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원룸을 구했습니다!!

꿈꾸는뽀글이2007.09.05
조회1,070

부동산 직원 신변보호? 차원에서;; 동네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근데 제가 잘 구한것인지..ㅠㅠ

 

부동산 직원한테도 너무 미안하공;;

 

성서에서 자취하다가 중간 지점으로 내려가기위해 계약도 끝나가고,

 

방을 구하러 다녔슴다..

 

어느 부동산 언니랑 다니다가 비도 되게 마니오는데;;

 

보는 방마다 영~!!! 아닌겁니다..

 

게다가 지하철 역세권에 동네 조건이 너무 좋아 방이 터무니 없이 비싸더군요..

 

보증금도 두배에 방세는 거즘 10만원 차이..

 

월급쟁이로 근근히 벌어먹고 사는 저로썬 아주 힘든 -_-;;

 

뭐 어찌됐든 밖으로 나오기로 한이상.. 그정도는 이미 생각하고 있었고(설마 이정도일줄 ㅠ)

 

최대한 지금 사는 집 가격에 5~6만원 더 생각하고 있었죠..

 

동네가 동네인지라 옵션은 생각조차도 안했구요 (에어컨이나 카드키 뭐 이딴것들)

 

보다보다 방이 너무 없어 비도 마니오고 낼다시 보기로 하고 헤어진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부동산에 전화를 해봤습죠..

 

왠걸.. 1년전 성서에서 방 구할때 만났던 그 직원인겁니다!! 이런 우연이+_+

 

놀랍고 반갑고 세상참 쫍다는 생각에 (성서에 있다가 그쪽으로 옮겼다더군효)

 

일단 방부터 보자고 여러군대 보고.. 보증금은 배로뛰고 월세는 10만원 정도 차이나는

 

방들 뿐이더라구요.. 8월쯔음 방이 너무 잘나가 좋은방은 다 나갔다구 ㅠㅠ

 

근데 그런방들은 다들 신축에 지은지 얼마안되 방이 너무 쫍은겁니다!!

 

그쪽으론 역세권이라 지금 사는 방처럼 주방분리 안되고 옛날 건물처럼 큰방은 없다더군요

 

제가 손이 큰지라... 살림이 다 크거든요;; 침대도 더블에 냉장고도 세탁기도 티비도 엥간한

 

가정집에서 쓰는것들;; 그러다보니 가격이 맞으면 방이 작고.. 한 5시간을 돌은거 같아요

 

직원분 기름 두칸 떨어지고..;;;;;;; (아는 얼굴이라 수수료도 안받는댓는데 ㅠㅠ)

 

다들 쫄쫄 굶어 배도 고프고.. 비는 쫄딱 맞아가며 ㅠ 으...

 

암튼 그러다가.. 큰길 바로앞 신축 (제가 처음 입주) 미투(투룸이라해도..손색없을정도)가

 

딱 눈에 들어왔는데!! (친구집 1분거리 ㅋㅋ) 주차장도 100% 에어컨에 카드키에..

 

여름엔 디기 시원할만한 , 방도 크고 이쁘고 ㅠㅠ 완전 맘에 쏙드는겁니다..

 

5시간 만에 찾은방.. 너무 비싸서 마지막에 본거구요.. 원래는 500/47만원 짜리 방이였죠

 

동네도 워낙좋고 여자 혼자 살집이라 큰길쪽으로 구하다보니 (지금까지 살았던 동네는

 

완전 우범지대..;; 깜깜하고 주변에 암것도 없고 ㅠ) 딱 좋은겁니다...

 

너무 비싸 고민을 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최대한 맞춰준다고.. 200/41~42 하면 어떠냐고

 

그정도 가격에도 이런방 못구한다고 (진짜에요 ㅠㅠ 모든면에서 굿!!) 보니깐 원래

 

1000/38 에 나와있고 옆에 사시는 분들은  500/48 살고 있다고..

 

그래도.. 지금 사는 방이 100/26인데 ㅠㅠ 배로 뛰니.. 감당할수 있을까 한 30여분을 고민했죠

 

너무 놓치기 아까웠거든요 ㅠㅠ 그러다가 직원분이 그럼.. 내가 주인집에 중계수수료를

 

안받겠따, 그거랑 첫달 월세 접어줄테니 그거 보태서 보증금 300만듭시다.. 그리고 39만원에

 

맞춰주겠다고.. 아주 싼뜻한 제안을 하시더라구요 ㅠㅠ

 

아.. 결국 30분 더 고민하고 결정해버렸슴다.. 1년후에 더 좋은방 구해준다고..(1년후엔 더살려면

 

제가격 500/38~42 맞춰줘야한다고..) 이왕이면 안전한 곳에 사는게 좋지 않겠냐고,

 

요즘 워낙 세상이 무섭잖아요 ㅠ 창문도 못열고 사는세상인데..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직원분 밥사드리고 집으로 왔슴다..

 

휴.. 정말 내 형편에 사치 인거 같기도 하고.. 이런조건에 이런방 구하기 힘든거 아는데..ㅠ

 

그래서 차를 팔고 한달에 기름값 15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그거 빠지는셈 치고 한번

 

살아볼려고 합니다.. 괜찮을까 이렇게 살아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