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볼까봐 다른분의 아이디를 빌립니다..) 남친의 청혼을 받고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아직까지도 그 날이 생각나서 너무 설레서 밤잠을 설칠정도로...;; 그런데 서서히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상견례도 해야할 시점인 지금.. 저희 커플에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남친이 사실 능력이 있다보니 결혼 후에 제가 직장생활 하는걸 원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이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경쟁자들을 물리쳤는데요 . 우리나라 최고의 대기업에 입사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일하는데 남친은 다닌지 얼마 됐다고 관두랍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시부모님을 모시자고 하는 건데... 솔직히 그렇게 따지자면 저도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싶죠. 그래서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 부모님도 모시자고 했더니 그건 제 여동생이 알아서할 문제라네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장녀인데 장남의 책임이 막중하듯 장녀도 마찬가지인데.. 차라리 우리 분가를 하고 시부모님 , 우리 부모님께는 용돈을 보내드리자고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 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혼자사는게 안쓰럽지도 않냐고... 그런데 시부모님 모두 건강하신 데다가 연세도 그리 많지 않으십니다. 그리고...사실... 시어머니께서 약간 고집이 세시거든요. 왠만하면 이런 말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인데 가자마자 설거지 , 빨래 시키시고... 여자는 대가 세면 안된다면서 결혼전까지 예절교육을 받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휴.. 좋으신 분이긴 하지만 함께 살게 되면 많은 마찰을 빚게 될 것 같기도 하고..(물론 제가 노력해야겠지만..) 저도 제 입장에서 할말도 있고 남친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니 남친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려고 했습니다 "근데...난 절때로 일 그만두지 않을꺼다~... " "왜? 좀있으면 아기도 가져야 할텐데 집에서 내가 주는 돈으로 편하게 쉬면 되잖아" "난 그런 생활 딱 질색이거든.. 정말 싫다" "뭐가~ 솔직히 이런 생활 여자들 다 바라지 않나?" "야,그건 일부 백조들의 로망이겠지... 난 절때 일 안그만둘꺼야~..집안일은 반반씩 하면 되는거고.. " "집안일은 어머니한테 좀 맡기면 되지..약간만.." "어머니한테는 왜?" "그럼 모시고 살아야지~안그럴려고?" "그런걸로 따지면 우리 부모님도 모셔야지" "난 장남이잖아..장남과 결혼할 맘 먹었을 때 이런 각오도 안했냐?" 그냥 이런식으로 항상 대화가 흘러갑니다..제가 이렇게 말하는데도 남친은 항상 일은 다니지 말고 남친의 부모님을 모셔야 한답니다.. 그래서 저도 너무 화가나서 홧김에 "니가 벌어다 주는 수입에 목매고 싶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착한 며느리도 되기 싫다!! 차라리 그냥 넌 평생 효자로써 너희 부모님 모시면서 니가 벌어다 쓰면 되고 난 우리 부모님 모시면서 내가 벌어다 쓰면 되겠네 ! 내가 지금 니 도움 없으면 굶어 죽을 것도 아닌데 꼭 결혼해야 하는건 아니잖아? 미안하네~효부가 되지 못해서.." "야,어쩜 말을 그렇게 하냐.. 우리 부모님은 부모님도 아니라는거냐.." "어,적어도 나에게는" 이렇게 말하고 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연락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친은 계속 나오라면서 전화를 하루에도 수십통 하고 있는데 받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나쁜 여자라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제가 많이 화가나서 못된 말들을 많이 퍼붓긴 했지만 좀 미안하네요.. 사실 저희 부모님도 이제 연로해지셔서 좀 편찮으신데.... 지금 저와 함께 살고 계신데.. 여태까지는 그냥 부모님이 저를 데리고 사시는 정도?! 부모님께 뭐하나 해드린게 없습니다. 취업준비한다고 부모님 속썩였던 딸...이제 효도하려 했더니 우리 부모님께 효도하기도 전에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시부모님 모시고 산다는게... 속상합니다... 부모님께 죄스럽기까지 하고.. 그냥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진짜 오늘의 톡에 결혼은 현실인가 봅니다..? 이런 식으로 올리신 분 계시던데 정말 공감.... 남친과 화해하고 적당한 합의점을 찾고 싶습니다. (아,저에게 따끔한 질책을 가하시는것은 괜찮지만 상처받는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1
꼭 시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남친,파혼해야 할까봐요..
