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 나에대해서 대체 므슨 감정이죠? 이용하는 건가요?

답답녀2007.06.23
조회392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톡 님들의 다양한 의견 듣고자 이렇게 올립니다.

욕먹을 것도 알지만. ㅠㅠ너무 심한 댓글은 사양할께요

너무 길기 때문에 읽어보실 분들만 읽어주세요11

 

3학년휴학하고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에게는 현재 만나고 있는 오빠가 한명 있습니다.

어떻게 만났냐면 친구 생일 뒷풀이로 나이트에 갔는데. 부킹을 해서 만난건 아니구요.

 

잠시 전화받으러 밖에 나왔는데 한 추리닝 입은 남자가 저를 보더니 웃는 겁니다. 막..

그래서 저는 이상한 사람인가 보다 하고 들어가서 친구들이랑 춤을 추고 있는데.

그남자가 어디서 나타 났는지 막 같이 제 앞에서 춤추고 하길래. ㅡㅡ;;

친구들이랑 저는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화장실에 가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손목을 끌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차나 한잔 하자면서.;;;;;

그리고 자기 차에 나를 태우더니 덥썩

자기 핸드폰에 112 번호를 누르고 저한테 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가 혹시 므슨 짓 하면 바로 전화해 " 그러는 겁니다.

그 상황이 참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다가 "이근처에. 이시간에 차 마실 곳이 어딨어요?" 그러니까

"저 멀리 좀 가자. 전화기 봐~ "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살짝 쫄아서 있는데

ㅋㅋ유턴을 하더니 바로 맞은편 허름한 슈퍼마켓에 들어가더니 바나나 우유에 빨대를 꽃아서

저한테 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잠시 회사 사람들 비유 맞춘다고 잠시 나온것이라며

자기는 이제 간다고. 나보고나올때 연락하라고 핸드폰에 번호를 줍디다.

 

조금 황당했지만 나름. 솔직히 그리 나쁘지 않고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

그냥 연락이나 하고 지내려고 했죠 

근데 나이트에서 만난 자체가 조금 믿음이 안가서 그냥 깊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얼마 연락하다 말겠지 싶어서. 별생각 안했는데

 

이남자. 3주일동안 계속 연락이 오는 겁니다. 정말 오전 11시에 문자를 주고 받기 시작하면

저녁 6시까지 정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틈틈히 공백도 주면서 )

그런데 한번도 얼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타이밍이 안맞았기도 했고 그사람이 우리집 근처에 와도 미안하다고

만나지 않았고 만날 생각도 없었습니다.

 

신상정보를 확실히 모르겠는데 왠지. 조금 놀아보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늘 나는답장만 해주는 편이라 만나려니 괜히 좀 이상해서 어느날부터 선을 긋고 연락을 줄였습니다.

그러다 그냥 제가 이건 아닌가 싶어서 연락을 끊고 문자도 씹었습니다.

한 3주정도 연락을 안했다가

찜질방에 엄마랑 있는데. 자기 기억하냐며 연락이 왔습니다.ㅡㅡ;;;;

그렇게 다시 연락하게 된 우리는. 3월에 처음 그렇게 만나고 4월중순쯤에 만나게 되었죠

생각했던것보다 괜찬은 사람이었습니다.

 

얘기를 해보니까.

대학은 나오지 않았고 운동을 오래 했다고 합니다. 키도 180 가까지 되고 탄탄하게 마른 몸이더군요

한때 격투기? 선수 였다고 하네요

자기는 회사를 다니다가 사표를 내고 사업을 할꺼라고 하더군요.(그의 나이 25세)

연봉이 3000만원 대였는데. 회사가 자기랑 너무 안맞아서

그동안 돈번거는 다 부모님한테 드리고. 창업 아이템을 생각하는데

부모님 힘들게 촌에서 농사 짓고 계시는데 이나이에 부모님 한테 신세 질 수 없다면서.

스스로 사업해서 돈 벌고 싶다고 합니다.

지금은 잠시 아버지가 자기 사업을 반대 하셔서 . 친구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연락할때 자기에 대해서 깊게 얘기 못한것.

또 만나자 하지 못한것.

조금 기분나쁠정도

로 장난 많이 쳤던것. 다 미안하다고 . 자기도 나이트에서 만나서 내가 믿음이 안가서

한번 떠본거라고 합니다.

