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을 인간세상으로 내려보냈다... 이제 그 분의 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될만한 육신만 찾으신다면... 그 분께서는... 인간세상에서 잘 지내실 수 있을 것이다... 나는...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결국... 얼마 지나지않아... 그 분의 혼이 사라졌다는게... 발각되었다... 나름대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건만... 이렇게 빨리 발각될 줄이야... 이렇게 되면... 이 천계에서 그 분을 지켜보는건... 이제 힘들게 되었다... 어찌한단 말인가...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그녀는... 자신의 주군을 인간세계로 내려 보내는걸 성공시켰으나...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자신의 주군의 혼이 사라진게 발각된다... 결국 그녀 자신도 잡히게 되면... 다시는 자신의 주군을 뵐 수 없게 되는걸 알기에... 자신 조차도... 인간 세상으로 떨어져 내린다... 자신의 주군을 끝까지 옆에서 지키기 위해............』
6살... 난 여느또래의 6살과는 정말 다르게 살 수 밖에 없었다... 날이 갈수록...점점더 눈앞에 보이는 이질적인 것들... 그것들이...나에게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게 되고...일부러 모른척하는것도 힘들다... 엄마는 그 때의 그 할아버님의 말씀을 믿지 않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은 내내 신경이 쓰이던지... 나를 집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게 하셨다... 너무나 답답했다...그나마 친척 동생들이나 우리집에 놀러와야...같이 놀 사람이 생긴다... 그 외에... 그나마 생기는 외출이라곤... 바로 집앞 슈퍼에 과자를 사러가는... 그 잠시의 시간 뿐... 골목길에서 내 또래 아이들이 같이 뛰어노는걸 그저 부러운 눈으로만 바라보다... 입술이 삐죽이 튀어나와서는...괜한 서러움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가는...그런 날들의 반복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 녀석을 처음 만났다...
" 엄마~~ 나 과자 먹고싶은데... " " 거기~~ 서랍장 열어보면 천원짜리 있으니까 한장만 가지고 가서 사가지고 와~" " 응... 알았어~ 근데 엄마... 나 밖에서 조금만 놀면 안돼??" " 안돼!! 과자만 사가지고 빨리 들어와!!해도 떨어지는데 밖에 위험하단 말이야!! " " 그냥... 멀리 안가고... 집앞 대문 앞에서만 놀께... 응??" " 에휴... 그럼 딱 한시간만 놀고 들어오는거다!! 알았지?? " " 응!!! 엄마!!! 다녀올께!!!"
처음이였다...적어도 내 기억속에서는... 밖에서 논다는건... 처음이였다...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가는데... 애들이 밖에 있을까 하면서... 부리나케 옷을 입고 후다다닥 뛰어 나갔다... 그러나... 역시... 아무도 없었다... 텅빈 골목길에...그냥 나혼자였다... 옆집에 사는 애가 나랑 동갑이라던데... 불러서 놀까해봤지만... 말도 한마디 안해봤는데 내가 놀자고 하면... 나랑 같이 놀아줄까 하는 불안함에... 선뜻 그 집 대문앞에서 그 아이를 부르지 못했다... 결국 그 아이를 부르는건 포기하고... 우리집 대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과자를 먹었다.... 동물모양 비스켓...그냥 그 과자들을 가지고... 혼자 쫑알거리고 키득거리면서 놀았다... 그렇게 혼자서 그러고 놀다가 문득 내 앞을 쳐다보니... 누군가가 서있었다... 정말 예뻤다...눈처럼...새하얀 한복에...새하얀 얼굴...그런 누나였다... 더군다나 하늘에 하얀 보름달이 떠서...더더욱 분위기가 잘 어울렸다... 근데...사람이 아니다...이건 분명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눈앞에 보이는 그런 이질적인 것들도 아니다... 그럼 대체 뭘까... 그냥 또 내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괜히 나한테 알아듣지도 못할 말만...할까봐서... 고개를 숙이고... 그냥 비스켓을 가지고 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누나가 눈물을 흘렸다... 결국...난 어쩔수 없이 그 누나를 계속 보고만 있었다... 한동안을 눈물만 뚝뚝 흘리던 그 누나가... 내 앞에 쪼그려 앉더니 나한테 물었다...
