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시엄마랑 너죽고 나죽고/후기

시댁꺼져줄래2007.02.26
조회7,751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그동안에.. 심적인.. 고생과,,, 휴...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이제서야. 후기올리네요...

 

22일 시엄마가 전화왔었따고 했져...? 집에오라고. 너죽고 나죽고 해보자고...

시댁에 바로 안가고 집에가서 편한차림좀 입고 갈려고.. 집에갔떠니.. 이게 왠일..

집이 난장판이 되어있었죠.. 완전 집꼴이. 개판이 되어있었고..

 

정말 흥분한 나머지.. 신랑한테 전화를 걸었지요

나 :/ 어디야

신랑/ 응. 집에 가고있어.. 선배가 회사 좋은데 있따고 추천해주셔서..만나고 집에가는길이야

 

이러길래.. 신랑 올때까지.. 참았따가 신랑이 문에 들어서는순간,, 신랑도 집꼴을 보고 좀 당황하고

놀랜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소리 고래고래 질렀습니다.

신랑이랑 1시간 동안,, 싸우다가,, 제가 결혼전부터해서.. 서운했떤거...

다 끄집어 냈습니다. 그리고 시댁에서 하는 행동들.. 시누년들이 나한테 하는행동들...

 

다 끄집어 냈떠니.. 신랑 아무말못하지요. 미안하단소리밖에..

제가 그랬습니다. 당신한테 미안하단 소리 들을려고 지금 말하는거아니라고.

시엄마랑 시누년들이랑 나랑 한판 붙어도 자기 거기에 대고

참여하지말라고.. 했떠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여.. 자기들 식구들도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부랴부랴 시댁에 갔지요 신랑이랑 저랑... 흥분 가라 앉히지 못하고.. 얼굴 씨뻘개져서

시댁에 들어서는순간.. 큰시누 작은시누 시어른들 큰시누 신랑 까지 해서 저녁을 먹고있네요

 

하하하.. 호호호 하면서... 말이지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속으로 다 모였으니 잘됐따 하고.. 시엄마랑 작은시누한테 이야기좀

하자고 했떠니. 기달리라네요. 자기들 식사중이라고..

 

최소한,, 우리가 왔으면.. 너네 밥 먹었니...? 이말은 해줘야하는거아닌가여?

저도 임산부인데...

 

정말 개념없구나 해서.. 바로 그자리에서. 기다릴것도 없고..

어머님 그러는거아닙니다. 로 시작해서.. 완전 퍼부었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말 조리있게 정말 잘했고.. 말하는데.. 눈물이 나서 참느라 죽는지알았습니다.

 

만삭 마누라가 일하고 멀쩡한 신랑은 백수이고.. 그렇다고 어머님이 저희한테 뭐해줬습니까?

신랑 지금 일안한지 꽤됐는데도.. 고생하는구나,, 이런말 저한테 한소리 했습니까?

 

그리고 구정 ..추석 당연히 이집 며느리이니.. 안가도 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같은 여자라면.. 부모님 보고싶을텐데..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보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음식해서 부랴부랴 챙겨서 먹여서 보내질 못할망정

 

큰시누 오면 밥먹자구여? 저는 이집 파출부로 시집왓답니까?  신랑먹여살리라 가장 노릇하랴.

시댁에 일있으면 돈 박으라. 그렇다고.. 제 임부복을 하나 사줘봤습니까.. 아니면

먹으라고 과일을 하나 사줘봤습니까? ~

 

시작해서.. 정말 분통 터지듯이 말을 하니까.

 

시엄마왈 > 그래서 너가 지금 나한테 따지고 드냐고

                  어디서 저런 싸가지 없는 애가 다있냐고 하길래..

 

나 : 싸가지요? 싸가지.. 시댁와서 어머님 시누년들한테 배웠네요. 무식한 사람아닌데.

시댁에서 보고자란게 고작 이런거 밖에 없네요

어머님이 같은 여자라고 하면 그래도  저한테 이러지는 못하지요..

시누들 하나씩 결혼하고 저같이 살경우에.. 어머님 참 좋으시겠어요..

 

자기딸이 배불렀는데도 일만하고.. 신랑 먹여살리고.. 아주 좋겠어여

 

그랬떠니 큰시누가 지랄거리네요 갑자기..

 

타타타타타닥.. 어디서 엄마한테 저런말을 하냐고 난리치네요

큰시누 작은시누한테도 할말다했습니다.

 

언니들도 그러는거아니라고.못난동생 먹여살리고 있으면 가만히나 있지

알지도 못하면서.. 여자도 아니라고..

 

막한참 머라고했떠니.. 신랑이 울기만 하네요.. ;;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신랑...ㅡ.ㅡ아무말은 못하고..

시아버지 그만하라고 소리치는데..

제가 한마디 딱 던졌습니다.

 

시어머님이고 시누들이고 제가 그렇게 못마땅하고.. 시집와서 하나 잘한거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네.. 좋은며느리 다시 구해보세요

신랑이랑 이쯤에서 애시당초 시작하는것도 아닌데

이혼하겠습니다..

 

애 갖어서 결혼서둘렀지만.. 이게 저한테는 큰 타격이네요..

이런대접 받을려고 저결혼한거 아니구여 못난신랑 먹여살릴려고 결혼한거아닙니다

 

신랑 몇백이지만 빚있어도 우리 둘이.. 면 된다는 의지에.

시작하였던것이... 저한테는 큰 실수였네요...

 

이집에 어떤 며느리가 들어와도 .. 팔짜 못피고.. 이런대접 받을꺼 생각하면

정말 같은 여자로써 분통만 터지네요..

 

긴말안하고 이혼하겠습니다.. 하고 저 밖으로 나왔죠..

 

시댁들.. 다 긴장하고 굳었죠.. 제가 이렇게 말을하니..

 

나오니까,, 신랑이 바로 따라오면서 자기가 잘못했따고 하네요

 

울고 불고.. 무릎끓고 됐따고.. 저런시엄마랑 시누들이랑 나 도저히 못살겠따고..

택시 타고 친정 와버렸습니다.

 

 친정 앞에 다 와서.. 공원에서 한두시간가량...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다음 내린결론이.. 이대로 친정가더라도 마음 편치않고..

 

걱정만 하실 부모님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서.. 집앞 찜질방에서 하루 있따가,

다음날 23일날 친정가서.. 아무일 없는듯이.. 엄마 나왔어...

 

하면서.. 쉬고.. 그사이 핸드폰켜보니.. (찜질방에서 제가 꺼놨거든요)

 

전화가 무쟈게 많이 와있더군요.. 시댁에서..

신랑이 음성도 많이 남겻고.. 저는 그대로 잠수 타버릴려고했지만

신랑이 친정으로 왔네요.. 지금 까지 같이 친정에서 살고있는데...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시댁에서 전화가오는데. 지금 한통 안받고있습니다...

 

요몇일 무리한텃인지.. 배가 뭉친거같고.. 힘들기만하네요...

 

어케 해야할까요.... 일은 저질러 졌고.. 마음이 참.. 그렇네요.. 표현은 다 못하지만......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