그룹 등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은 이들을 보통 부장으로 스카웃했으며 상무급까지 있다 . 일부 기업은 이들에게 차량과 법인카드까지 제공한다. 대기업 으로부터 스카웃제의를 받았던 한 검찰 직원은 “모 그룹에서 스 카웃 제의를 받았다”며 “연봉 1억2000 만원의 부장대우의 조건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사출신 변호사들이 법률가로 기업에서 각종 법률 자문 을 할 수 있는 반면 검찰 출신 직원들의 법률 자문 범위가 제한 적인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 기업들이 이들을 스카웃하 는 것은 검찰의 동향파악 즉 정보수집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검찰 출신 검사들보다 계장들이 현장감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정보수집을 위해 수사관과 참여계장 등 검찰 직원까지 비싼 연봉을 주며 데려오는 것에 대해 사회여론 등을 고려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검찰 내부에서도 찬반논란이 있다. 특수수사를 했던 검찰 직원을 수사칼날을 미리 막기 위한 정보수집용으로 스카웃한다는 감정적인 반발이 나온다. 반면 검 찰 직원에 대한 기업의 대우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긍정적인 평가 도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과거에는 검사장 한사람과 이야기하면 될 일 이 지금은 수사검사는 물론 검찰 직원까지 신경써야 하는 현실로 바뀌었다”라며 “기업의 검찰 직원 스카웃은 정보와 권한이 윗 선에 몰렸던 과거와 달라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권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