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우신 울 엄니...

방울2007.05.17
조회293

조금전에....갑자기...

 

이 생명 다 하도록 사랑하고 싶어~~♬.....라며 애절한 목소리의 내폰이...울린다..^^

휴대폰화면에 엄마 얼굴이 보이길래 언능 받았더니...

 

"방울아....카드가 연체됐다고 집으로 전화가 왔다........."

"뭐라 그러던데?? 몇번 누르라고 그러지...그래서 눌렀어????"

"아니~그래서 확인전화해준다캉께...그여자가 자꾸만 누질르라칸다;;"

"그래서?"

 

조잘조잘.....궁시렁궁시렁........이러쿵저러쿵...;;;;

(우리부모님께선 전화거신 용건보다 중간에 빠지는 내용이 더 많음 ㅠㅠ..)

 

............중략.............

 

"니가 저번에 번호받아노라케서....전화번호 뭐냐꼬 물응께 계속 확인할라믄 9번 누르라데?"

"그래서??"

 

조잘조잘.....궁시렁궁시렁........이러쿵저러쿵...;;;;;;;;;;;;;;

(내용..밥먹었나? 안바쁘나? 언니한테 전화해봤나? 언니데리고 올래?등등등)

............중략.............

 

"한마디하고 기양 끈었다..."

"무슨 한마디????????"

"한말 또하고 또하노...........뚝......띠띠띠띠??"

 

상황끝.....;;;;

 

우리엄마는 말씀을 하실때 대화내용을 그대로 말씀하시려고 하신다...

혹시나 딸애가 재미없어하실까봐...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듣고 고개 끄덕이고

재미있어하는데.....^^*

 

기계음에 익숙치 않은 울 부모님...요즘같이 사기전화가 많은때에...

혹시나 정깊은 울엄마..그사기전화 다받아주다가 나중에 속상한일 생길까봐...

단단히 일러뒀더니..이렇게 바로 전화를 주신다^^*

 

울부모님 신용카드 없는데....그것도 집으로 전화해서 누가 받을줄 알고???참....어이없다..

거기다가 기계음에 일일이 대꾸해주는 울 엄마.....에궁.....걱정이 이만저만 아닐세...그려~~~

 

발신자 추적전화기로 바꿔드려야겠다....

바꿔드린지 얼마 안되는데...(숫자키가 작아 잘 안보인다하셔서 큼지막한걸로 바꿔드렸음^^v)

다시 바꿔드려야 겠다....잡아서 요절을 내야지.....^^

 

 

식사 맛나게 하셨어요????

배가 너무 불러요.....^^*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사무실 있기 싫으네요....

 

요즘 아카시아 향기가 너무나 짙게 날려서 좋네요......우리 아파트앞쪽으로 산인데...

아카시아나무로 뒤덮여있어요...그향이 말도 못하게 좋네요^^*

 

아~~갑자기 이노래?????가 생각나요...

『 아름다운 아가씨..어찌 그리예쁜가요...아름다운 아가씨 그향기는 무언가요..

   아아아아아아아~아카시아 껌 .......』

 

♥^^♥

전 이만...회의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