" 안녕?? 여기서 뭐하니?? " " ......................." " 응?? 너 혹시 말 못하니?? 아니면 내 목소리가 안들리는건가..." " ......................."
난...그냥 그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냥 왠지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어쩐지 낯이 익었다...누굴까... 요즘 보이는 그 이질적인 것들중에 하나였나?? 아닌데...그렇게 예쁜 누나는 본적이 없는데... 마당에 서서 대문을 쳐다 보았지만... 그 누나가 따라오진 않았다... 그 후로 몇일 동안... 대문앞을 나가면...항상 그 누나가 있었다... 나랑 눈이 마주치면... 슬픈것도 같고...기쁘기도 한 그런 표정으로 방긋 웃어주었다... 그렇게 그 누나와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흘러간 시간도 한달.... 오늘도 어김없이 대문 앞에 그 누나가 서있다...
" 누나....사람 아니죠..." " 응?? 너 내 목소리 들리는구나~ 그런데 왜 말을 안했니??" " 우리집 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누나도...뭣 모르고 말을 했더니 계속 저한테 말시켜서..." " 아~ 그랬구나.. 너... 이름이 뭐니?? " " 민......호......." " 그렇구나~ 민호.......누나는.......이름이.......그러고 보니 난 이름이 없네...." " 치... 이름없는게 어딨어... 누나 바보네~~" " 그러게... 누난 어릴때부터 이름이 없었어... 그 분께서 거두어 주실때도 이름은 없었네..." " 그 분?? 누구?? " " 응...나한테는 하늘 같으신분... 하지만 한번도 그 분께서 먼저 말을 건네질 않으셔서..." " 흐음... 그럼 누나 이름 내가 지어줄까?? " " 그래?? 그럼 그럴래?? " " 흐음...뭐라고 하지...모르겠다...힝...생각나면 말해줄께~ " " 풉!! 그럼 나중에 생각나면 그 때 말해줘~ " " 응~ 알았어~ 근데 누나는 왜 맨날 우리집 대문앞에만 있어?? 예전엔 없었는데..." " 그건...나도 예전엔 여기 없었는데~ 너 보니까~ 그냥 너가 좋아서~ 여기 있는거야~ " " 글쿠나~ 그럼 계속계속~ 집앞에 있을꺼야?? 안힘들어?? 안에 들어와있으면 안돼??" " 응~ 하나도 안힘들어~ 그리고...난 그냥 여기가 좋아..." " 그래도 힘들고 그러면~ 안에 들어와도 돼~ 누나는 착한거 같으니까~방구석에 그 누나는...흐음..." " 그래~ 그렇게 할께~ "
그 때 엄마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이크... 엄마가 나 부른다... 나 들어가야겠다~ 누나 미안...." " 아니야~ 어서 들어가~ 엄마 걱정 하시겠다~ " " 응!! 내일도 나 나올께~ 내일도 있을꺼지?? " " 그럼~ 당연하지~ 항상 있을꺼야~ 언제든지~ " " 약속한거다~ 꼭이다 꼭!! "
『민호라는 꼬마 아이가 들어간 후... 그녀는 대문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 당신을 드디어 찾았군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잘 지내고 계셨군요... 이제... 다시 당신 옆에서 당신을 모실 수 있겠군요...비록 절 기억 못하시지만... 과거...당신께서 저를 거두셨으니...이제 제가 당신을 지켜드릴께요..." 』
버려진 영혼...(3화 ㅡ 재회....)
『그 분을 인간세상으로 내려보냈다...
이제 그 분의 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될만한 육신만 찾으신다면...
그 분께서는... 인간세상에서 잘 지내실 수 있을 것이다...
나는...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결국... 얼마 지나지않아... 그 분의 혼이 사라졌다는게... 발각되었다...
나름대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건만... 이렇게 빨리 발각될 줄이야...
이렇게 되면... 이 천계에서 그 분을 지켜보는건... 이제 힘들게 되었다...
