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6살되는 청년입니다. 전 고2때 사고를 당해서 한쪽눈의 시신경중 3줄이 죽었습니다...다시말해 한쪽눈이 안보이는거죠.. 첨엔 많이 힘들고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자기 콧잔등이 한쪽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법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라식수술 각막이식수술...등등 저에겐 해당사항이 없더군요... 시신경이 죽으면 방법이 없답니다... 의사가 포기하라는 뜻으로 뇌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자 어머니가 옆에서 바로 말씀하시더군요... 뇌수술 시켜달라고... 눈물이 났습니다...어머니께 고마워서 가 아니라 사고당한 제 자신이 미웠습니다... 사고안당했으면 어머니가 그렇게 눈물 흘리며 의사분께 매달리는 모습 안봐도 됐으니까 말이죠... 의사는 사실상 뇌수술은 불가능하다 하더군요... 그후에도 숱하게 병원을 찾아다닌후에 결국 포기했드랬습니다... 20살후반까지 많이 방황하고 부모님 마음도 너무많이 아프게 해드렸습니다... 나중엔 저보다 더한 분들이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더군요...한쪽눈이 안보이지만 전 다행스럽게도 양쪽눈의 초점이 흐리다거나 한보이는눈이 뿌옇게 되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것에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겉으로 보면 일반인과 별차이 없 으니 말이죠... 가끔 피곤할때만 초점이 약간 틀려집니다..21살에 정신차리고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그런 관계로 군대는 면제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해병대 출신이셔서 꼭 저 군대보네고 싶어 하셨 는데.... 아버지께도 정말 너무 죄송하네요... 전 외아들입니다.. 제가 그러고 있음 안될거 같았거든요... 자꾸 의사한테 매달리던 어머니 모습이 생각나서...뒤늦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돈벌어서 제가 24살때 전문대학에 입학했습니다...올해 졸업반 인데...취업해야 하는데.. 이젠 20살때처럼 알바할 나이도 아니고 평생직장이다 각오하고 들어가야하는 데...제눈이 약간 걸림돌이 되네요... 장애인 보는 시선이 많이 좋아진건 느끼지만... 아직 오너들 입장 에선 일반이이 더필요한가봅니다..엎친데 겹친격으로 얼마전 부터 좋아하는 여성분도 생겼지요... 한숨이 납니다... 뛰어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집안이 좋은것도 아닌데 눈까지 이러니... 고백도 못하고 멀리서 지켜만 봅니다... 그여성분 9월이면 유학 가신다는데... 힘이 드네요... 고1이후엔 여자 친구를 사귀어본적이 없습니다... 두려웠거든요.. 내가장애인인걸 여자친구가 아는게...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알게되는게...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알게되는게... 그리고 그들이 반대할거라는게... 전 아직도 제 친한 친구 몇녀석빼곤 제가 장애인인거 아무도 모릅니다... 말하기가 두려워요... 한쪽눈으로만 보니 거리감각도 둔해지고... 멀리서 뭐던지면 잘못받고... 신경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색깔도 약간 잘 못봐요.. 색약이에요... 나름대로 이기고 떨쳐버리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시련이 닥치니 또 무너지려 하네요... 그여자분 정말 좋아하는거 같은데... 좋아하면 안된다고 니가 그여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냐고 매일 내 자신한테 소리지르지만 자꾸만 맘이 움직이네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제가 다시한번 이겨내고 잘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헉... 톡이 되었네요.... 어리둥절 하네요 하하;; 그냥 답답해서 쓴글이었는데... 여러분들이 좋은말씀도 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깨달은 점도 많고 힘이 나네요.... 아 톡된김에 후기를 들려드릴께요... 여기에 글올리고 두번째로 댓글달아주신 분의 말에 힘입어 결심하고 친구랑 백화점에가서 시계를 하나 샀습니다.. 그분 드리려고요... 근데 사고보니 도저히 앞에가면 말을 못할거 같아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싸이를 찾아내서 쪽지를 보네보라구 하더군요.. 