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된걸 이제야 알았네요;;; 썼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전 행복한 사람이라는거 알고있습니다 ^ㅡ^ 달아주신 댓글들 모두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 좋은말씀 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너무 감사해요 :D 내일 아빠뵈러 고향에 있는 엄마 모시구 부산으로 갑니다~~ 고향집 내려갔다가 엄마랑 김밥 같이 싸서 병실에 계신 분들도 다 나눠드리고 입맛없어 하실 아버지께도 입에 넣어드려야 겠어요 수술비나 간병인비나 여러가지 걱정되는게 많지만...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세요~ ---------------------------------------------------------------------------- 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오늘은 성년의 날이고 제가 드디어 성년이 되는 날입니다. 남자친구랑도 500일 가까이 예쁘게 사귀다가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었고.. 제대로 풀리는 일도 없고... 몇일전엔 한동안 일이 없어 쉬시다가 갑작스레 일이 많이 들어와서 열심히 일하시던 아버지께서 일하시던 중 원형 전기톱에 엄지 손가락이 잘리셨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시다는 소리를 듣고 기차타고 병원으로 향해 아버지를 보던 순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면회도 많이 해선 안되는 그런 환자 앞에서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전문 간병인이 24시간 붙어서 2분마다 주사기로 피를 빼내어 주어야 한답니다.. 절 보시던 아버지께서 우리 큰딸 울지말라구 다치지 않은 손으로 그렇게 제 손을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꼬옥 잡아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이 왔습니다... 다컸다고 생각했는데 그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하는 성년의 날이 왜 서글프다 느껴졌을까요.. 집에도 안좋은 일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이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진지 한달이 다되어가고... 만사가 귀찮아져서 일어나야할 시간인데도 일부러 더 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띠링- 하고 울리는 폰, 실눈을 뜨고 액정을 쳐다보았는데 문자 한통이 와 있었습니다.. '내딸~ 오늘이 성년의 날이구나~ 이제 어른이네! 똑똑하고 현명하고 성숙한 여자가 되거라, 사랑해' 그 아픈 몸으로 신경써서도 안되는 그 몸으로 한자한자 힘겹게 문자를, 그것도 이렇게나 긴 문자를 쓰셨을 아빠의 모습이 상상되서 아침부터 펑펑 울어버렸네요.................. 그리고선 아빠에게 저도 답장을 보냈습니다... '아빠 저도 사랑해요 정말사랑해요..' 다시 한번 ,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보는 날이었습니다..
성년의 날..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톡이 된걸 이제야 알았네요;;;
썼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전 행복한 사람이라는거 알고있습니다 ^ㅡ^
달아주신 댓글들 모두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
좋은말씀 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너무 감사해요 :D
내일 아빠뵈러 고향에 있는 엄마 모시구 부산으로 갑니다~~
고향집 내려갔다가 엄마랑 김밥 같이 싸서
병실에 계신 분들도 다 나눠드리고 입맛없어 하실 아버지께도 입에 넣어드려야 겠어요
수술비나 간병인비나 여러가지 걱정되는게 많지만...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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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오늘은 성년의 날이고 제가 드디어 성년이 되는 날입니다.
남자친구랑도 500일 가까이 예쁘게 사귀다가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었고..
제대로 풀리는 일도 없고...
몇일전엔 한동안 일이 없어 쉬시다가 갑작스레 일이 많이 들어와서
열심히 일하시던 아버지께서 일하시던 중
원형 전기톱에 엄지 손가락이 잘리셨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시다는 소리를 듣고 기차타고 병원으로 향해
아버지를 보던 순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면회도 많이 해선 안되는 그런 환자 앞에서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전문 간병인이 24시간 붙어서 2분마다 주사기로 피를 빼내어 주어야 한답니다..
절 보시던 아버지께서 우리 큰딸 울지말라구
다치지 않은 손으로 그렇게 제 손을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꼬옥 잡아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이 왔습니다...
다컸다고 생각했는데
그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하는 성년의 날이 왜 서글프다 느껴졌을까요..
집에도 안좋은 일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이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진지 한달이 다되어가고...
만사가 귀찮아져서 일어나야할 시간인데도 일부러 더 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띠링- 하고 울리는 폰,
실눈을 뜨고 액정을 쳐다보았는데 문자 한통이 와 있었습니다..
'내딸~ 오늘이 성년의 날이구나~
이제 어른이네! 똑똑하고 현명하고 성숙한 여자가 되거라, 사랑해'
그 아픈 몸으로 신경써서도 안되는 그 몸으로
한자한자 힘겹게 문자를, 그것도 이렇게나 긴 문자를 쓰셨을 아빠의 모습이 상상되서
아침부터 펑펑 울어버렸네요..................
그리고선 아빠에게 저도 답장을 보냈습니다...
'아빠 저도 사랑해요 정말사랑해요..'
다시 한번 ,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보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