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의 불륜으로 남을뻔한 나.... 버티기 힘들어여

우울한 하루200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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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곳에 글을 띄웁니다.

 

 1년전에 절친한 친구 신랑의 소개로 한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회사의 오너부터 부하 직원들까지 모두 친척들이었던 작은 회사인데, 저를 데려간 남자(친구신랑의 친구)는 그 곳의 실장으로써 유일한 타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하나서부터 열까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어느 순간 일과 관련해 서로가 의지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었습니다. (사적으로는 오빠같은 생각이 들만큼....)  -  단순한 저의 생각이었을까요?

 

 그러던 어느날.

 그가 저에게 잠자리를 요구하더군요.한순간의 불륜으로 남을뻔한 나.... 버티기 힘들어여

 전 어이가 없어서 (그는 유부남, 물론 나두 유부녀) 그의 말을 못 들은 척 했고, 그때부터 그를 피해 다녔습니다.

 하지만, 워낙 작은 회사인데다가 식구들끼리 뭉쳐있다보니, 그의 도움을 받을 일들은 계속 일어나더군요..- 회사의 오너는 제가 잘못을 하게되면, 저에게 직접 말을 하는게 아니라, 실장한테 저의 잘잘못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다그쳤거든요. 그러니 저는 알게 모르게 그 남자에게 미안한 맘이 들 수 밖에 없었어여

 첨엔 거리가 먼 것을 핑계로 회사를 놔올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 나이가 나이인 만큼 다른 회사에 옮긴다는 것도 어렵고, 저를 소개시켜준 사람들 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어여 한순간의 불륜으로 남을뻔한 나.... 버티기 힘들어여한순간의 불륜으로 남을뻔한 나.... 버티기 힘들어여

 

 모두들 외근을 나가거나 하면 단 둘이 있게되고-그의 집요한 손길을 피하기가 넘 힘들었어여. (강제적으로 입맞춤 당하고) 잠자리를 요구하는 그에 대해 전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더군요. 상대는 나름대로 저의 친구에게까지 좋은 모습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러다가 그가 장기간 출장을 간 사이. 끝내 저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말았습니다.

 여차하면  그가 원하는 데로 들어 주어야 할 것 같아서..................

 

 퇴직한지 몇달만에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지점을 오픈하는데, 그 곳에서 일을 다시 시작해달라'고 - 전 마침 집에서 쉬고 있었고, 신랑의 월급으로는 생활의 한계를 느끼던터라, 수락을 했고 출근을 해보니, 점장은 바로 ...................... 그 실장이었어여.

 이미 일하는 것은 OK을 했던 터라, '이젠 좀 달라져 있겠지"라고 나 자신을 다독거리며, 출근을 했는데

(그곳에도 오너의 친인척들이 있었거든여) - 전혀 달라진게 없네여

 

 집요한 그 남자를 피하기엔 공간이 너무 좁고, 회사를 다시 관두려니 때마침 신랑이 회사를 이직해서 아직 적응을 못한때라 신랑이 안정될 때까지 저라도 벌어야 겠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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