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기분이..

10월맘200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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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그나마 많이 .. 온도가 좀 내려간것같아 좋네요.. 다들 잘지내구있죠..^^..

정말 올여름 길고도 기네요.. 여름동안 임신기간인 분들.. 정말 하나같이 다 힘든듯..

초기신 분들은 초기라서 힘들고.. 중기신 분들도 중기라힘들고.. 말기는 말기라 힘들고--;;

출산한 분들역시나 산후조리땜시 고생이 말도 아니고.. 이노무 날씨가 참 원망스럽네요..ㅋㅋ

 

이제 이번주 금요일이면.. 32 주를 꽉 채우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막달로 넘어가게 되요..

글구 한달만 더 기다리면 산달이 다가올텐데........ 요즘 기분이 너무 이상한거 있져..

이것도 임신기간 중 일어나는 증상중에 하나일뿐일까요....?.. 잘 모르겠어여.. 나만 그런거같구..

요즘 너무 힘들고 짜증도 잘나고.. 속도 답답하고.. 속이 계속 답답해요..ㅠㅠ

누군가랑 대화하고 큰소리로 웃고싶은데.. 그럴곳이 없다는 기분이 자꾸만.. 친구들한테 전화걸기도

그렇고.. 전화하면 언제나 반갑게 맞아줄 친구들이지만.. 전화는 할때는 안그런데.. 끊고나면

더 외로움이 엄습하는것같고--;; 얼굴을 보러나가고 싶은데.. 다들 일하니까.. 시간이 안맞고..

멀기도 멀고....... 주말에 보려고하면.. 이번주는 시댁~ 다음주는 친정~ 이래저래 주말은 내가

시간이 안나고......... 너무 울적해요....... 남편하고 수다떠는것도 이젠 지쳐요.. 남편으론

채울수없는 뭔가가 있는것 같아서.. 여자들끼리만 형성되는 공감대라고 할까요..그런걸

느껴본지가 너무 오래된것같아 자꾸만 점점 더 우울하고 그리워져요......

나만 힘든게 아닐텐데, 나만 유난히 힘들고 또 임신기간 10 달.. 나혼자서만 유난히 길게 느끼는것

같아 더 속상해요.. 나만 그런게 분명히 아닐텐데도.. 알면서도 이러니 미치겠네요..ㅠㅠ

또 짜증은 왜이리 늘어나는건지.. 집안일.. 당연히 내가 해야할 몫이면서도.. 해야할 기본적인

집안일을 눈앞에두고 혼자서 몇번씩 짜증내고있어요.. 제가 한심해요..

힘들게 외벌이하는 남편 그 쉬운 밥한끼 차려내기 귀찮아서.. 속으로 맨날 끼니때 되면

생각하는거있져... '귀찮다..미치겠다..' 정말 제가 왜이러는지 스스로가 미워죽겠네요..

우리남편 불쌍해죽겠고.. 내가 끼니때마다 이런생각하는거 알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러면서도.. 가끔 "오빠가 차려죠~ 반찬만 꺼내서.." 이렇게 말해보면.. 끝까지 차려줄때까지

왠만해선 안차리고 웃으면서 기다리는 남편얼굴에........ 왜이리 야속하게 느껴지는지..

남편이 못하는것도 아닌데.. 정말 헌신적인 사람인데..ㅠㅠ 그깟거 하나에 내가 왜이러는지...

에구.. 정말 임신하면 10 달내내 이쁨받고 관심받다가 맛난거 많이먹고 애낳는건줄 알았어요..

근데 정말 힘드네여..ㅠㅠ 너무 길어요......ㅠㅠ 모든게 우울하기만하고..

글타구 막상 애기낳고난다해도.. 별로 달라질것 같지가 않은거있죠..ㅠㅠ 그래서 딱히 애낳는날이

설레이면서 기다려진다거나 이런것도 이젠 없어여..... 그냥 내몸 가벼워지는날이 기다려지고..

아기는 정말 사랑하는데....... 근데 그래요.. 낳으면 뭐 달라지나.. 애한테 얽매여서 또 바쁘고

똑같고 그로인해 또 우울할텐데.. 이생각을 벌써부터하고.. 제자신이 왜이렇게 변해가는지

정말 삶의 의욕도 자꾸만 잃어가고 너무너무 힘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