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란게 너무 가까워졌어요

힘들어요2006.12.31
조회1,072

보기만하다 처음으로 글남깁니다.;;

너무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몇일간 고민하다 씁니다.;

 

남편이 저보고 친정에 가있으라고 했어요.

어차피 아이를 그쪽에서 낳아야 하고..몸조리도 그렇고..지금임신중.;;

배불러서 와따 가따 할거냐고. 하면서.. 하하. 집서 친정 3시간거리.;

친정가서 편하게 있으래요,일주일을..

그래요 날 생각해서 그러는거니. 갔어요 갔습니다.

가기전에 약속하나 했어요. 다른사람 아무도 우리신혼집안에 들이지 말라고. 친구도 데려오지 말라고.

알았다고 했어요 그렇게 약속했습니다.

직장에 친구랑같이다녀서 친구는 기숙사에 있어서 자주데려왔엇거든요. 서로다 친해서..

몇일이후에 싸우게 됐어요 주말에 남편이 결혼식을 간다는데..

당일에 안가고 하루 전에 간다는 군요.멀어서 먼저 가있는거라고..

넌 총각도 아니고 집비우고 어딜가냐고. 외박하지말라고. 생각좀 하라고 하면서.

싸우다가 이번만이라고 주말 재밌게 보내다 오라고 했어요.

그렇게 싸움은 마무리가 됐습니다.

[나중에안거지만 그전날결혼식안가고

친구랑 여자들 처음만날날이더군요..그리고서 미리가있다고 거짓말하고..]

그러다가 터졌어요.

주말을 잘보내고 화요일. 설마하고 확인해보니 친구를 매일매일 집에 데려 왔더군요.

하하하.. 정말 황당했습니다. 약속해놓고 어긴거잖아요.

임신중이라 예민했습니다. 그 거짓이 너무 서운하고 야속하더군요....

자꾸 거짓말하는 남편 사소한거로 싸우기 싫어 헤어지자고 이혼하자고 했어요.

더이상 거짓말하는것도 보기싫고. 밉기도 하고.. 홧김보다 버릇을 고치고 싶었달까..

남편이.. 알았다고 했어요. 서류 준비 해놓으라고 ..

알았다고 주말에 보자고 했습니다.

서류를 준비했어요 정말 제대로 고쳐야지 하는생각으로.

주말이 되고 남편이 왔어요.

근데 막상보니 또 너무 좋은거예요.. 하하하.. 그렇지만 확실하게 고치고 싶엇기에

.. 준비해둔서류 꺼내주고 쓰라고 했어요.. 진짜로쓰더군요.;; 그리고 잔다고 눕더라구요. 다써주고..

'아.이게아닌데'하면서 얼굴로손이 저도모르게갔어요.

근데..힘들었으니 그러지 말라고 만지지 말라고 하더군요 눈물까지보이면서 날잊었다고정리다햇다고.

임자 있다고. 만지지 말라고 하더군요. 임자있단말..홧김이려니 했어요.

우는게 너무 미안하고. 별거 아닌거에 화를 냈던게 너무 미안해서..

그리고 아침에 깨웠는데 절 밀더군요-_-하지만 눈물까지 봤는데. 안잡을수가 없었어요.

내가 미안하다고 울고불고 매달렸죠. 하하하 구차하게 굴지말라고 깨끗하게 끈내자고. 하더군요. 잡았어요. 하지만벌써 임자있다고 잡지 말래요.

난 울었던게 정말 너무 걸려서 또 잡았죠. 근데 여자있다고. 하.. 핸드폰 비밀번호도 바껏는데..

그여자 생일이라고.. 그리고 또 티격태격 하다가 주민번호 까지 안다면서 불러주더라구요

..이차저차 해서. 들은얘긴.그여자 한번 만났었고 연락몇번밖에 하지않았다면서 다 얘기하게됐어요.

그여자 이혼녀 였다고 울남편한테 그여자가 서로 받은 상처만큼 보듬어 주자? 뭐 그런말을 했데요..

남편이 이제 헤어질거라고 했나봐요. 난 아직 이혼 하지도 않았는데. 하하.

