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상적인 연애 맞나요? 이 남자 정상적인가요?

소심녀2006.11.02
조회86,995

ㅇ ㅓ? 혹시 저 톡 된건가요??

네이트를 거의 안하다보니, 몇몇분이 보내주신 메일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제글이 어디 떴는지도 모르겠고, 찾느라 한참 고생했네요 ^ ^ ;

글이 길고 재미없어서 아무도 안읽을거라 생각했는데,ㅎ

제가 요기다 글 2번썼는데 두번 다 톡이 되어서 기분은 좋네요,^ ^ (은근 자랑,ㅋ)

 

얼마전에 제 남친이랑 얘기도 하구,

또 남자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들었는데,

제 남자친구 저 만나면서 다른 여자한테 절대 눈길 한번 안주구,

제눈에만 잘생겨보이는 줄 알았는데 밖에 나가면 작업걸어오는 여자들 많다면서,,ㅎ^^:

그리구 자기 친구들한테는 돈 절대 안쓰구 대신 나 맛난거 사주구,

또 제 남친이 자기친구들한테 저랑 뭐하면 좋을지 자주 물어보고 조언도 구하고 그랬다네요,

남친이 워낙 내성적이고 사람많은데 싫어하고, 표현을 거의 안하는 성격이라,

성격이 내성적이고, 표현을 안한다고 사랑을 안하는건 아니니깐,,^ ^

 

그래도 요즘 물오른 저의 애교?로 이것저것 막 하자고, 애정표현 해달라고  떼쓰구 그래요^ ^

남친도 많이 쑥스러워 하고, 좀 하기싫은거 얼굴에 티나긴 하지만  제가 해달라는거 다 해줄려고 많이 노력하는게 보여요~

남친의 성격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는데 요즘 차츰차츰 고쳐지고 있고 그래서 우리도 보통 연인들처럼 정상적인?연애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몇달뒤에 예전모습 그대로라면 그때는 과감하게 헤어져야 겠지만,  ^^

아무튼 제 글에 관심가지고 리플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소감마저 길어지는거 같네^^;)

ㅎ ㅏ,,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모두들 건강조심하시구~

솔로분들은 옆구리 얼지않게 얼른얼른 월동준비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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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지만,, 두가지만 물어볼게요,

먼저 연애에는 답이 없다지만,

보통 제 주위에 다른 연인들과 우리는 많이 다른거 같아서..

제가 연애가 처음이고, 남친이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보통 제 주위친구들 보면 남자친구랑 커풀티며 커플링이며,

또 기념일도 멋지게 챙기고, 다정하게 찍은사진,  편지도 주고받고,

미니홈피엔 남친의 글들로 가득하고..

하지만,, 저희는..

커플링은 고사하고 커플 물건? 은 정말 하나두 없구,

기념일은 항상 흐지부지, 같이 찍은 사진도 없고, 편지는 커녕 싸이는 폐쇠상태-_-

같이 여행 한번 가본적 없고, 딱히 기억해낼 만한 추억조차 없어요..

..이게 뭐가 문제가 되나고, 앞으로 만나면서 좋은추억 많이 만들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문제는.. 저희가 만난지 2년가까이 되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엔 제가 연애경험이 없다보니 늘 드라마에서만 나올법한 연애에 대한 환상에 젖어있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솔직히 마음을 다 비웠었어요,

연애는 별 거 없다구. 내가 이제껏 생각했던거만큼 낭만적인것이 아니라구.. 

 

그래서 남자친구가 기념일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도,

심지어 기념일을 잊어버리고 지나가도..

남들처럼 놀이공원이나 좋은데로 놀러가지 못하고

매일 피씨방이나 비디오방에서 데이트를 해도..

그리고  저희가 캠퍼스 커풀이라 남자친구의 성격을 알고, 저희가 이렇게 사귀고 잇다는 걸 매일 보는 저와 가까운 친구들은 헤어지라는 말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희 둘만 행복하면 된다구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남자친구랑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2년가까이를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너무 우울해요, 다른 커풀들이 너무 부러운 것도 사실이고 다른 남자를 만나서 다른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나쁜 생각도 해봤구,, 

.

여기서 또다시,,남친은 그렇다치고 이 긴 시간동안 저는 뭐했냐구요?

보통 연인들처럼 지내보려 저 많이 노력해봤어요,

 

처음부터 둘이 여행가기는 좀 그럴것 같아서 저와 남친 둘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랑 같이

여행가기로 햇는데 남친이 딱짤라서 안간다하더라구요-_-

그리고 보통 남자들은 여자들이 정성스레 만든 선물 좋아한다구 해서,

손수 도시락도 몇번 싸줘봤구.

담배끊으라고 사탕도 직접 포장해서 주고

커풀 폰줄 사서 남친의 핸폰에  달아주고

남친의 싸이 방명록에도 자주 글남기고

여행까지는 아니구 갈만한 곳 막 알아보고 막 그랬어요,,

 

하지만 도시락 같은거 남친이 별루 안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남친꺼 싸면서 남길래 그냥 주위사람들 한테 줫는데 더 고마워하고 더 반응이 조았던-_-;

얼마전에 남친 옷을 사줬는데 도시락때는 볼수 없었던 고마움의 표현과 웃음-_-

커풀폰줄 2틀만에 잃어버림-_-

 

그리고 싸이에 글을 남겨도 답글 한번 안해주구,

남친이 피씨방 가는걸 너무 조아하는데 저는 피씨방 너무 싫어해서 피씨방 말구 다른데 놀러가자구 하면 맨날 귀찮아하고 자기는 피씨방에서 같이 게임하는게 제일 좋다구 하고,, 사실 뭐 옆자리에만 앉았지 같이 겜하는것도 아님-_-

그리고 남친이 은근히 고집이 세고 뭐 하기 싫어하면 그게 얼굴 표정에 다 나타나서 제가 뭐하자고 막 쪼르지도 못하겠고..

 

그래도 꽃이랑 인형 사달라고 떼써서 몇번 받아보긴 했어요,

남친의 주머니 사정을 아는지라 꽃도 한송이가 제일 예쁘고 쪼매난 인형이 귀엽다며 5처넌 이내의 선물들,, 그래도 저 그거받고 너무 행복했어요,ㅠ

전 사실 뭐.. 안믿으셔도 좋지만 물질적인 것보다는 남자친구의 정성을 받고 싶어요

 

그래서 편지써달라고 계속 떼쓰니깐 나중엔 오히려 짜증내면서 버럭,ㅠ

그냥 가까운 공원에 가자고 해도 귀찮다면서 그냥 피씨방 가자는 남친,

저 2년동안 이렇게 지내왔는데,,

 

저희 정상적인 연애 맞나요? 이남자 정상적인가요?ㅠ

 

우리, 정상적인 연애 맞나요? 이 남자 정상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