 

그후로 우리는 나름 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첫날 이후 계속 만나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이남자 . 시내에서 보통 연인들처럼 손을 잡고 거리를 다닌다던지

술을 마신다던지. 커피숍을 간다던지 그런거는 절대 하지않습니다.

 

오직 우리동네 아니면 그 오빠동네였죠. 차가 있으니 뭐. 시내 아니라도

조금 번화한 동네정도. 늘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 추리닝이라서 그런가..

나만 느꼈을 줄 모르지만

매일 매일 연락하고 전화하고 마치 연인처럼 행동했습니다.

 

공부하는데 나 머리아프다며 차 끌고 근처 교외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

맛집 같은데 가서 밥을 먹거나.차를 마시거나 아니면 그냥 잠시 얼굴 보거나.. 그게 다였습니다.

연인이 되기 전에 .. "아 사귀기 전에 남녀들이 아 이정도면 사귀어도 되구나"

하는 설레임은 별로 없고

그냥 이남자가 날 동생으로 생각하고 만난다는 느낌이 들었죠. 뭔가 계속 숨기는 듯한

느낌이 보였거든요. 또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뭣했구요.

나도 적당히 선을 긋고 그냥 냉소적으로.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도 약간 까칠하게

대했습니다.

늘 그는 헤어지고 연락이 와서 같이 있고 싶다고..하더군요.ㅡㅡ;;밤새.

또라이라고 생각하면서 저는 매일 같이 있고 싶다고 하는 말 밖에 안하냐면서 안된다고 했고요

 

그러다가 5월이 되고 또 제가 그만 연락하자며 연락을 끊었습니다.

일주일후.ㅠㅠ 만취해서 다시 전화하게 된 저는....울면서.ㅠ왜 우리 맨날

이런식으로 만나야돼.? 하면서ㅠ 잠자리를 가져 버렸습니다. 제가 미친년입니다.ㅠㅠ

 

근데 그날 이후.그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제가 그냥 ..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어서 저도 마음을 열고 잘 해주었습니다.

그의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고

그가 머무르고 있는 친구집에도 가서 친구의 조카랑 인사도 하고.

그 조카 미술과외도 해주라고 부탁도 받고..

좀더 그의 모든 일상을 같이 공유하는 느낌이었죠

그냥 예전에 비해서 자신의 모든걸 숨김없이 보여주는 듯

더욱 잘해주더군요. 연락이야 늘 많이 왔고. 그냥 뭐 좀더 친밀감 있게 만나게 되었다 할까요.?

 

매일같이 만났습니다.한 2주일간을. 연인이었습니다 거의.

내가 아는 친구들을 만날때도 그는 늘 매너있게 잘해주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친구 조카를 데리고 큰 마트에 가서 같이 장을 보기도 했고 동네에서 운동도 하고

친구들과 같이 밥도 먹는등..그랬습니다.

만나고 나서 나를 데려다 주지 못할때면 택시태워 보내며 "집에가서 바로 전화해" 라며 집에와서도

잠잘때까지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하루에 전화 2~3 통 문자 한 30통 넘게는 주고 받을 걸요..

 

 

그러나 사귀는것은 아니었죠

또한

한 1개월 반 정도를 집중적으로 탐색한 결과 이남자. 이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1.돈..

그 돈을 안쓰지는 않습니다. 있으면 쓰는 스타일 같습니다.

몇번 저도 맛있는거 얻어 먹고 데이트? 비용이랄것도 없지만 뭐.. 거의 먹는데 썼죠.

그런데 이상하게 내가 왠지 쓰게 합니다. 당연히 남녀가 더치 패이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평범한 일상의 연애가 아닌 이상.. ㅡㅡ;;좀..그렇데요

아무렇지 않은 말로 능청 스럽게 "니가 좀 내~" 그럽니다. 돈 가지고 치사하게 그러긴 싫지만

그냥 빈 말로 "나도 가난해~" 그러면  " 돈생기면 줄께 " 그럽니다

심지어 모텔비도 가끔 제가 계산했습니다. 가끔 지나가는 말로 "~좀 사줘 " 그럽니다.

또 밥 굶고 있다고 그러면 마음 약해진 저는

뭐라고 먹으라며 .. 몇번 먹을 것을 집앞에서 사주기도 했습니다.