어찌한단 말인가...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그녀는... 자신의 주군을 인간세계로 내려 보내는걸 성공시켰으나...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자신의 주군의 혼이 사라진게 발각된다...
결국 그녀 자신도 잡히게 되면... 다시는 자신의 주군을 뵐 수 없게 되는걸 알기에...
자신 조차도... 인간 세상으로 떨어져 내린다...
자신의 주군을 끝까지 옆에서 지키기 위해............』
6살... 난 여느또래의 6살과는 정말 다르게 살 수 밖에 없었다...
날이 갈수록...점점더 눈앞에 보이는 이질적인 것들...
그것들이...나에게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게 되고...일부러 모른척하는것도 힘들다...
엄마는 그 때의 그 할아버님의 말씀을 믿지 않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은 내내 신경이 쓰이던지...
나를 집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게 하셨다...
너무나 답답했다...그나마 친척 동생들이나 우리집에 놀러와야...같이 놀 사람이 생긴다...
그 외에... 그나마 생기는 외출이라곤...
바로 집앞 슈퍼에 과자를 사러가는... 그 잠시의 시간 뿐...
골목길에서 내 또래 아이들이 같이 뛰어노는걸 그저 부러운 눈으로만 바라보다...
입술이 삐죽이 튀어나와서는...괜한 서러움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가는...그런 날들의 반복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 녀석을 처음 만났다...
" 엄마~~ 나 과자 먹고싶은데... "
" 거기~~ 서랍장 열어보면 천원짜리 있으니까 한장만 가지고 가서 사가지고 와~"
" 응... 알았어~ 근데 엄마... 나 밖에서 조금만 놀면 안돼??"
" 안돼!! 과자만 사가지고 빨리 들어와!!해도 떨어지는데 밖에 위험하단 말이야!! "
" 그냥... 멀리 안가고... 집앞 대문 앞에서만 놀께... 응??"
" 에휴... 그럼 딱 한시간만 놀고 들어오는거다!! 알았지?? "
" 응!!! 엄마!!! 다녀올께!!!"
처음이였다...적어도 내 기억속에서는... 밖에서 논다는건... 처음이였다...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가는데... 애들이 밖에 있을까 하면서...
부리나케 옷을 입고 후다다닥 뛰어 나갔다...
그러나... 역시... 아무도 없었다... 텅빈 골목길에...그냥 나혼자였다...
옆집에 사는 애가 나랑 동갑이라던데... 불러서 놀까해봤지만...
말도 한마디 안해봤는데 내가 놀자고 하면... 나랑 같이 놀아줄까 하는 불안함에...
선뜻 그 집 대문앞에서 그 아이를 부르지 못했다... 결국 그 아이를 부르는건 포기하고...
우리집 대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과자를 먹었다....
동물모양 비스켓...그냥 그 과자들을 가지고... 혼자 쫑알거리고 키득거리면서 놀았다...
그렇게 혼자서 그러고 놀다가 문득 내 앞을 쳐다보니... 누군가가 서있었다...
정말 예뻤다...눈처럼...새하얀 한복에...새하얀 얼굴...그런 누나였다...
더군다나 하늘에 하얀 보름달이 떠서...더더욱 분위기가 잘 어울렸다...
근데...사람이 아니다...이건 분명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눈앞에 보이는 그런 이질적인 것들도 아니다... 그럼 대체 뭘까...
그냥 또 내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괜히 나한테 알아듣지도 못할 말만...할까봐서...
고개를 숙이고... 그냥 비스켓을 가지고 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누나가 눈물을 흘렸다... 결국...난 어쩔수 없이 그 누나를 계속 보고만 있었다...
한동안을 눈물만 뚝뚝 흘리던 그 누나가... 내 앞에 쪼그려 앉더니 나한테 물었다...
" 안녕?? 여기서 뭐하니?? "
" ......................."
" 응?? 너 혹시 말 못하니?? 아니면 내 목소리가 안들리는건가..."
" ......................."
난...그냥 그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냥 왠지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어쩐지 낯이 익었다...누굴까...