그리고 그여자랑 연락하지 말라고 내가 잘한다고 하고 일달락됐어요.별사이도 아니고.. 하니까.

..혹시나 하고. 내가 그여자 집에 들인거 아니냐 했는데 화를 내더군요 그런놈으로 보이냐며.

그리고. 내게 붙은조건. 집에 오지마라.생각할시간이 필요하다. 전부다 풀릴때까지 오지마라.

알았다고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그리고 약속있다고 남편은 가게돼고...일은 대충 그렇게 마무리 지어지려 했는데.

하루뒤. 너무 뒤가 구린거예요. 약속있다고 해놓고 갔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싸운거 풀려면 집에서 얼굴이라도 맞대고 풀어야지 생각했기때문에..

집에..오게됐어요..하하하.. 근데 이게 뭔지..

안방에는 담배 피던게 널려있고.. 베란다에는 술병이 가득.. 빨래도 한더미.. 이불도 빨아놓고..

아니 이게 왠일.. 티비옆에 있는 속눈썹.. 난 저런거 하지도 않는데.. 펄들어간 속눈썹..

설마하고 거실 휴지통을 뒤져봤어요.. 스타킹 산거.. 뜯어져 있더군요.. 스타킹 봉지.

그리고 화장실 가봤는데.. 새로운칫솔두개.. 클렌징폼.이 있더군요..

남자가 썻다고 하기엔 너무.. 안어울리는 그런..

화장실 휴지통도 봤어요..엉킨 머리카락..하수구에 있는거 버린거랑 신었던스타킹 버린거 ..있더군요..

그리고 여자 생리대 껍질과 피딱아낸거휴지.. 확실히 여자가 왔다간거죠.하하하..

화장대 앞에있던 우리 결혼사진도 사라지고.. 서랍깊숙히 처박혀 있더군요..

답답해서 남편한테 연락했어요.

나 집왔다고 어디냐고.하니까 너 왜왔냐고 약속 어겼다고 막 뭐라 하더군요..

스타킹과 속눈썹 뭐냐고 했어요.

남편 하는말.. 설명이 필요하냐고..

... 더이상 할말이없었어요. 지금 오라고 얘기좀 하자고 .. 했는데 싫다고 약속안지켰으니까 집에 안온다 하더군요.

시댁에 연락할거라고 하니까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핸드폰을 끄고 잠수를 타버리더군요..

분명 미안하다고 난 예민했었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결론은..미안하단거 받아줬구요 그리고 약속있다고 가놓고..집에와보니꼴은..

................제친구는 이제 애가 2명인데.. 뭔 이혼이냐며. 그래도 얘기는 좀 들어보라고 합니다..

결국 2일뒤에 와서는 싸우게됐어요.그문자보내고 2일뒤.. 와서 그러더군요 그여자와잤다고

그여자 사랑한다면서 헤어지자고. 가슴에는 키스마크까지 새기고 와서는..하하

잡았어요 첫째는 놀이방갈때고 이제 둘째는 나오는데.

우린연애도 아닌 가정이니까 저싫다고 정떨어졌다고 뿌리치는거 잡았어요.

뿌리칠때 팔에 멍이 엄청들었었어요 하하..힘도쎄서..

그리고 남편 짐싸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러다 시댁.친정 다 알게됐고..

그래도..결혼이니 어르신들은 그냥 살라고 말합니다..

네. 전 살고싶어요 지키고 싶었어요 이상황일어나기 전까진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불과 2주만에 이렇게 됐지만...

집나간지 3일뒤 오더니 돈을가져오더군요(통장다가져갔음) 그래서 물었어요 그여자랑사니좋냐고

헤어졌다는군요 직장사람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언제들어올거냐고하니까 모르겠데요

그리고나갔어요

그후에 3번 4번을 왔다갔어요. 생활비주러....왔을때 그랬어요. 이번주까지만 있다가 들어오라고

다음주가 결혼기념일이니까. 오라고. 하지만 자신은 일주일뒤나 오겠다고 하더군요.

