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목돈,, 저희가대출해드려야되나요?

채권자2007.01.09
조회1,729

1년 연애하고 결혼한 지 4개월째 접어듭니다

거두절미하고!!

시부모님이 목돈이 필요하니 신랑 회사에서 대출받으면 금리가 싸니깐 융통해 주는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시아버님 이빨도 치료하고 생활비로 쓰신다구...천오백만원을 얘기하더라구요

같이 저녁밥 먹고 있었는데 저는 신랑 얼굴 한번 안쳐다보고 싫다라고 했어요 어이없이 보는 남편, 먹던 밥숟가락 놓고는 제가 밥그릇 비울때까지 그렇게 하염없이 쳐다만 보고 있더라구요

그런 신랑 억지로 모르는척하며 저는 저대로 집안일 하다가 침실로 들어가서 이불 덮어 쓰고 누웠어요

담배한대 피고 오더니 옆에서 한숨만 푹푹쉬는 울 신랑 끝내는 훌쩍거리며 섭섭하다고.. 이렇게 냉정할수 있는거냐고 자기 부모님이라도 단번에 안된다 할꺼냐고 그러더군요 

지금 있는 신혼집 전세 8천만원도 부모님께서 해주신건데 그 정도도 못해드리냐고.. 안갚겠다는거 아니고 말그대로 빌려드리는거라고 안 밀릴고 꼭 갚으실꺼라고... 저를 설득합니다.

신랑 감기기운으로 몸도 못추스리는데 밥도 못먹고 훌쩍거리는게 맘이 많이 아프더군요

 

근데 돈 문제에 관해서는 가족들끼리 얽히기 싫어요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될꺼고 그런식으로 인정에 끌리면 도와달라할때마다 용써야 될텐데...

한달이라도 미뤄지면 막말로 못받을까봐 전전긍긍

하다못해 저희가 붓고있는 적금을 깨던가 아님 다른데서 대출받고 이자를 우리가 냈으면냈지 휴~ 신랑앞으로 회사에서 대출받는건 죽어도 싫다고 했습니다.

 

이런상황이 저한테도 올줄 몰랐습니다. 시댁이 넉넉하진 않지만 자식들한테 손 벌릴정도는 아니구나 내심 혼자 안심했었나 봅니다 결혼한 지 이제 겨우 3개월 지난 막내아들한테 돈얘기를 하셨다니 시부모님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어른들께 뭐라 핑계대냐며 눈치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랑 안쓰럽기도하고....

시아버님 명의로 되어있는 시댁 근저당없이 깨끗합니다 요즘 부동산 금리 6%넘는다는군요

신랑 회사에 대출받으면 금리2%정도 됩니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싼 금리니깐 융통해 드려도 되지않을까 생각도 해보는데 휴~~~ㅠ

이렇게 난리 쳐서 얻는게 뭐있다고 내가 쫌 양보하지... 하다가도

가슴이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 할까요?? 모른척 해야하는걸까요??? 모른척해서 시댁과 거리감 생길까봐 두렵기도 해요 핑계를 댈만한 꺼리도 없구

 

저도 한 두달 회사 다니다가 애기 갖자마자 그만둘 계획이구요 얼른 차도 바꾸고 우리 집도 갖고 싶어 유별나게 야무진 생활하고 있습니다 돈돈! 거리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