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개방적이다못해 도를 지나치는 황당한 이 여자-_-

훈남2007.08.13
조회239,476

 

제 여자친구는 스무살.. 저는 스물일곱살입니다.

나이트에서 첫눈에 반해서 열심히 작업하여 현재까지 사귀고있구요.

여자친구. 몸매하며 얼굴하며 안빠지는 구석없고 완벽합니다..

솔직히 못난수준 아니고 어느정도 자부하며 살았습니다.(죄송합니다..)

성격도 어느정도 개방적인편이고,

연애에있어서는요.. 좀 쿨한편이지이요.

그런데..지금 사귀고있는여자.. 사귀고 난 뒤부터 뭐 이런 연애쪽으로 얘길한다거나,

서로에 대해서 대화를나눌때 하는얘기를 들어보면 진짜 저는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놀랐습니다-_-;

 

서로 사귀는동안에 다른이성을 만난다거나 연락하는것에 대해서 서로 터치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누굴만나는지 뭐했는지 이런거 간섭하고 간섭받기 싫다더군요.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나랑사귀는동안에 어떤여자를 만나서 뭘했는지 전혀 간섭하지 않을테니,

내가 누굴만나든 꼬치꼬치 캐묻고 궁금해하고 그러지않았으면 좋겠다면서요.

 

속으로 좀 당황해했습니다..이런 생각을 갖고있는 여자는 처음이었기에,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고 알겠다고는 했습니다..(자존심상해서 반대하는말은 못하고..)

그러더니 여친이 마지막에 이말을 덧붙이더군요.

단, 내가만나는 남자의 중심은 오빠여야되고 오빠가만나는 여자의 중심은 나여야한다고..

참..어이가없더군요-_-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이주정도?후였던가.. 여자친구랑 얘기하는데 여자친구가 바닷가 가고싶대서..

저도 마침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갈 계획이었으므로.. 잘됐다싶어서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다름아닌 해운대.. 여자친구가 노는걸 좋아하니까 사람많은쪽으로 가길 원하더라구요.

저도 뭐 나쁘진 않았지만.. 여차저차 얘기하다가 개방스런 여친성격에 제가 장난스레 물어봤습니다.

"갈 땐 같이가고 놀 땐 각자놀게?(웃으면서~)"

이랬더니..여친. 알수없는 표정을 짓더니 "그것도 괜찮지 뭐~" 이러는겁니다..알수없었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농담이려니 하고 웃었지요..

그렇게 8월 첫째주에 해운대 갔습니다.

1박2일예정으로 갔었거든요.. 솔직히 만난지 얼마안됐지만 여행까지와서 진도 빠른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전에 콘도예약을 해놨던터라 저녁 6시쯤 도착하고나서 몇가지 짐풀어놓고 준비하고 바로 밖으로 나갔죠. 저녁먹고 놀려구 나왔습니다.

솔직히 여자친구랑 같이 어깨동무하고 팔짱끼고 돌아다니면서 밤바다 구경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너무 큰걸바랬던걸까요..

다른사람과 노는것도 괜찮다라는 여친의 말이 사실로 돌아온겁니다-_-...

저녁먹고나니 여덟시반쯤 됐었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이런소릴 하는겁니다.

"자~ 이제부터 각자놀자."

뭔소린가 하고 다시 되물었습니다..

"여기까지왔는데 우리끼리 놀아?" 이러는겁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가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맘에드는 사람 만나서 놀자는거냐고..

그렇답니다..

진짜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아무리그래도그렇지.. 남자친구랑 같이 여행온건데.

친구들 데리고 온것도아니고 우리 단둘이온건데. 진짜 개념이 없나..싶었습니다.

정말 착잡하고 멍~한 상태로 해운대 입구에서 그렇게 찢어졌습니다..

이게 말이되는건지 진짜..-_-

멀리서 걸어가는 여친보는데 역시나.. 남자들이 끊이질 않더군요.

맘에안드는지 여친. 한번보고 그냥 훽~지나갑니다..

너무 허무하고 어이가없어서 혼자 앉아있었죠.. 그때까지만해도 여자친구가

남녀섞여있는 또다른일행들하고 노는모습이 보였는데 사람들 엉키고 지나가고 그러면서

아예 안보이더라구요.. 새벽 두시까지 계속 찾아돌아다녔는데 끝내 안보이더라구요.

전화기도 꺼져있고.

지치고 화나고 속상하고 그래서 혼자 숙소왔습니다..잠도안자고 여섯시까지 뜬눈으로 밤샜습니다..

여친한테 연락오겠지 곧 오겠지.. 참 바보같은 짔이었죠.

 

그리고나서 오전 아홉시쯤 여친한테 전화오더군요

배고프다고 밥먹자며 어디냐고 어젠 재밌게놀았냐며 ㅡㅡ 진짜 열받았습니다.

어제일은 생각도안하냐면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화를냈거든요 ㅡㅡ..

그랬더니 여자친구 하는말이.

"뭐 어때서, 맘에드는사람이 있으면 같이 놀수도 있는거고

꼭 옆에 누군가있다고해서 제한받는건 싫어. 약속했잖아 간섭안하기로."

이러는겁니다.. 그 이후 말한마디 하지않고 같이 서울올라왔습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잘가란 인사도안하고 돌아왔구요.. 그후로 지금 2주째.

서로 연락? 전~혀안합니다.

이거 뭐.. 그만만나자고 통보하는것도 어색한상황이고..

다짜고짜 만나자고 하는것도 애매모호하고..

여자친구 그런점만 고치면 참 성격괜찮고 좋은사람인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성격장애인가요? 아님.. 자기가 너무 잘난거란걸 알기때문에 거만해서 그런건지.

 

이런성격 가지신 여자분들..계신가요?

이런황당한경우.. 비슷한경험있으신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악플이든.. 선플이든.. 달갑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