그길로 친구와 저는 가까운 pc방으로 달려가서 같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3페이지정도 됐는데 맘먹고 찾으니 금방 찾더라구 요... 근데 문제는 여기부터죠... 일단 메인사진에 그분 애인분이신가봐요 두분이 너무 다정한 모습으로 앉아 계신 사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거본 순간 누가 피씨방 입구부터 전력질주루 뛰어와서 날라차 기로 뒤통수 강타한것마냥 띵하더군요...친구는 옆에서 그거보고 쓴웃음 지으면서 그러더군요... "쏘주한잔 할래?"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어요. 저보다 훨씬 괜찮은분 같았거든요.. 애인있는분한테 시계선물은 좀 아닌거 같더군요... 그래도 뭔가는 해드리고 싶었어요... 고심끝에 겜방을 나서고 시계를 환불한뒤 제가 일하던 사진관 사장님 친구분이 운영하시는 웨딩샵에 갔습니다... 촬영권 주려구요... 가기전에 애인이랑 추억이라도 만들어주려고... 드레스 입고 사진찍을수 있는거 싸게 구입해서 주고 왔어요... 돌아오는 걸음 굉장히 무거웠는데... 집에와서 보니 제글이 톡이 되어있 네요...좋아한단 말은 못했지만 일단 가슴은 후련하고 뿌듯하네요...많은 분들이 댓글로 힘도 주시고.. 저도 제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답니다^^ 다만 제가 두려웠던건 제가 사랑하는 사람 에게 좀더 완벽하고 싶었어요...;; 촬영권 줄때 혹시 부담스러워 할까봐 나 예전 일하던곳 사장님이 주신건데 제가 같이 찍을 사람이 없으니 너라도 가서 촬영하라고 둘러댔어요... 어쨌든 그사람 항상 행복하고 건강히 유학생활 마치고 돌아오면 좋겠네요... 사실 시계 주면서 괜찮으면 영화도 한편 볼래? 이러려고 했는데 다틀렸네요 하하;; 톡된거 너무 신기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렇네요... 죽으란 법은 없나봐요 기분 이상했는데 이렇게 깜짝 놀랄일도 생겨서 다시 웃게 해주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여러분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장애인도 사랑할 수 있나요...
저는 올해 26살되는 청년입니다.
전 고2때 사고를 당해서 한쪽눈의 시신경중 3줄이 죽었습니다...다시말해 한쪽눈이 안보이는거죠..
첨엔 많이 힘들고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자기 콧잔등이 한쪽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법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라식수술 각막이식수술...등등 저에겐 해당사항이 없더군요...
시신경이 죽으면 방법이 없답니다... 의사가 포기하라는 뜻으로 뇌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자
어머니가 옆에서 바로 말씀하시더군요... 뇌수술 시켜달라고... 눈물이 났습니다...어머니께 고마워서
가 아니라 사고당한 제 자신이 미웠습니다... 사고안당했으면 어머니가 그렇게 눈물 흘리며 의사분께
매달리는 모습 안봐도 됐으니까 말이죠... 의사는 사실상 뇌수술은 불가능하다 하더군요...
그후에도 숱하게 병원을 찾아다닌후에 결국 포기했드랬습니다... 20살후반까지 많이 방황하고 부모님
마음도 너무많이 아프게 해드렸습니다... 나중엔 저보다 더한 분들이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더군요...한쪽눈이 안보이지만 전 다행스럽게도 양쪽눈의 초점이 흐리다거나 한보이는눈이
뿌옇게 되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것에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겉으로 보면 일반인과 별차이 없
으니 말이죠... 가끔 피곤할때만 초점이 약간 틀려집니다..21살에 정신차리고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그런 관계로 군대는 면제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해병대 출신이셔서 꼭 저 군대보네고 싶어 하셨
는데.... 아버지께도 정말 너무 죄송하네요...
전 외아들입니다.. 제가 그러고 있음 안될거 같았거든요... 자꾸 의사한테 매달리던 어머니 모습이
생각나서...뒤늦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돈벌어서 제가 24살때 전문대학에 입학했습니다...올해 졸업반
인데...취업해야 하는데.. 이젠 20살때처럼 알바할 나이도 아니고 평생직장이다 각오하고 들어가야하는
데...제눈이 약간 걸림돌이 되네요... 장애인 보는 시선이 많이 좋아진건 느끼지만... 아직 오너들 입장
에선 일반이이 더필요한가봅니다..엎친데 겹친격으로 얼마전 부터 좋아하는 여성분도 생겼지요...
