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연히 예전 남자친구와 너무나도 닮은 남자를 보게 됐다표정과 옆모습까지도 무척이나 비슷하게 닮아있었다한 때는 못 잊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나를 바라볼 때의 눈빛을함께 있을 때의 그런 짜릿함을그렇게 생긴 손과 그렇게 생긴 팔을...한동안은그의 생일과 똑같은 숫자가 보이면 얼른 눈을 돌려야 했고함께 걸었던 길을 갈 때는 재빨리 다른 생각을 끊임없이 해내야 할 정도로눈물이 멈추지 않던 때도 있었다특별히 이상형과 가까웠던 것도 아니었고그렇다고 누구나 탐낼 만한 사람도 아니었고먼저 이별을 선언한 쪽이 나였음에도 불구하도나는 한참을 그렇게 힘들어했었다주위 사람들은 내게 조언을 했었다'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야''다른 사람이 채워줄거야''바쁘게 지내봐'정말 그랬다시간이 지나니 잊혀지고다른 사람을 만나니 생각이 덜 나고바쁘게 지내니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그래서 나는시간이 그를 데려가 준 줄 알았다다른 사람이 그를 지워준 줄 알았고다른 일들이 그를 잊혀지게 한 줄 알았다하지만 그게 아니었다그를 지웠던 것은 시간도 아니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른 일들도 아닌그저 <나> 였다잘 생각해보면그의 생각을 떠올렸던 건 <나>다그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 속에 나를 꾸역꾸역 밀어넣은 것은 <나>였다내가 떠올리고, 내가 괴로워했다그리고 그의 생각을 지워갔던 것도 <나>다내가 떠올리지 않고, 내가 잊었다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나>를 빼놓고 살아간다그래서 우리가 이별한 이들에게 하는 조언에는 항상 내가 빠져있다내가 아닌 시간이, 다른 사람이, 다른 일이...늘 다른 무언가가 나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 말한다그래서 사람들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줄 안다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마냥 괴로워야만 하고다른 사람이 없으면 어쩔 수없이 외로움에 몸부림쳐야 하며다른 일을 하지 않고는 이별의 슬픔에 그냥 당하고 있어야만 한다<다른 무언가>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거라고 믿고 있을 때우리는 늘 시간에 의지하고다른 사람을 찾아 헤매이고다른 일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매번 같은 일이 생길 때마다, 나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 헤매야만 할 것이다그러나 <나>를 기억해내는 사람이라면마치 시간이 간 것처럼 내가 떠올리지 않을 수도 있고마치 다른 사람을 찾은 것처럼 내가 평온함을 만들 수도 있고마치 다른 일을 바쁘게 하고 있는 것처럼 내가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나>에 대한 깨달음은이별의 아픔을 치유하는 가장 슬기로운 방법이라는 것을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 출처 <공룡양호실> www.yanghosil.com
이별의 아픔을 완치하는 방법
오늘은 우연히 예전 남자친구와 너무나도 닮은 남자를 보게 됐다
표정과 옆모습까지도 무척이나 비슷하게 닮아있었다
한 때는 못 잊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
나를 바라볼 때의 눈빛을
함께 있을 때의 그런 짜릿함을
그렇게 생긴 손과 그렇게 생긴 팔을...
한동안은
그의 생일과 똑같은 숫자가 보이면 얼른 눈을 돌려야 했고
함께 걸었던 길을 갈 때는 재빨리 다른 생각을 끊임없이 해내야 할 정도로
눈물이 멈추지 않던 때도 있었다
특별히 이상형과 가까웠던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누구나 탐낼 만한 사람도 아니었고
먼저 이별을 선언한 쪽이 나였음에도 불구하도
나는 한참을 그렇게 힘들어했었다
주위 사람들은 내게 조언을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야'
'다른 사람이 채워줄거야'
'바쁘게 지내봐'
정말 그랬다
시간이 지나니 잊혀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니 생각이 덜 나고
바쁘게 지내니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그를 데려가 준 줄 알았다
다른 사람이 그를 지워준 줄 알았고
다른 일들이 그를 잊혀지게 한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를 지웠던 것은 시간도 아니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른 일들도 아닌
그저 <나> 였다
잘 생각해보면
그의 생각을 떠올렸던 건 <나>다
그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 속에 나를 꾸역꾸역 밀어넣은 것은 <나>였다
내가 떠올리고, 내가 괴로워했다
그리고 그의 생각을 지워갔던 것도 <나>다
내가 떠올리지 않고, 내가 잊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나>를 빼놓고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가 이별한 이들에게 하는 조언에는 항상 내가 빠져있다
내가 아닌 시간이, 다른 사람이, 다른 일이...
늘 다른 무언가가 나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줄 안다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마냥 괴로워야만 하고
다른 사람이 없으면 어쩔 수없이 외로움에 몸부림쳐야 하며
다른 일을 하지 않고는 이별의 슬픔에 그냥 당하고 있어야만 한다
<다른 무언가>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거라고 믿고 있을 때
우리는 늘 시간에 의지하고
다른 사람을 찾아 헤매이고
다른 일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매번 같은 일이 생길 때마다, 나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 헤매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나>를 기억해내는 사람이라면
마치 시간이 간 것처럼 내가 떠올리지 않을 수도 있고
마치 다른 사람을 찾은 것처럼 내가 평온함을 만들 수도 있고
마치 다른 일을 바쁘게 하고 있는 것처럼 내가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나>에 대한 깨달음은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는 가장 슬기로운 방법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
출처 <공룡양호실> www.yanghos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