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으시기전 당부말씀 드립니다. 제 장애를 비꼬거나.. 인신공격을 하실 분들은 그냥 처음부터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저도 언뜻보면 보통사람과 전혀 차이가 없는 20대 여성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성격은 활발하고 .. 리더쉽도 강한데여 사실은 그렇지도 않아요. 어렸을 때 가족들이 삼촌 결혼식에 가던 도중.. 고속도로에서 차가 전복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가족들은 "안전벨트"를 맸어서 그런지.. 크게 다치지 않았었어요 운전석의 아빠는 왼쪽 다리와 왼 팔이 다치셨고 .. 창가에 앉겠다고 우겼던 저는 오른쪽 손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승합차여서 가운데에 앉았던 오빠는 고막만 내려갔었던가 .. (그때 어머니는 큰집 며느리여서 먼저 내려가 결혼식 준비를 하시고 계셧구요) 모두 죽지 않은게 기적이라고 말하던 경찰의 말이..그때는 정말 저는 행운아 인것 같습니다. 죽지 않고 살았으니까요.. 학교를 가지 않고 반년동안 병원에서 저는 현실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퇴원 후 늘상 다니던 피아노 학원에 갔어요. (저는 5살때부터 피아노를 쳤었습니다) 그랬는데 원장님이 제 손을 이리저리 계속 보시더니. 무리하지 말고 그냥 놀러와서 피아노만 치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저는 .. 빨리 붕대를 풀고 피아노학원에 가기만 기다렸는데 원장님이 먼저 저를 장애우로 대했습니다. 더이상 피아노를 가르치지 않으셨어요 "무리하면 안되겠다"면서.. 서러웠지만 그때부터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실 그땐 그림이다기 보단 만화였죠.. 학교에선 썩 글씨를 잘 쓰지 않는 저였지만 경필쓰기 대회에서 장려상도 주었었고.. 제 나이또래아이들이 손가락을 보며 놀려대도 저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저는 다른아이들보다 그림도 잘 그렸고. 또 피아노도 잘 친다고 제 스스로 용기를 주었으니까요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 사람들은 제가 굳이 손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다친것을 몰랐어요 초면인 자리에선 왼손으로 식사를 했고. 또 오른손도 중지부터 약지까지 3손가락만 다쳤으니깐요 그래서 저는 여전히 활발하고 , 또 멋도 많이 부렸습니다. 17살 빼빼로 데이였을 때 우정의 과자도 포함해 다섯바구니를 주렁주렁 집으로 안고 갔습니다. 저희 오빠는 저와는 또 다른얼굴로 학교에서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도중에 자퇴를 했었을 때였고 제가 받아온 선물이 부러웠었나봅니다. 저는 농담으로. 나 이렇게 인기 많다구 , 오빠는 이제 학교 그만둬서 줄 사람도 없지? 하고 얘기했더니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너 이렇게 선물 준 애들이 니 손 다친거 아냐? 모르지? 나는 여자가 전지현같이 아무리 이뻐도 너처럼 손다쳤으면 절대 거들떠도 안보겠다"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했죠.. 그러고 보니 제가 정말 대놓구 손다친걸 이야기 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손이 왜이래? 물어보면 그냥 다쳤어~ 하면서 얘기를 돌렸었는데, 오빠한테 그 말을 들으니 사람들이 절 봤던 눈빛이 달라졌던 것도 같았습니다 솔직히 오빠가 많이 미웠죠. 창가에 오빠가 앉아서 이렇게 다쳤을 수도 있고, 운명이라는게.. (사고가 나기전 1시간도 전에 자리를 바꿨었던 거거든여..) 그래도 전 남자니까. 차라리 여자인 내가 다친게 낫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며칠동안 고민하다 같은 짝궁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내손 처음에 봤을 때 어땠어? 솔직하게 말해줘~" 자꾸자꾸 조르니까 친구가 얼버무리며 얘기하다가 그러더군요. 첨에 많이 징그러웠다구 .. 단지 세손가락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도 왜이러냐고 묻다가는 , 금새 통통한 손가락이 귀엽다고 얘기했었는데 그게 다 진심이 아니였구나.. 내 손이 징그럽구나.. 그때부터 컴플렉스는 나이가 한살씩 늘어갈때마다 더 커져갔습니다.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있는 여자 손만 봐도.. 멀쩡하게 부럽다고 눈물도 나고. 그일이 있고난 후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미대에 가려고 준비했고. 2년동안 예체능 계열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부모님이 장애인해택을 받으면 더 편하다구.. 받으라고 하시는데도 전 아직까지 제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이젠 사람들이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제 손을 아는게 두려워요.. 면접을 볼때도.. 처음 누군갈 만날때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때도요 .. 제 손때매 저를 버릴까봐 솔직히 두렵고 많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남자도 반년이상 사귀었던 적이 없어요. 100일도 넘기기 힘들었었구요 처음엔 모를일도.. 점점 감추고 거짓말을 하기도 힘들어지구, 왠지 지래 남자가 먼저 변할까봐 헤어지자고 했죠. 지금 남자친구에게도 아직 말을 못했는데.. 사귄 시간이 1년이 가까이 오니.. 이젠 남자친구도 아는 것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건가요) 그치만 말을 못하겠어요.. 사실을 알고 저를 싫어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여러분들은 장애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단지 동정심? 혐오감 인가요? 가끔은 억울합니다.. 제가 이런 고민 자체를 한다는게요.. 태어낫을 때부터 장애두 아니구, 다친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제가 정말 장애인입니까?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으시기전 당부말씀 드립니다.