남편..여태 직장들어와서 저때문에 회식도 제대로 못갔었거든요. 가지 말라고 혼자있기 싫다고

여기 아는사람들도 없고 해서 쓸쓸하다고.. 애까지가져서 힘들기도 하고..

그게 쌓였었나봐요.. 못나가게 했던게.;; 말들어보니..휴

그날 나가면서 핸드폰이 없어서 할말있으면. 연락은 자기 같은직장 다니는 사람한테 하라고

............

집나간지 20일됐어요.

결혼기념일지나고 친정아부지가 오셧어요. 그날 신랑직장동료한테 문자를보냈어요 아부지 오셧으니까 들어오라고.

근데 그전에 일주일뒤 일단 집에 오기로 약속도 했었구요.

근데 하도 안오길래 문자 다시 했습니다.

"너 그러고 피하지말고 와서 얘기하라"고. "아부지 피곤한데 타국에 계시다 니볼라고 왔는데.

정말 상황최악으로까지만 만들지 말아"달라고.........

 

"제발최악이어도된데요"

하는 문자가 왔어요 그 직장동료한테..

하하. 어의없어서 전화했는데 그사람 신랑이랑 같이없다고 좀전에 연락와서 말을 전했는데 그렇게 문자 보내라고 했데요.

다니는직장이 이제 공사들어가서 오랜기간 쉬는데. 이제 연락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직장동료는 같이 없다고 하고. 이제 연락도 안되고.

큰애랑 뱃속에 있는아가랑 뒹굴거리면서 연말까지 보내게 생겼군요.

막달다되어가는데. 결혼기념일에 문자한번 없었구요 일주일뒤에온다고 하고나서

지 자식 집에 있는데 보고싶다고 1분이라도 보고간적없구요

오늘까지 3일간 연락이 완전 두절된상태입니다.

진짜 가출신고라도 하고싶어요.

자기말로는. 그 바람낫던 여자랑은 헤어졌다고 하면서. 들어오지도 않고.

잘해보기로 하고 담주에 집들어오기로 해놓고.. 또뭔 맘에 변화가 생겼는지. 연락조차 없으니.

들어보니 다니던회사에 이혼한다고 그거 소문 다 퍼지고 자기도 이만저만 힘든것도 아닐텐데.

왜 그렇게 같이 힘들게 하는지 이해도 안가구요.

대체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가출신고하면. 이혼소송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드럽게 헤어지기 싫어서 그런건 생각도 안했는데..

 

아니.. 헤어지고 싶다면. 생각이 바꼇다면.

들어와서 살기싫다고 말이라도 한다면 기다리지나 않지.

연락한번 안해서. 정말사람 뒤집어 놓습니다.헤어지자면 헤어지려고 생각도 하고있구요.

빌지않아도 돌아오고 싶어한다면 받아줄 마음도 있습니다.

정말 제가너무 병신같고 바보같아도. 받아줄수 있어요.

여태 잘못한거 다 잊을수도 있는데..내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님들은 그냥 들어올때까지 기다려 보라고..

친구들은 욕하면서 헤어지라고.

뭔결정이 나은지도 모르겠구요.

 

처음으로 모든걸 다준사람이기때문에 보내기도 너무 힘든게 맘인데..

아이들보면 더욱 가정 지켜야 할거같고..

지금심정은.. 차라리 헤어지자고 서류라도 가져온다면.. 모든걸 체념하고 정리하고 돌아설수있는데.

왜 자꾸 사람 피말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혼자서 짐을 지고있는거같아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뱃속에 아니는 커가고.. 병원도 가봐야하는데..

밥한끼 먹기도 싫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그냥 몇일동안 멍하니 눈물만납니다.

기다리면 행복해 질까요? 돌아와서 살면 그냥 가정은 지킬수있을까요?

아니면 가출신고라도 헤서 헤어지거나 찾아야할까요?

저아직젊어요 다버리고 떠나도 충분히 뭔가할수있는나이예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헛으로 하루하루 보낸다는게 너무 한심하고 미치겠습니다.

결정이라도 짓게 들어오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무슨생각일까요 이남자..

생각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는데..

 

너무혼란스럽고 정신없어서 어중이떠중이쓴거같아요.;

정리를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