거의 쓰는 돈은 최근들어 제가 아주 좀 더 많은것 같기도 하네요

 

2. 어느날 그의 태도

이게 가장 애매한 부분입니다. 어느 날은 우리가 첨으로 자동차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내가 장난으로 우리엄마는 '의사랑 나 결혼 시키고 싶대 '그러니까.

갑자기 마음에 상처 입었다면서 한동안 말 을 안합니다.그러더니

오늘 진짜 할 말이 있었는데 안 한답니다. 자기가 사업하는게 좀 험한 일이라서..

분명 우리엄마가 싫어 할꺼랍니다..그러더니 장난치면서 "나랑 재미로 만나다가 의사한테 시집가"

그럽니다. 그후로 계속 의사 의사 들먹이면서.. ㅡㅡ 돈 많이 벌어서 의사 면허증 산다

그럽니다.

 

3. 친구들

그사람이 친하다는 친구들은 다 만났습니다. 그런데 내가 므슨 존잰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에게 날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붙임성 좋은 친구는 "제숙씨" 그러기도 하고 다른 친구는 그냥 멋쩍게 인사만 합니다

근데 그사람이랑 친구들 같이 있는 데 가면 나를 보며 "동생왔다 얘들아" 그럽니다.ㅡㅡ;;;

또 가끔 저보고 동생이라고 하네요.

 

4.사업

저희집에서 하는 사업과 오빠가 하려는 일이 조금 . 연관이 됩니다.

그래서 오빠가 우리 집 아버지 명함을 거래처에 가끔 돌려줍니다. 어른공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인지라 꼬박 꼬박 존댓말로 언칭을 높혀서 우리 가족들을 치켜세워 주는 남자인데.

어느날 자기 과수원에서 직접딴 자두 한박스를 주면서 우리 아빠에게. 거래 좀 부탁 드린다고

부탁합니다. 저흐ㅣ아빠는 이 오빠 제 학교 선배인줄 압니다.

오빠는 거래가 끊길까봐 저와의 관계를 애매하게 하는 걸까요? 아님 사귀게 되면 부모님께

좀 그래서 그런걸까요?

 

하..있었던 일을 다 말하려니 참.. 길어지네요.

그냥 사귀는 것도 아니고 만나는 사이치고 잠자리까지 하고..

또 그사람이 술을 안먹어서 술을 먹고 진심을 캘 수도 없고.......뭐 저 이용 당하는 건가요?

매일 저보고 사업 연관되게 해라하고. 뭐 해달라 뭐 해달라.

장난처럼 애기하지만 진심인것같습니다

 

또 퍼주기 좋아하는 나. 별로 돈 안들어가는 몇몇가지 잘 챙겨줍니다.

그냥 이런 밋밋한 사이가 짜증나서 정말 연락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 전화만 오면 바로 받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연락은 또 얼마나 저한테 자주 오는데요.

 

늘 잔소리 입니다. 밥먹으라고 . 뭐 해라고. 뭐 하고 전화해~~ 도착하면 전화해.

그런 말들이 . 챙겨주는 것들이 나를. 계속 애매하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바람둥이도 아닙니다.

성격이 좀 특이해서 // 쓸데없는 돈 여자 . 시간 소비하는거 엄청 시러합니다.

만나는여자도 없고 몇일을 같이 있어도 전화오는 여자 하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능력이 안되서 애인을 만들 수가 없다하네요

 

 

전 대타인가요?. 내가 가끔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 또 이상한 소리 말라면서

나한테 관심이 있고 관심 이상으로 좋아하니까 이런다고 하네요. ㅡㅡ

자기는 오래동안 사귀기 전에

여자만나고 아무나 . 감정 안준다면서..............

그래노코 싸이에는 친구들한테 막 장난으로 여자좀 소개해죠. 그러구..ㅡㅡ;;;;;

 

답답해요. 돌아가시겠어요.. 잘못된 만남인지 제가 잘못된 태도를 취하고 잇는지..

아니 잘못되었는데.제가 어떠케 해야하는지..ㅠㅠ 이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은지

저만 좋아해져서 애 타는것 같네요

ㅠㅠ 욕을 하시지 마시고 구체적인 잘못을 좀 찝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