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짚신짝에도 짝이 있다고?? (마지막)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2003.05.16
조회2,197

은영이란 이름보다 장미란 이름에 더 익숙진 너에게.....

 

 

우선...사과 할께......네 허락도 없이 이런 글 올린거.....버릇없게 비속어 쓴거.....

 

용서 해줄수 있지??

 

어쩌면... 난 있잖아...너를 위해 란 핑계로...

 

나 혼자만 자기위안 삼으려 글을 썼는지도 몰라....

 

처음....이곳에 우리 얘기를 올릴땐.....아무런 변명도 안하고.....

 

아무런 미련도 안 보이는 네가 너무 미웠다.....

 

은영이 네게 무슨 말인가를 듣고 싶었는데........

 

변명조차도 안해주는 네가 너무 원망스러웠어...

 

그런 마음에 하소연이라도 하려 하루하루 글을 올리고.....

 

나 혼자 그렇게 우리 만났던 날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어........

 

글을 쓰면서 많은 분들 리플 달아주시고 우리 얘기에 관심 갖어 주시고

 

그런것들 보면서 어느 날부턴가 그런 내 생각도 조금씩 바뀌였다...

 

내게 아무말 없이..그렇게 떠난 은영이가....  어쩌면 나를 위해서 

 

그렇게 아무말 못하고 떠날수 밖에 없었던 건 아닌지 하는 생각말야.....

 

그래서 내 기억속엔 더 좋은 추억으로....

 

더 아름다웠던 너로 남길 수 있던것 같았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긴 하지만.......

 

우리가 만난 시간들 참 짧은 시간이었고....별 추억도 없었던 날들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글로 옮기고...하나씩 추억해 보니까.....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어....

 

화이트 데이 날이였나?? 네게 주려고 편질 썼을때....

 

은영이 네가 늘 내곁에 있어줘서 행복해..란 말을 썼던 적이 있어......

 

물론 넌 보지 못했겠지만.........지금도 난 있잖아....

 

은영이가 잠시나마 내 곁에 있어줬단 것 만으로도...

 

너와 만들었던 그 짧은 추억만으로도 행복해하고....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이 지나도 좋았었던 추억으로 간직할것 같어.....

 

솔직히..은영이가 내 글 읽으면서 눈물 몇방울 정도 떨궈줬음 하는 바램이야.....

 

나만큼은 아닐지 몰라도....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좋은 추억으로 남겨주길 바라고.......

 

나와 헤어지고 조금은 아파했길 바래........

 

이젠 더 이상 내겐 널 내안에 구속할수도 없겠지만.....

 

당분간 만이라도 다른 남자 생각 안했으면 좋겠어......

 

그렇게....당당하게 시간속에 서로에게 잊혀지고.....

 

우리 만난 시간들 좋은 추억 되었을때......

 

그때....더 행복해진 모습으로 우연히 다시 만나길 바래.........

 

그리고 몇 일 전 네게 온 전화 받지 못한거 미안해..........

 

다시 네 목소리를 듣게 되고....너와 만나게 되고......무슨 얘긴가를 나누게 되면.....

 

다시 널 붙잡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서였어.....그런 날 이해 해주길 바래..

 

 

                                                                                                             재원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