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를 봉으로 아시는 시어머님...

머리지끈200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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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별다르지 않게 생각하고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욤.

좋은 얘기도 계속 듣다보면 싫잖아요.

그런것처럼 볼때마다 계속 말씀하시는 시어머님 땜에 속에서 좀 열좀 받네요.

 

저희 시어머님은 친정엄마보다 2살위이십니다.

솔직히 별 나이차이 안나죠....

저희 어머님 말끝마다 무슨일 생기면, 친정엄마 불러라 불러서 살림도 해달라고 하고 맛난것도

해달라고 해라라고 하시는데요....

본인께선 몸이 아파서 못하겠다고요. 니 엄마는 젊으니깐 엄마보고 해달라고 해라....

 

참고로, 저희 친정엄마도 허리디스크에 관절염에 조금만 일하시면 손이 부으세요.

첨엔 제가 맞벌이를 하니깐 걱정되서 그러시나보다 좋게 생각하고 넘겼어요.

군데 볼때마다 자꾸 이러시니, 좀 짜증스럽네요.

 

저희 신랑 아팠을때도 저희 친정엄마보고 오라고 하시라고, 본인은 꼼짝도 않으시공.

곧 있음 출산인데요...본인께선 아파서 힘드니깐, 엄마보고 애기 봐달라고 하라고 하시네요.

하긴 이건 임신전부터 결혼초부터 하시던 얘기라서 머 이젠 면역이 되서요.

걍 넘겨버리려고 하지만요, 볼때마다 아님 저희 신랑한테 따로 말씀하시는거 같더라구욤.

본인도 그러시면 저희 친정엄마도 힘드시다는걸 아셔야죠? 안 그런가요?

어차피 맡길 생각도 아니었어요. 형님네 조카 어머님한테 맡기고 다달이 몇십만원씩

드렸다는데, 돈 적다고 모라고 하셨다는 말 듣고선 차라리 돈주고 사람을 쓰지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번주에 형님네 갔었는데요. 어머님께서 그러셨데요.

저 산통온다고 연락오면 본인은 못가볼거 같으니깐...모라셨다더라 가슴이 떨리고 무서워서

못가보신다나 모라나 그러시면서 형님한테 니가 나대신 가보라고 하셨다네요.

본인께서 못오시면 못오시는거지 왜 형님한테 대신 가라는둥 그러시는건지....

오시고 싶다가도 오실맘에 뚝 떨어지시겠어요. 저희 형님도

 

암튼 이래저래 무슨 일 생길때마다 친정엄마보고 오라고 하라고 전화하시공, 꼭 일이 없다고 해도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청소도 해달라고 하고 반찬도 해달라고 하라고 하시는데요.

저희 엄마도 아파서 힘드시다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막무가내시네요.

 

제가 그런말씀 하시는거 싫어하시는거 아시면 그만두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전 어머님이건 친정엄마건 두분다 일시키고 싶지 않거든요...잘하던 못하던 제 살림이고

지금까지 키워주신것도 고마운데, 철없이 와서 청소해달라 모해달라 하는게 좀 싫더라구욤.

 

매번 시댁에서 김치갖다 먹는것도 죄송스러워서, 당장은 그렇지만 나중엔 제가 담가서 갖다

드릴까 하고 생각중이거든요.

그러니 제발 저희 친정엄마께 전화해서 살림해달라 소리 좀 안하셨음 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