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지면 회사을 당연히 그만둬야 하는건가요...??

하늘천사2006.10.12
조회24,072

 

참 어이 없는 일이 생겨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궁금해서요..

 

전 임신 6개월인 아가 엄마입니다..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고요..

저희 회사는 제조회사인데 근무 인원이 14명입니다..

작은 회사다 보니 전 영업부일에 무역부일에 관리부일에 경리업부까지...

사람이 없다 보니 다른 회사에서 부서 별로 나누어 하는 일을 모두 혼자 처리 하고 있습니다..

급여가 작아도 8시 30분에 출근해서 5시 30분에 퇴근하니까 편하다고 생각해서

1년 9개월 동안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것은 아니고요..

결혼 날짜가 잡혔는데 저희 시아버님께서 쓸어지셨어 어쩔수 없이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빨리 끝나고 집도 가까워서 아무 소리 안하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아이가 생긴겁니다..

너무 기뻤죠... 아버님도 아프셨어 손주을 빨리 보셨으면 했거든요...

그렇게 기뻐하고 있는데 회사에 말을 해야 할것 같아서 같이 근무하는 친한분에게 말했더니

지금 말하지 말라는 겁니다.. 아마 알면 내보내려고 할꺼라고..

예전에도 그런경우 많았다고 힘들어도 아가 생겼으니 돈도 더 많이 들어갈텐데

조금더 있다가 그만둔다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6개월 초기에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회사에서 그러더군요...

제가 워낙 말라서 배가 표시도 마니 안나고 입덧도 안해서리 회사 사람들은 모르고 잇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하니 당연히 알게 될것 같아서 말을 했더니만

 

싸가지 없는 우리부장 하는 말 "너는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회장님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시겠냐고 배 더 부르기 전에 그만두라고 공식적으로 사람 구하겠다고"

아니 결혼안하고 애기 가지면 안되는 겁니까...

결혼안한 사람은 애기도 가지면 안되고 애기가져서는 회사도 다니면 안되는 겁니까..

한푼이라도 더 벌겠다는데 아니 사장도 가만있는데 부장이 와서는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공식적으로 사람 구하겠다고 이게 나가라는 소리 안인가요..

여기는 육아휴직은 상상도 못합니다 대체 인원이 없어서요

당연히 저도 12월까지만 다니고 그만 두려고 했는데 지금 쫓겨 나게 생겼습니다..

 

노동부에 알아보니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너무 어굴합니다...

애기가졌으니 그만두라고 너무 한것 아닙니까...

나라에서는 출산율이 낳다고 날리지만 여성부에 전화했더니 이것은 노동부 소관이라고

상담도 안해줍니다...

결혼안하고 애기가진사람은 회사다니면 안되는 겁니까..

 

싸가지 부장도 딸 키우는 사람이면서 저보고 나가랍니다..

나가는 것은 나가는 건데 너무 어굴합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아이가지면 회사을 당연히 그만둬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