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사 심한 남편.....

..............2007.04.20
조회1,619

30중반 부부 입니다..(맞벌이.결혼 2년반.아이없음)

어제저녁 퇴근시간 즈음..

가까운 곳에 사는 칭구와 소주 한잔 하기로 했단 남편의 전화..

알았다하고는,,저는 친정에 들러 저녁을 먹고 밤 10시쯤 집에 들어갔네요...

그전에 남편에게 연락이 왔고 곧 들어가겠단 말을 하길래 그러려니..하고..

먼저 씼고 잤죠..

언뜻 잠을 깨어보니 새벽 1시..안들어왔더군요.

전화를 하니 첨엔 안받고...두번째는 밧데리를 빼놨더군요.

제가 저나 하니까 저나를 끈거죠..

저나 받아서 좀더 늦겠다거나 곧가겠다거나 말하면 그뿐인데..

살짝 화가 나더라구요...

 

그렇게 잠결에 뒤척이다 2시가 넘고..연락은 계속 안되고..

10시즈음 통화할때도 마니 취한 목소리였는데...한번씩 아주 만취하면..길거리에서도 자던 남편..

폰이니 지갑이니 잃어버린것도 다반사..

걱정반. 화 반. 글터라구요..

 

그렇게 뒤척이는데 새벽 4시쯤되서 저나가 오대여..

말을 제대로 못하는정도..만취상태더라구요..

같이있던칭구는 벌써 집에가고 혼자 뭘 했다는건지..중얼 거리대여..

어디냐 내가 데리러갈께. 했더니.

"너랑 상종 안한다. 니가 나한테 언제부터 신경 썼냐? 입다물고 꺼져라.."

이런소리들을 하길래..저나 끊어버렸습니다..

알아서 오겟지 했어요..

얼마전에도 완전취해서...집은 용케 찾아오더라구요..

 

저도 불과 3시간뒤 출근인지라..한숨이라도 더 자야겠기에..

3시간동안 뜬눈으로 뒤척였는데...안오더라구요..

가끔 자기 화나거나. 싸웠을때 외박한 경우도 잇어서...

화는 낫지만. 오겠지하고 출근준비하고있는데..

술이 반은 취한상태 그대로..

되레...들어오면서...18년 무슨년..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더라구요..

제가"뭐뀐놈이 성낸다고..외박하고 들어와서 왜 난리냐" 하니..

때릴기세로 손을 들면서 욕설과 함께..

제 가방을 던지고 발로 차고...가방안에 화장품이 터져 거실바닥이 엉망이되고..

 

새벽에 왔는데 문이 잠겨 집에 못들어왔다면서...

그럼 문 열어 놓고 사나요? 어이가 없더라구요..

출입문.현관문 2군데 비번 눌르면 되거든요..

만취해 비번을 못누른건지..

아님 외박하고서는 거짓말로 새벽에 왔었다고 쑈하는건지..

 

출근하는길..저나가 왔길래..

어제 모했냐...왜 그랫냐 하니..

입닥치라면서..더 난리더라구요..돈없다..돈이나 보내라 이러면서요...

 

정말 이해도 안되고 어이도 없고.,.

왜 그러는건지..억울하기만하고. 기만 차네요.

 

정말 어제저녁 멀쩡하게 술마시고 들어온다고 좀 늦겠다고 알랑방구 뀌던 남자가 하룻밤새 왜 저 난리 인건지..

 

정말정말...

못살거 같네요..

경제적 무능함에..술주사에..개념없는 생활태도에..겜중독에...

뭐 하나 남편감으로 위로받을게 없네요..

 

뭐 부부싸움이라도 하고 난후 제가 말이라도 실수했다면 남편이 어제처럼 오늘아침 처럼 그런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정말 생사람 잡는데...화도 안나더라구요..

 

어제 새벽 제가 저나 안받으니 음성을 남겼던데,,

오늘 아침에 들어보니..

욕이란 욕은 다했더군요..

개년.잡년.18년.나쁜년. 이런말들에..

너보다 이쁘고 잘빠진 년들 천지다. 너같은 년이랑은 못살겠다..이런말이더라구요.

 

남편이 들어왔는데 문도 안열어 줬다.면서...저흰 평소에 한번도 초인종 누르고 문열어주고 한적 없구요..

둘다 비번 누르고 열고 다닙니다..

 

 

요즘 백이면 백...스트레스만주는 남편...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까지 겪고나니..이젠 정말 미래를 같이할 자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정리하는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