(남친이 볼까봐 다른분의 아이디를 빌립니다..)
남친의 청혼을 받고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아직까지도 그 날이 생각나서
너무 설레서 밤잠을 설칠정도로...;;
그런데 서서히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상견례도 해야할 시점인 지금..
저희 커플에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남친이 사실 능력이 있다보니 결혼 후에 제가 직장생활 하는걸 원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이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경쟁자들을 물리쳤는데요 . 우리나라 최고의 대기업에 입사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일하는데 남친은 다닌지 얼마 됐다고 관두랍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시부모님을 모시자고 하는 건데... 솔직히 그렇게 따지자면
저도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싶죠. 그래서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 부모님도 모시자고 했더니
그건 제 여동생이 알아서할 문제라네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장녀인데 장남의 책임이 막중하듯 장녀도 마찬가지인데..
차라리 우리 분가를 하고 시부모님 , 우리 부모님께는 용돈을 보내드리자고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 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혼자사는게 안쓰럽지도 않냐고...
그런데 시부모님 모두 건강하신 데다가 연세도 그리 많지 않으십니다.
그리고...사실... 시어머니께서 약간 고집이 세시거든요. 왠만하면 이런 말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인데 가자마자 설거지 , 빨래 시키시고...
여자는 대가 세면 안된다면서 결혼전까지 예절교육을 받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휴..
좋으신 분이긴 하지만 함께 살게 되면 많은 마찰을 빚게 될 것 같기도 하고..(물론 제가 노력해야겠지만..)
저도 제 입장에서 할말도 있고 남친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니 남친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려고 했습니다
"근데...난 절때로 일 그만두지 않을꺼다~... "
"왜? 좀있으면 아기도 가져야 할텐데 집에서 내가 주는 돈으로 편하게 쉬면 되잖아"
"난 그런 생활 딱 질색이거든.. 정말 싫다"
"뭐가~ 솔직히 이런 생활 여자들 다 바라지 않나?"
"야,그건 일부 백조들의 로망이겠지... 난 절때 일 안그만둘꺼야~..집안일은 반반씩 하면 되는거고.. "
"집안일은 어머니한테 좀 맡기면 되지..약간만.."
"어머니한테는 왜?"
"그럼 모시고 살아야지~안그럴려고?"
"그런걸로 따지면 우리 부모님도 모셔야지"
"난 장남이잖아..장남과 결혼할 맘 먹었을 때 이런 각오도 안했냐?"
그냥 이런식으로 항상 대화가 흘러갑니다..제가 이렇게 말하는데도 남친은 항상
일은 다니지 말고 남친의 부모님을 모셔야 한답니다..
그래서 저도 너무 화가나서 홧김에
"니가 벌어다 주는 수입에 목매고 싶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착한 며느리도 되기 싫다!!
차라리 그냥 넌 평생 효자로써 너희 부모님 모시면서 니가 벌어다 쓰면 되고 난 우리 부모님 모시면서
내가 벌어다 쓰면 되겠네 ! 내가 지금 니 도움 없으면 굶어 죽을 것도 아닌데 꼭 결혼해야 하는건
아니잖아? 미안하네~효부가 되지 못해서.."
"야,어쩜 말을 그렇게 하냐.. 우리 부모님은 부모님도 아니라는거냐.."
"어,적어도 나에게는"
이렇게 말하고 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연락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친은 계속 나오라면서 전화를 하루에도 수십통 하고 있는데 받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나쁜 여자라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제가 많이 화가나서 못된 말들을 많이 퍼붓긴 했지만 좀 미안하네요..
사실 저희 부모님도 이제 연로해지셔서 좀 편찮으신데.... 지금 저와 함께 살고 계신데..
여태까지는 그냥 부모님이 저를 데리고 사시는 정도?!
부모님께 뭐하나 해드린게 없습니다. 취업준비한다고 부모님 속썩였던 딸...이제 효도하려
했더니 우리 부모님께 효도하기도 전에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시부모님 모시고 산다는게...
속상합니다... 부모님께 죄스럽기까지 하고..
그냥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진짜 오늘의 톡에 결혼은 현실인가 봅니다..?
이런 식으로 올리신 분 계시던데 정말 공감....
남친과 화해하고 적당한 합의점을 찾고 싶습니다.
(아,저에게 따끔한 질책을 가하시는것은 괜찮지만 상처받는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