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하루...

자유인2007.08.29
조회254

안녕하세요.. 글만 보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오늘 하루 정말 저에겐 힘든 하루였죠 후후 재미 없으시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최악의 하루 첫번째 사건... 방학인 요즘 저는 너무 심심한 나머지 우리동네 비디오방으로 향했습니

 

다... 제가 외국에 한 4개월 있다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서 첨 보는 영화 들이 저를 많이 반기고 있더라

 

구요    그런데 저의 눈에 한 눈에 확 들어오는 비디오가 있었으니.. 옹박3 보디가드... 분명히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옹박1,2 비디오와 나란히... 저는 망설일 필요도 없이 환호를 지르며 잽싸게 빌

 

렸습니다.. 그랬더니 주위에서 좀 불쌍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왜

 

그럴까? 이 생각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맥주 한캔과 과자 한개와 함께 옹박3를 시청했습니다. 음 처

 

음에... 토니쟈와 늘 함께 나오던 좀 늙은 남자 녀석이 정장을 입고 보디가드로 나타났습니다. 좀.. 어설

 

펐죠. 이상하기도 하고.. 저는 그러려니 생각하고 계속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총싸움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노 CG에 노 와이어를 자부하는 토니쟈형님의 영하에 와이어도 등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약간의 충격

 

이 밀려 왔지만.... 토니쟈도 좀 새로운 시도를 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아 그런데 총싸움 정말 허접합니

 

다.. 제가 감독을 맡아서 해도 저것보단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10분이 지나자  항상 나오는

 

그여자도 등장했습니다.자 드디어 이제 우리의 멋있고 잘생긴 토니쟈 형은 언제 등장하는가에 시각과 촉

 

각을 곤두세우며...기다리길.. 20분.. 30분... 흠... 먼가 잘못 되어간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쓰레기 코메디와 각종 억지스런 로맨스들이 남발을 하더군요... 

 

아 그렇게 계속 스토리가 전개되고있습니다.. 먼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도 팍팍 들고 있습니다. 그리

 

고 나오라는 토니쟈는 나오지 않고 ... 그 남자 녀석이 이젠 누드까지 하고 쌩쑈를 다합니다 ㅜㅜ... 아 40분이 지났습니다 우리의 토니쟈 형님은 나올 생각을 안하십니다. 

 

 그래서 잽싸게 비디오를 빼서 다시 봤지만 분명히 출연에 토니쟈가 나온다고 돼있고 사진도 큼직하게

되있습니다. 아 왜 안나오는거지... 잠이 옵니다 눈꺼플이 무거워지면서 잠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깨어났는데 !! 나왔습니다 토니쟈형님! 오 저는 환호하며 액션을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비디오가 끝났습니다

 

토니쟈가 나온 시간은 2분... 끝트머리에 그것도 왕 초 슈퍼 카메오출연으로... ㅠㅠ   저는 바로

 

네이버 지식검색을 했습니다...

 

옹박3에 토니쟈가 조금밖에 안나와요!! 이거 불법아닌가요?이렇게 지식인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친절한 네티즌 한분이 답변을 달아주셨습니다.

 

네티즌 왈:... 낚이셨군요? ㅡ,ㅡ;

 

Pass

 

두번째 사건: 학원을 갔습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소변을 보러 화장실로 갔습니다. 제가 들어간 화

 

장실은 문에는 남녀공용을 뜻하는 남자와 여자가 나란히 서 있지만... 학원 사람들은 다 압니다 남자 화

 

장실이라는거 그리고 바로 위층에 여자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들어오시는 여성분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소변을 보는중 갑자기 문이 쾅 하며 힘차게 열어 제쳐졌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오.. 꽤 터프하신 남자시분이시구나... 누군지 궁금하여... 고개를 돌리는 순간! 

 

여성분이셨습니다 그것도 두명... 그것도 고등학생... 아 당황스럽습니다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저는

 

바로 나가겠지 생각을 하며 뻘쭘한 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1초후  이상합니다 이 고등학생 두분... 나가질 않습니다. 왠만한 여성분들은 남자가 그렇게 서있으면 바로 나가던데 안나갑니다.

2초.. 고등학생 한분은 당황하여 급하게 뛰쳐나갑니다...

 

3초... 문을 힘차게 밀며 들어오신 그 터프한 여성 고딩분... 안나갑니다.. 4초.. 5초.. 일을 끝냈습니다.

ㅜㅜ 저의 모습을 다 보았습니다. 마지막의 그 몸의 떨림까지...저의 순결은 그렇게 갔습니다..

 

그리고는 그 밖으로 나갔던 고등학생 한분 왜 안나오냐며 막 소리칩니다. 그랬더니 그 터프한 고등학생 여성분 외칩니다.

 

고등학생분 왈: 남녀 공용인데 뭐어때? 첨보냐?

 

-_-; 당황스럽습니다. 아 . 22살 인생에 이런 경험을 겪게 될줄이야... 원래 일을 진행 중이면 아무리 남녀 공용이라도 잠시 나갔다가 들어오시는게 정상 아닌가요 ㅜㅜ  저의 모습을 그냥 빤히 지켜보시는 그 여성분은 어떤분이신지..쫌 노셧나...-_-;  원래 내성적인 저는 아무말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채 학원으로 도망치듯이 올라갔습니다... 나쁜 지지배들... ㅜㅜ 그래도 그렇지 오빠의 모습을 그렇게 빤히 쳐다보다니...

 

세번째 사건: 화장실 사건의 찝찝함을 뒤로한채...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도중 한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이 사건... 이야말로 최악의 하루의 종지부를 찍는 그런 사건...  솔로남들이 절때 받아서는 안될 그런 저주의 문자를 저는 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친구의 문자내용은 이랬습니다.

 

친구 왈: 미안... 소개팅 취소됐다.

 

... 오면서 깡소주하고 새우깡 하나 사서 지금 한잔 걸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참 사는게 쉽지 않군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