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때 그렇게 모질던 남자.. 4개월 지나고 연락왔네요...^^

한여자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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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을 사귀어 오던 사람과 헤어졌었어요. 작년 11월쯤에.

헤어질때가 되서야 이 남자 소중함을 뼈저리게 알았고 처음으로 제가 울고, 매달렸었죠..

그렇게 헤어짐을 한달을 끌다가, 다시 만나다가, 결국은 또다시 한달만에 끝맺음..

그 당시에 저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살도 빠지고.. 불면증에, 우울증에..

 

그 당시엔 어쩔수 없이 그게 최선의 길이라 생각했어요.

다시 만나자니 서로가 너무 힘들었고, 서로에게 준 상처를 지울길이 없었고,

서로 너무 조심스러워 졌고, 처음처럼 사랑할수가 없을꺼 같았고...

 

그렇게 둘 사이 정리하고 이제 4개월..

 

지금 저. 무지 편안합니다~

제 생활에 익숙하고. 오히려 헤어진 뒤 시간동안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게 됐고,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럴쯤 되니.. 이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네요...^^

시간 되면 얘기좀 하고싶다구요~

실은 연락오던 날 아침에, 서랍정리를 하다가 예전에 이 남자가 줬던 편지들 읽으면서

오랜만에 혼자 미소짓고, 선물로 받았던 장갑 껴보면서 혼자 웃었었는데~

참 신기하게도 그날밤에 연락이 온겁니다..~ 훗..

 

뭐, 어떤 얘기든 상관없어요.. 설령 그냥 옛정때문에 생각이 나서 안부차 얘기를 하고싶은

거라도~ 저도 이젠 제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혹여나 하는 바램보단 그래도 좋았던 추억들

생각하면서, 서로 잘되길 바라고 서로 힘이되어줄수 있다라면 그것또한 괜찮겠다는 생각~

 

헤어질 당시엔, 저한테 모진말도 많이 했고 참 냉정하던 사람이라 그렇게 미울수가 없더니~

몇개월 흐르니... 헤어질 당시에 아팠던 기억보다도, 좋았던 시간들만 맘에 남네요~ ^^

참, 신기하죠~~? ^^

 

오랜만에 만나는데, 이~쁘게 하고 나가야죠~ ^^

가서 밝게 그간 있었던 일들 이야기도 나누고,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래도 좋은모습

보여주고 올렵니다~ 정말 이 남자가 내 인연이든, 아니든, 진짜 내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내 곁에 남아줄꺼니까요~

 

내 마음을 비우고 나니, 이제야 여유가 생기나 봅니다~ 사랑할때도 진작 이럴껄....훗..^^

 

헤어지고 나면 주위에서들 그러잖아요~ 시간이 약이라고.

가장 흔한 위로지만, 그 말만큼 정답도 없는듯 하네요~ 힘내세요 모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