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작았던 내 친구 ..

친구야미안해2006.12.30
조회817

몇년전에 있었던 웃긴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올립니다.ㅋㅋ

제 친구의 눈이 좀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는 수능을 치고 쌍꺼풀수술을 할까 한참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후 바로 확실하고 단호하게 수술을 결정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제 친구랑 저는 눈이 나빴죠. 안경을 쓴다죠 ㅎㅎ

그래서 친구랑 둘이서 손잡고 다정히 안경점으로 안경을 맞추러 갔습니다.

안경맞춰보신분은 아실텐데, 안경점에서 시력측정할때 시력측정하는 기계에

턱을 올려놓고 눈동자의 초점을 맞추고 찍는 것이 있습니다.

측정을 친구보다 제가 먼저 했습니다.

저는 눈이 그다지 작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눈동자 초점을 빠르게 찍을 수 있었죠.

찍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10초 정도면 됩니다. 그런데 다음 차례인 제 친구 한테서 일이 터져버린거죠 ㅋㅋㅋㅋ

안경맞추기 하루전날 하필이면, 제 친구가 그 전날밤 아빠랑 심하게 다투워서 펑펑울고 잤더랍니다.

그래서 작은 눈이 더 콩알만해 졌죠.

제 친구가 그 기계에 턱을 올리고 눈동자의 초점을 찍는데,

안경점 아저씨가

"눈을 조금만 더 크게 떠주세요"

제 친구는 최대한 크게 떴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께서 다시 한번

"눈을 정말 조금만더 .. 조금만더.. 아니 놀랐을때처럼 크게크게 "

제 친구는 있는 힘을 다해 눈을 크게 떴습니다.

또 아저씨께서

"미안한데, 눈동자가 안잡히네; 조금만더크게 떠줄래?"

제 친구는 미친듯이 눈을 떴는 데도 안되는 겁니다. 정말 이것땜에 10분정도 끌었다는..

그래도 안되자 아저씨의 최후의 방안..

아저씨께서 한숨을 휴우 쉬더니 잠시 고민하시고 " 잠시만.. " 이러시더니..

 

 

제 친구의 옆으로 가서 두 손으로 제 친구눈을 짜악 벌렸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겨우 찍고 나서 제 친구는 저에게 한마디 했습니다.눈이 작았던 내 친구 ..눈이 작았던 내 친구 ..

" 나 쌍꺼풀 수술 꼭 해야겠다 ㅠㅠ"

ㅋㅋㅋㅋㅋ 지금은 쌍커플수술해서 아주 예쁜눈이 되었다죠 ^^

 

...재미있었나 몰겠네요;; 그 당시 상황은 진짜 웃겼었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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