제 장애를 비꼬거나.. 인신공격을 하실 분들은 그냥 처음부터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저도 언뜻보면 보통사람과 전혀 차이가 없는 20대 여성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성격은 활발하고 .. 리더쉽도 강한데여 사실은 그렇지도 않아요.
어렸을 때 가족들이 삼촌 결혼식에 가던 도중.. 고속도로에서 차가 전복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가족들은 "안전벨트"를 맸어서 그런지.. 크게 다치지 않았었어요
운전석의 아빠는 왼쪽 다리와 왼 팔이 다치셨고 ..
창가에 앉겠다고 우겼던 저는 오른쪽 손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승합차여서 가운데에 앉았던 오빠는 고막만 내려갔었던가 ..
(그때 어머니는 큰집 며느리여서 먼저 내려가 결혼식 준비를 하시고 계셧구요)
모두 죽지 않은게 기적이라고 말하던 경찰의 말이..그때는 정말 저는 행운아 인것 같습니다.
죽지 않고 살았으니까요..
학교를 가지 않고 반년동안 병원에서 저는 현실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퇴원 후 늘상 다니던 피아노 학원에 갔어요.
(저는 5살때부터 피아노를 쳤었습니다)
그랬는데 원장님이 제 손을 이리저리 계속 보시더니.
무리하지 말고 그냥 놀러와서 피아노만 치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저는 .. 빨리 붕대를 풀고 피아노학원에 가기만 기다렸는데
원장님이 먼저 저를 장애우로 대했습니다. 더이상 피아노를 가르치지 않으셨어요
"무리하면 안되겠다"면서..
서러웠지만 그때부터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실 그땐 그림이다기 보단 만화였죠.. 학교에선 썩 글씨를 잘 쓰지 않는 저였지만
경필쓰기 대회에서 장려상도 주었었고..
제 나이또래아이들이 손가락을 보며 놀려대도 저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저는 다른아이들보다 그림도 잘 그렸고. 또 피아노도 잘 친다고 제 스스로 용기를 주었으니까요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
사람들은 제가 굳이 손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다친것을 몰랐어요
초면인 자리에선 왼손으로 식사를 했고. 또 오른손도 중지부터 약지까지 3손가락만 다쳤으니깐요
그래서 저는 여전히 활발하고 , 또 멋도 많이 부렸습니다.
17살 빼빼로 데이였을 때 우정의 과자도 포함해 다섯바구니를 주렁주렁 집으로 안고 갔습니다.
저희 오빠는 저와는 또 다른얼굴로 학교에서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도중에 자퇴를 했었을 때였고 제가 받아온 선물이 부러웠었나봅니다.
저는 농담으로.
나 이렇게 인기 많다구 , 오빠는 이제 학교 그만둬서 줄 사람도 없지? 하고 얘기했더니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너 이렇게 선물 준 애들이 니 손 다친거 아냐? 모르지?
나는 여자가 전지현같이 아무리 이뻐도 너처럼 손다쳤으면 절대 거들떠도 안보겠다"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했죠..
그러고 보니 제가 정말 대놓구 손다친걸 이야기 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손이 왜이래? 물어보면 그냥 다쳤어~ 하면서 얘기를 돌렸었는데,
오빠한테 그 말을 들으니 사람들이 절 봤던 눈빛이 달라졌던 것도 같았습니다
솔직히 오빠가 많이 미웠죠.
창가에 오빠가 앉아서 이렇게 다쳤을 수도 있고, 운명이라는게..
(사고가 나기전 1시간도 전에 자리를 바꿨었던 거거든여..)
그래도 전 남자니까. 차라리 여자인 내가 다친게 낫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며칠동안 고민하다 같은 짝궁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내손 처음에 봤을 때 어땠어? 솔직하게 말해줘~"
자꾸자꾸 조르니까 친구가 얼버무리며 얘기하다가 그러더군요.
첨에 많이 징그러웠다구 ..
단지 세손가락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도 왜이러냐고 묻다가는 , 금새 통통한 손가락이 귀엽다고 얘기했었는데
그게 다 진심이 아니였구나.. 내 손이 징그럽구나..
그때부터 컴플렉스는 나이가 한살씩 늘어갈때마다 더 커져갔습니다.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있는 여자 손만 봐도.. 멀쩡하게 부럽다고 눈물도 나고.
그일이 있고난 후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미대에 가려고 준비했고. 2년동안 예체능 계열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부모님이 장애인해택을 받으면 더 편하다구.. 받으라고 하시는데도
전 아직까지 제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이젠 사람들이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제 손을 아는게 두려워요..
면접을 볼때도.. 처음 누군갈 만날때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때도요 ..
제 손때매 저를 버릴까봐 솔직히 두렵고 많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남자도 반년이상 사귀었던 적이 없어요. 100일도 넘기기 힘들었었구요
처음엔 모를일도.. 점점 감추고 거짓말을 하기도 힘들어지구,
왠지 지래 남자가 먼저 변할까봐 헤어지자고 했죠.
지금 남자친구에게도 아직 말을 못했는데..
사귄 시간이 1년이 가까이 오니.. 이젠 남자친구도 아는 것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건가요)
그치만 말을 못하겠어요.. 사실을 알고 저를 싫어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여러분들은 장애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단지 동정심? 혐오감 인가요?
가끔은 억울합니다.. 제가 이런 고민 자체를 한다는게요..
태어낫을 때부터 장애두 아니구, 다친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