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서 홍대앞 모 클럽으로 공연을 보러 간적이 있습니다. 홍대앞에서 인디밴드들 많이 공연하잖아요. 기타리스트가 너무 멋졌어요. 뭐 특별히 얼굴이 잘생긴거나 한건 아닌데, 정말 음악에 자신의 온 정열을 쏟아부어서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기타 선율 하나하나를 몸으로 느끼면서, 그 멜로디에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제가 넋이 나가 있으니까, 친구가 맘에 드는 사람 있냐고 킥킥대면서 물어보더라구요. 이리저리 발뺌했는데 결국 눈치 챈 친구가 밴드 보컬이 자기 친구라며 소개시켜 주겠다고 했죠. 공연 끝나고 밴드원들끼리 뒷풀이하는데 가자는거예요. 정말 너무너무 챙피했는데... 친구가 끌고가서 결국 같이 술을 마시게됐어요 -_-;; 그리구 어떻게어떻게 해서 그 기타치는 사람이랑 친해졌고 연락도 자주하는 사이가 됐죠. 제가 그 후로 공연도 자주 보러가고... 동경은 사랑은 바뀌었고, 그 사람과 전 결국 사랑하는 사이가 됐어요. 처음엔 너무 행복했어요. 세상에 남자는 아무도 없고, 단지 이 사람만 있는 것 같았죠. 그보다 멋질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요즘엔 걱정이 되네요. 이 사람은 대학도 안나왔어요. 20대 중반이 다 돼가는데 낮에는 알바를 하고 저녁엔 음악하고 생활비 근근히 대고, 한번씩 공연하고.. 그게 생활이예요. 음악밖에 모르죠. 물론 저는 처음에 '음악하는' 이 사람을 사랑한거죠. 아니다 요즘엔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처음엔 단순히 동경이었는데 자꾸 만나다보니까 이 사람 자체에 대한 사랑이 생겨서 결국 사귀는 사이가 된건지... 하지만 어쨌든.. 아시잖아요 우리나라 음악으로 먹고살기 힘든거. 남자친구 앞길이 너무 걱정되는데, 그렇다고 음악하지 말라고도 못하겠어요 그렇게 좋아하는데.. (아마 저는 남자친구에게 음악 다음, 2순위 일꺼예요..) 저는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사랑하면, 그냥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계속 할 수 있도록 바라보고 응원해줘야 하는건가요?
음악하는 남자친구
친구 따라서 홍대앞 모 클럽으로 공연을 보러 간적이 있습니다.
홍대앞에서 인디밴드들 많이 공연하잖아요.
기타리스트가 너무 멋졌어요.
뭐 특별히 얼굴이 잘생긴거나 한건 아닌데,
정말 음악에 자신의 온 정열을 쏟아부어서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기타 선율 하나하나를 몸으로 느끼면서, 그 멜로디에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제가 넋이 나가 있으니까, 친구가 맘에 드는 사람 있냐고 킥킥대면서 물어보더라구요.
이리저리 발뺌했는데 결국 눈치 챈 친구가 밴드 보컬이 자기 친구라며 소개시켜 주겠다고 했죠.
공연 끝나고 밴드원들끼리 뒷풀이하는데 가자는거예요.
정말 너무너무 챙피했는데... 친구가 끌고가서 결국 같이 술을 마시게됐어요 -_-;;
그리구 어떻게어떻게 해서 그 기타치는 사람이랑 친해졌고
연락도 자주하는 사이가 됐죠. 제가 그 후로 공연도 자주 보러가고...
동경은 사랑은 바뀌었고, 그 사람과 전 결국 사랑하는 사이가 됐어요.
처음엔 너무 행복했어요.
세상에 남자는 아무도 없고, 단지 이 사람만 있는 것 같았죠.
그보다 멋질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요즘엔 걱정이 되네요.
이 사람은 대학도 안나왔어요.
20대 중반이 다 돼가는데 낮에는 알바를 하고 저녁엔 음악하고
생활비 근근히 대고, 한번씩 공연하고..
그게 생활이예요. 음악밖에 모르죠.
물론 저는 처음에 '음악하는' 이 사람을 사랑한거죠.
아니다 요즘엔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처음엔 단순히 동경이었는데 자꾸 만나다보니까 이 사람 자체에 대한 사랑이 생겨서
결국 사귀는 사이가 된건지...
하지만 어쨌든.. 아시잖아요 우리나라 음악으로 먹고살기 힘든거.
남자친구 앞길이 너무 걱정되는데, 그렇다고 음악하지 말라고도 못하겠어요
그렇게 좋아하는데.. (아마 저는 남자친구에게 음악 다음, 2순위 일꺼예요..)
저는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사랑하면, 그냥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계속 할 수 있도록 바라보고 응원해줘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