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남편 氣 어케 살리시나요?

현명한 아내.2006.10.16
조회27,330

결혼 9주년을 앞두고..

생각해 보니 정말 파란만장 힘든시간을 잘도 견뎌온 것 같다.

참는것이 능사가 아님을 이제와 새삼 느끼고, 난 더 행복하기 위해

거늡나려 한다. 남편에 대한 신뢰감과 의지를 떠난지 너무 오래됬다.

지극히 아무감정 없는 형식적인 부부이기에 머릿속으론 늘 일탈을 꿈꾸고,

행복은 멀리 있는것이라 여기며 늘 외로워하며 외부에서 찾으려 했던것 같다.

그 감정없는 결혼생활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들이었다.

늘 결혼하지말껄.. 결혼은 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말껄...

이미 쏟아진 물인데 난 또다른 행복이 다른 어디엔가 꼭 숨어 있을것 같아 그렇게 헤매면서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내 성에 차지 않는 형편없는 남편의 무능함..

공격적이고 비하만 하던 내 자신도 결코 내 남편의 위치와 다르지 않다는걸

난 서서히 느끼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난 이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달라지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사랑해야 하듯.. 순위를 따지지 말고

내가 먼저 변해야 겠다..

 

그런데 어쩌나?

지금에 와서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남편에 기를 살려주고 픈데.. 이미 20점 밖에 되지 않는 남편에 대한 나의 생각..

참을 수 없게 가볍고 형편없는 존재란 인식을..... 어떻게 하면 내 의식을 전환시킬수 있을까?

 

내가 처음으로 시작한건 하고픈말 한번 참는거.. 

그러다 보니 난 어느새 벙어리가 되어 간다.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주변 사람들 한테도......

 

이럴때 어찌해야 하나요?

어떻해야만 의식전환이 가능할까요?

 

다들 남편 氣 어케 살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