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2007.07.07
조회425

결혼한지 이제 10개월차 된 새댁입니다..

 

한참 좋을 때.... 저는...

신랑이 하는 행동에 화가 너무 납니다..

 

조그마한 실수에서부터 큰 실수까지...

뭐든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물론 많은 과정들이 있었죠..

 

무슨일을 결정할 게 있을 때..

아님 예상되는 일이 있을 때...

항상 그렇습니다.. 대책이 없습니다..

 

그 첫 시발이 이랬습니다.

우리의 앞으로의 생활들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미래설계라 하죠)

직장 가정.. 그 모든면에서 결혼하기 전에 계획을 잡지 않습니까..

생각해 보라고 시간을 주고.. 그 담에 이야기를 하면..

아무말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의견을 먼저 이야기하고 다른생각 없냐고 하면

내말이 다 맞으니.. 할 말이 없답니다.. 그대로 하잡니다.

 

우리신랑 말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족이 되는 첫출발에서 무언가 생각이 있어야하지 않습니까..

자기 손에 암것도 없으면서 결혼하자 .. 말만했지..

모든 계획과 대책은 제가 다 세웠습니다.. ㅜㅜ

신랑이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니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결혼후 좀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뎅.. 그사람 매사가 그렇습니다..

자기의 생각이 없는건지.. 자신이 없는건지..

무슨일이 생겼을 때 의견을 내면.. 전부 저에게 미룹니다..

 

거기까기 그렇다 칩시다..

제가 애써서 여러가지 알아보고 이야기해줬는뎅..

나중에 딴소리해서,, 식구들 사이에 저를 곤란하게 한적이 있습니다.

 

차라리 제 성격이 진취적이라면 조금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원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정리하고 도와주는 걸

더 좋아하고 잘합니다.

그래서,, 신랑 의견을 따라주고.. 수긍하면서 제 의견도 조금 보태는 그런..

제가 별로 신경안써도 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뎅.. 신랑이 그러다 보니.. 제가 나서서 해야하고..

그러다 보니.. 저는 조금 거칠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아.. 정말.. 그렇게 몇개월을 살다보니..

제모습이... 화난 마누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제는 안그래야되는뎅..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신랑의 그런모습들을 계속보면 나도모르게 화가 치밀어 올라...화를 냅니다.

그러다 그러다.. 이젠 조그마한일로 예민해집니다..

 

차라리.. 신랑이 내가 화낼때.. 자기의 입장을 이야기하면서.. 같이 화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잘됐든 잘못됐든.. 그래도 우리 신랑 생각은 있구나.. 이런 생각하게 말입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암말도 하지 않습니다..

내 말이 다 맞는데.. 자기는 할말이 없답니다.. 또.. 또.. 그럽니다..

우리 신랑 왜그럴까요..? 원래 성격이려니.. 하며 살기에는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그리고.. 저 조차도..

이제는 아무일도 아닌일에.. 신랑이 조금만 잘못해도..

화내고..싫어하고.. 미워지는.. 이 맘을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해도..

화를 내고 있는 제 모습을 봅니다..

그게 싫으면서도 제어가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조금 떨어져 있어볼까? 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