한숨이 납니다... 뛰어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집안이 좋은것도 아닌데 눈까지 이러니... 고백도
못하고 멀리서 지켜만 봅니다... 그여성분 9월이면 유학 가신다는데... 힘이 드네요... 고1이후엔 여자
친구를 사귀어본적이 없습니다... 두려웠거든요.. 내가장애인인걸 여자친구가 아는게...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알게되는게...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알게되는게... 그리고 그들이 반대할거라는게...
전 아직도 제 친한 친구 몇녀석빼곤 제가 장애인인거 아무도 모릅니다... 말하기가 두려워요...
한쪽눈으로만 보니 거리감각도 둔해지고... 멀리서 뭐던지면 잘못받고... 신경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색깔도 약간 잘 못봐요.. 색약이에요... 나름대로 이기고 떨쳐버리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시련이 닥치니 또 무너지려 하네요... 그여자분 정말 좋아하는거 같은데... 좋아하면 안된다고
니가 그여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냐고 매일 내 자신한테 소리지르지만 자꾸만 맘이 움직이네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제가 다시한번 이겨내고 잘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헉... 톡이 되었네요.... 어리둥절 하네요 하하;; 그냥 답답해서 쓴글이었는데... 여러분들이 좋은말씀도
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깨달은 점도 많고 힘이 나네요.... 아 톡된김에 후기를 들려드릴께요...
여기에 글올리고 두번째로 댓글달아주신 분의 말에 힘입어 결심하고 친구랑 백화점에가서 시계를
하나 샀습니다.. 그분 드리려고요... 근데 사고보니 도저히 앞에가면 말을 못할거 같아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싸이를 찾아내서 쪽지를 보네보라구 하더군요.. 그길로 친구와 저는
가까운 pc방으로 달려가서 같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3페이지정도 됐는데 맘먹고 찾으니 금방 찾더라구
요... 근데 문제는 여기부터죠... 일단 메인사진에 그분 애인분이신가봐요 두분이 너무 다정한 모습으로
앉아 계신 사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거본 순간 누가 피씨방 입구부터 전력질주루 뛰어와서 날라차
기로 뒤통수 강타한것마냥 띵하더군요...친구는 옆에서 그거보고 쓴웃음 지으면서 그러더군요...
"쏘주한잔 할래?"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어요. 저보다 훨씬 괜찮은분 같았거든요.. 애인있는분한테
시계선물은 좀 아닌거 같더군요... 그래도 뭔가는 해드리고 싶었어요... 고심끝에 겜방을 나서고
시계를 환불한뒤 제가 일하던 사진관 사장님 친구분이 운영하시는 웨딩샵에 갔습니다...
촬영권 주려구요... 가기전에 애인이랑 추억이라도 만들어주려고... 드레스 입고 사진찍을수 있는거
싸게 구입해서 주고 왔어요... 돌아오는 걸음 굉장히 무거웠는데... 집에와서 보니 제글이 톡이 되어있
네요...좋아한단 말은 못했지만 일단 가슴은 후련하고 뿌듯하네요...많은 분들이 댓글로 힘도 주시고..
저도 제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답니다^^ 다만 제가 두려웠던건 제가 사랑하는 사람
에게 좀더 완벽하고 싶었어요...;; 촬영권 줄때 혹시 부담스러워 할까봐 나 예전 일하던곳 사장님이
주신건데 제가 같이 찍을 사람이 없으니 너라도 가서 촬영하라고 둘러댔어요... 어쨌든 그사람 항상
행복하고 건강히 유학생활 마치고 돌아오면 좋겠네요... 사실 시계 주면서 괜찮으면 영화도 한편 볼래?
이러려고 했는데 다틀렸네요 하하;;
톡된거 너무 신기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렇네요... 죽으란 법은 없나봐요 기분 이상했는데 이렇게 깜짝
놀랄일도 생겨서 다시 웃게 해주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여러분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