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지갑을 사줬는데요..ㅠ

사랑 그리고..2007.07.22
조회7,325

남자친구가 지갑을 사줬는데요..ㅠ 라고 글을 썼었어요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그때 많은 리플을 보고 느꼈죠..

 

그래서 이름은 없지만 (제 생각에 만원, 만오천원정도 하는 지갑)

그냥 남친 생각해서 그 지갑 들고다녔거든요 ㅠ

근데 저랑 진짜 거리낌없이 친한 친구 집 갔더니

 

"어 야? 너 지갑 바꿨네? 어디서 났어?" 하더니

 

"근데 니꺼 MCM아니었어? 왜 이런걸로 바꿨어?"

 

막 이래요.. 다른데선 얘기 안했지만 절친한 애인지라 남친이 사줬다고 했더니

"니 남친 진짜 센스없다ㅋㅋㅋ" 라면서 혼자 막 웃어요.

그리고 막 귀엽긴 한데 좀 니는 대학생이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지갑 엄청 보일 일 많은데

이런 지갑 어떻게 들고 다니냐고 해요 ㅠ 사실 저도 가끔 부끄러워요 하지만..

안 그럴려고 노력하는데 직접적으로 친구한테 들으니 더 서글퍼지네요..

 

제가 당당하지 못한것도 문제지만 제가 다른 욕심은 안내도 지갑만은

좀 좋은 거 , 많이 좋은것도 아니고 걍 러브캣 정도는 갖고 다니고 싶었는데

남친이 준거라 마음은 고맙고 예쁘지만 정말 이름 없는 거 들고다니자니..

 

제가 역시 속물인가요.. 친구한테 이렇게 들으니 괜히 맘이 더 안좋네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