요즘 보이는 그 이질적인 것들중에 하나였나?? 아닌데...그렇게 예쁜 누나는 본적이 없는데...
마당에 서서 대문을 쳐다 보았지만... 그 누나가 따라오진 않았다...
그 후로 몇일 동안... 대문앞을 나가면...항상 그 누나가 있었다...
나랑 눈이 마주치면... 슬픈것도 같고...기쁘기도 한 그런 표정으로 방긋 웃어주었다...
그렇게 그 누나와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흘러간 시간도 한달....
오늘도 어김없이 대문 앞에 그 누나가 서있다...
" 누나....사람 아니죠..."
" 응?? 너 내 목소리 들리는구나~ 그런데 왜 말을 안했니??"
" 우리집 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누나도...뭣 모르고 말을 했더니 계속 저한테 말시켜서..."
" 아~ 그랬구나.. 너... 이름이 뭐니?? "
" 민......호......."
" 그렇구나~ 민호.......누나는.......이름이.......그러고 보니 난 이름이 없네...."
" 치... 이름없는게 어딨어... 누나 바보네~~"
" 그러게... 누난 어릴때부터 이름이 없었어... 그 분께서 거두어 주실때도 이름은 없었네..."
" 그 분?? 누구?? "
" 응...나한테는 하늘 같으신분... 하지만 한번도 그 분께서 먼저 말을 건네질 않으셔서..."
" 흐음... 그럼 누나 이름 내가 지어줄까?? "
" 그래?? 그럼 그럴래?? "
" 흐음...뭐라고 하지...모르겠다...힝...생각나면 말해줄께~ "
" 풉!! 그럼 나중에 생각나면 그 때 말해줘~ "
" 응~ 알았어~ 근데 누나는 왜 맨날 우리집 대문앞에만 있어?? 예전엔 없었는데..."
" 그건...나도 예전엔 여기 없었는데~ 너 보니까~ 그냥 너가 좋아서~ 여기 있는거야~ "
" 글쿠나~ 그럼 계속계속~ 집앞에 있을꺼야?? 안힘들어?? 안에 들어와있으면 안돼??"
" 응~ 하나도 안힘들어~ 그리고...난 그냥 여기가 좋아..."
" 그래도 힘들고 그러면~ 안에 들어와도 돼~ 누나는 착한거 같으니까~방구석에 그 누나는...흐음..."
" 그래~ 그렇게 할께~ "
그 때 엄마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이크... 엄마가 나 부른다... 나 들어가야겠다~ 누나 미안...."
" 아니야~ 어서 들어가~ 엄마 걱정 하시겠다~ "
" 응!! 내일도 나 나올께~ 내일도 있을꺼지?? "
" 그럼~ 당연하지~ 항상 있을꺼야~ 언제든지~ "
" 약속한거다~ 꼭이다 꼭!! "
『민호라는 꼬마 아이가 들어간 후... 그녀는 대문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 당신을 드디어 찾았군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잘 지내고 계셨군요...
이제... 다시 당신 옆에서 당신을 모실 수 있겠군요...비록 절 기억 못하시지만...
과거...당신께서 저를 거두셨으니...이제 제가 당신을 지켜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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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진정으로 에필로그가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내용은... 월이랑 제가 처음 만났을때의 배경이...주 내용이군요...
4화에서 부터 1인칭의 시점이 사라집니다...
아마 담글 부터 정말 스크롤의 압박을 제대로 받으실꺼예요...
그리고~ 주인공의 이름을 뭘로 할까 뭘로 할까 했는데...
아무래도 작명실력이 영 아니라서... 그냥 제 이름으로 했습니다...
주인공이름을 제 이름으로 하게된 다른 이유는... 뭐...
조금더 이 글에 대한 애정을 심어 볼까 해서 말이지요....
에~ 그리고~ 다시 만나게된~ 그 보좌관~ 이름도 역시 월이라고 할 생각입니다~ ㅋ
4화에서부터 정말 본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ㅋㅋㅋ
4화는... 월요일 저녁 7시 무렵에나... 업뎃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