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같은레벨 아니거든...

레벨이먼데?2007.03.14
조회330

20대후반의 직딩여성입니다.

이제 헤어진지 3주 되가네요..오늘 화이트데이군요..그냥 마음은 씁쓸하네요

2개월반정도 만난 사람이 있었어요

어느날 그사람이 넌 결혼은 언제쯤 할꺼냐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생각없고 빠르면 내년 가을정도 한다고 했거든요

현재 받는 월급이 얼마냐고 묻고 저축해 놓은거 있냐고 묻더라구요..

자존심 상해서 말하기 싫었는데...그냥 솔직히 말했습니다.

연봉은 1800정도 되고...3개월후에 월급 2400정도 될꺼라고...

집이 지방이라서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 장난 아닙니다.

보증금에 월세 살고 있는데...현재 받는 월급으로 저축하고 월세내고 생활하면 정말 빠듯합니다.

현재 돈모은건 없고...결혼자금은 현재 모으고 있는 중이랬습니다.

이남자 나한테 실망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경제관념이 하나도 없냐구요...

저 제태크 잘 모릅니다. 요금 펀드 인기 많다고 하는데 이제야 눈떠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남자 결혼은 정말 현실이라고 합니다.

이남자 공사 다니고 있고 연봉3600정도 된다고 합니다. 저보다 월급 많죠

성격 취미활동 다양하고 공사다닌다는 자만심에 빠져 있는 사람입니다.

말할때마다 공사가 어쩌고 저쩌고..저 직장도 무지 무시합니다.

얼마나 잘났길래...정말 자존심 상한적 한두번 아닙니다.

월급 이야기 한후 이사람 태도 달라진거 같습니다.

몇일 뒤 다시 만나서 이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월급 오픈한 뒤로 조금 달라진거 같다구요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남자 자기랑 비슷한 월급에 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자기랑 같은 레벨이 아니라고 하네요

또 결혼은 현실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꿈꾸는 이상향 웰빙이라고 합니다.

월급 비슷한 사람 만날꺼면 아예 첨부터 그런 사람 만나든지..

저 정말이지 자존심 많이 상하고...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레벨 안맞다 이런 소리 첨 들었거든요

요즘 월급 많이 못받는 사람 많이 봤는데..저 그래도 직장 생활 하면서 불평 안하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이사람 뭡니까...

우리집 가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손벌리기 싫습니다.

이만큼 키워주신게 어딘데...집도 전세였다가 집 조금 어렵다고 해서 보증금 빼서 집에다 줬습니다.

그 보증금 다시 집에서 줬지만 저 다시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아서 한다고 했거든요...

조건...요즘 현실이 그렇다고 듣기만 했는데 막상 제가 경험해 보니까 그기분 알거 같습니다.

그사람 정말 자기만 생각합니다.

처음엔 여자는 집에서 살림해야 하다..그러고는 내가 월급이 그렇다고 돌변한 사람..

친구가 그럽니다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은 여자 조건 안따진다구요

그리고 그사람 한마디 합니다. 현재 내월급으로는 결혼생활 유지 힘들다고 하네요

저요...머 잘난건 없지만 능력만큼 월급도 올라갑니다. 많이느 아니지만 일년마다 한번씩 올라갑니다.

그남자랑 그 일 겪은 후 연봉2400으로 올라갔구요..

현재 지금 유학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결혼생각 아예 없앴습니다.

오로지 내자신만을 위한 싸움만 하기로 결심했거든요

여기에 와서 글 읽어보면 월급 적어도 회사생활 열심히 하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결혼을 할때면 당연히 돈이 있어야 겠지만...먼저 인격형성이 중요한게 아닌가 하네요

전 조건으로 사람 절대 안따지거든요..

이번일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연봉2400도 우습게 생각하는 그사람...이건 돈도 아닙니까?

결혼생활해도 정말 열심히 벌면 생활합니다..꿈꾸는 웰빙이..어느정도를 벌어서 생활을 해야 하는지 모르지만...지금 생각해도 이 문제로 헤어졌다는거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사람보다 더 잘나고 싶습니다.

조건 따지고 사람 만날려고 하시는 분들 자기자신부터 생각해 보세요

자신은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