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에도 친정 뒷바라지..어찌해야하나요..

질문이2007.02.21
조회23,634

저는 결혼 10개월차입니다.

저의 문제는 경제력이 부족한 친정인데..결혼전부터 친정이 좀 불안했습니다.

일단 아버님이 아프셔서  경제활동이 힘듭니다. 건설직인데..하루라도 일 다녀오심

아프셔서 끙끙 밤새 힘들어하십니다..

일년전에 사고가 나셔서 육체적으로 힘듭니다..

어머님은 2년전에 하시던 가게를 정리하시면서 빛을 꽤 많이 안으셨고.

현재 친정의 집대출이 9천입니다.. 가게 빛으로 집을 저당까지 잡아놓으셨더군요

-제 이름인데.저는 그걸 제작년에 알았습니다..-

저의 어머님이 여태까지 식구들 모르게.감쪽같이 일을 벌리신게 한두개가 아니고

한때 제 카드를 사용하셔서 제가 신용불량자가 되기도하였습니다..

가게를 운영하시면서도 전 가게직원으로 일하면서  2년 넘게 낮에는 사무직.저녁에는

가게 직원으로 일했습니다..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주말 없습니다.새벽까지 일하고 들어옵니다..

일을 짧게 하다보니..경력이 뚜렷하게 있지않고 주로 계약직이었죠..

그러다가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신랑은 한달에 170.저는 대략 110정도 법니다..

결혼준비도 솔직히..신랑이 거의 다했습니다..신랑카드로..

그리고 결혼해서 어머니가 한달에 50씩 4개월 갚아주고 끝입니다.

즉.신랑이 다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신랑 말 한마디 안합니다..고맙죠..결혼준비하면서 많이 속상하기도했지만.

신랑이 다 감당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일을 하시긴하지만 한달에 순수하게 90정도.이것도 다 빛갚는데 나갑니다.

전 결혼전에 돈 벌면 친정 메꾸는데 정신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제게 의지가 심하셨고..제 카드를 몰래 사용하신후

그 파장을 알았을때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문제는 결혼후에도 매달 나가는 빛중 은행 대출금이자 50부터 시작해서

은근히.쏠쏠히 친정에 돈이 들어갑니다..밑에 동생도있는지라..

그런데 얼마전 구정행사때.. 작년추석때처럼 신랑이 친정에만 무려 60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어머니가 제사 많이 도와주시긴하지만..어머니는 은근히 대우받으시길 원하시면서.

명절선물.용돈. 그런것들을 원하십니다..이번에도 제사음식 만들어주신다면서.

앞에 나서 음식하는데..그 과정에서 솔직히  친정것까지 다하시다보니.

제가 하는것보다 돈이 들어갑니다..아버지용돈 10.동생용돈 10.엄마한테  15만원 드리고

그외에 선물사드리고..신랑이 엄마 드리라고 20만원 따로 주었지만 제가 일부로 안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러시더군요.."나는?" 

아무리 친정엄마라하지만..제게 보상을 받으시려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행동을 하십니다..

친정수입이 대략 한달에 200에서 더 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질러놓은 빛으로, 제 예상으로는 더 지출이 넘어서는듯합니다..

제가 아는 부채만 최소 4군데입니다.

문제는 항상 숨기시다가 제가 알아버리는것입니다..

알게모르게 여기저기..

이제는 맘을 비우고 이해하려고 하지만..조금이라도 제가 섭섭하게 하면.

그 원망이 보통이 아닙니다. 제 살림도 결혼집 장만하느라 대출받은 2000있거든요..

이래저래 들어가는돈도있고.. 저도 저축해야하지않나요...

제가 큰딸이고 밑에 동생 너무 어리고..그런데 이제는 그만했음 좋겠습니다.

아무리 도와드려도 항상 모자르다.죽을맛이다..그뿐입니다..

여기 메꾸고 저기 메꾸시다보니..가스전기세 10개월씩 밀리십니다..

세금 안내셔서 돈 몇백씩 끌어다 드린적도있습니다..

 

이러다 나이더 드시면..어쩌려고 저러시는지..

사소하게 친정 장 보는것부터 시작해서 저러십니다..

저의 어머니 몸 약해셔서 전 일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아프시면 약 해드려..

솔직히 나중에 더 크게 될까 무서워 미리 해드립니다..

제게 지나가는말투로 그리 죽겠다.죽겠다...

그나마 신랑이 다 그거 알면서 모른척해주고.제 위주로 맞춰줍니다..

시댁보다 제 위주로 돌아가주고..남들이 그러는 혼수타박 같은거 없습니다

그렇다해도 친정의 이런 상황 알면 본인도 황당하지않을까요..

우리결혼하면서 저축해놓은것도 없어서.전 솔직히 아이 낳는것도 망설여집니다.

신랑 나이 34이고 슬슬 가져야하지만 적어도 일년은 저축해서 2000만원만이라도 갖고 싶습니다..

이것도 저희 둘줄 하나는 월급 다 넣어야 될까말까인데..

애는 그냥 키웁니까...

저는 나름데로 적정한 선을 지키며 친정 도와주고자합니다.

네가 모른척할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제 욕심도 나지만. 친정이 힘들어지는거 보는것도

맘 편한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요즘같아서는 정말..어찌해야하나 싶습니다..

 

결혼후에도 친정 뒷바라지..어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