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글을 읽으니 님의 처지가 저와 무척 흡사한 것 같아 감히 답변을 답니다 남친과 헤어질지 결혼해야 할 지는 님의 선택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으나 다만 앞으로 그 남친과 결혼하고 난 후의 모습이 현재 제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님께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님께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제 남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께요 제 남편의 부모님은 이혼이나 별거는 아니고 사별로 헤어지고 현재 시모만 계신 상태입니다 제 남편위로는 누나가 두분 계시구요, 물론 모두 결혼해서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제 남편과 그 위의 누님들 모두 효자 효녀입니다 저희 시어머님 평소 시아버님 살아계실때 무척 사이가 좋으셨다고 하십니다 시아버님 돌아가신지 약 4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혼자 주무시기 외로우시다며 지방에 계신 시이모님 와 달라고 해서 같이 주무시거나 시이모님께서 사정이 있으셔서 못 오시면 어린 조카들이라도 데려다가 같이 주무시는 분이십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식들이 부모님께 더 끔찍할 수 밖에요 저희 결혼전에 여행은 고사하고 남편 저 만날때도 9시면 집에 들어가곤 했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오기 일쑤였구요 그렇다보니 당연히 결혼하면서 분가는 꿈에도 못꾸었지요 결혼해서 살면서도 우리 끼리 여행은 거의 상상도 못할일이죠 또 저희 친정이 지방에 있는데 한 번 친정 다녀오려면 그 눈치가 이루 말로 표현 못할지경입니다 저 맞벌이 하는데도 늘 집에 일찍 들어와야 하며 조금만 늦게 들어가도 시누네 와서 같이 밥 먹고 있거나 시누네 애들만 와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참고로 시누네 모두 걸어서 5분 거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시누네 와서 밥 먹고 가는 건 거의 당연한 일이고 평일에도 일 주일에 두어번씩은 와서 밥 먹고 가죠 물론 그 설겆이는 다 제차지이구요 같이 도와주기는 한다지만 결국 남아서 뒷정리는 누가 다 하겠습니까? 시누들 자주 와서 놀다가는 것도 무지 스트레스지만 사실 남편이 시누들과 너무 우애가 좋은 것도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닙니다 워낙 남편 어릴 때 시누들이 결혼을 하고 조카들이 생겨서 그런지 남편이 조카들을 너무 챙기는 것도 사실 엄청 짜증나더라구요 한번은 시누네 식구랑 (시누 남편 포함) 저희 남편, 저희 시어머니 그리고 저 이렇게 같이 어딜 가는데 조카가 졸립고 다리 아프다고 칭얼거리니까 시누랑 시어머니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 남편보고 애 업으라고 하더군요 저 엄청 화나서 나중에 남편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 자식도 아니고 지애비가 바로 옆에 있는데 왜 당신이 나서서 애를 업냐구요 그렇게 주의를 줬는데도 현재도 애들한테 무슨 일만 있으면 자기가 나서더군요 그 뿐만 아니라 저하고 같이 보낼 시간도 없이 바쁜 사람이 조카들만 집에오면 만사 제쳐 놓고 같이 게임 해주고 뭐 난리도 아닙니다 다 큰 여조카 안아주고 뽀보해주고 ... 자기 애들이더라도 그렇겐 못할 정도로요 어느날은 너무 화가나서 혹시 그 조카들 당신이 결혼전에 낳은 애 아니냐고 막말까지 해버렸습니다 남들이 이 글 읽으면 어린 애들한테 질투한다고 하겠지만 님도 아마 결혼해서 그런 일이 있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참고 사는 것은 단지 남편 하나때문이지요 너무나 나한테 잘 해주고 나를 사랑해 주는 남편 저한테는 둘 도 없는 사람입니다 결혼전에는 조금은 무뚝뚝했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살면 살 수록 더 나한테 잘해주는 이런 남편을 두 번 다시 제 인생에서 만날 수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또한 저희 친정에도 너무나 잘하는 믿음직한 맏사위구요 저희 부모님께 사위 노릇 아들 노릇 (물론 저희 집에 남동생이 둘 있긴 하지만)까지 다 해주는 남편이니 제가 얼마나 고맙겠서요? 아마 님께서도 많이 고민하실테지만 많은 분들의 글은 (제 얘기도) 그냥 참고로만 하시고 결국 판단은 님께서 하실 몫입니다 님이 하신 선택이 가장 옳은 선택이시길 바랍니다
제 처지와 비슷해서 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님 글을 읽으니 님의 처지가 저와 무척 흡사한 것 같아 감히 답변을 답니다
남친과 헤어질지 결혼해야 할 지는 님의 선택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으나 다만 앞으로 그 남친과 결혼하고 난 후의 모습이
현재 제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님께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님께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제 남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께요
제 남편의 부모님은 이혼이나 별거는 아니고 사별로 헤어지고 현재
시모만 계신 상태입니다
제 남편위로는 누나가 두분 계시구요, 물론 모두 결혼해서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제 남편과 그 위의 누님들 모두 효자 효녀입니다
저희 시어머님 평소 시아버님 살아계실때 무척 사이가 좋으셨다고 하십니다
시아버님 돌아가신지 약 4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혼자 주무시기 외로우시다며
지방에 계신 시이모님 와 달라고 해서 같이 주무시거나 시이모님께서 사정이
있으셔서 못 오시면 어린 조카들이라도 데려다가 같이 주무시는 분이십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식들이 부모님께 더 끔찍할 수 밖에요
저희 결혼전에 여행은 고사하고 남편 저 만날때도 9시면 집에 들어가곤 했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오기 일쑤였구요
그렇다보니 당연히 결혼하면서 분가는 꿈에도 못꾸었지요
결혼해서 살면서도 우리 끼리 여행은 거의 상상도 못할일이죠
또 저희 친정이 지방에 있는데 한 번 친정 다녀오려면 그 눈치가 이루 말로
표현 못할지경입니다
저 맞벌이 하는데도 늘 집에 일찍 들어와야 하며 조금만 늦게 들어가도
시누네 와서 같이 밥 먹고 있거나 시누네 애들만 와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참고로 시누네 모두 걸어서 5분 거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시누네 와서 밥 먹고 가는 건 거의 당연한 일이고
평일에도 일 주일에 두어번씩은 와서 밥 먹고 가죠
물론 그 설겆이는 다 제차지이구요 같이 도와주기는 한다지만 결국
남아서 뒷정리는 누가 다 하겠습니까?
시누들 자주 와서 놀다가는 것도 무지 스트레스지만 사실 남편이 시누들과
너무 우애가 좋은 것도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닙니다
워낙 남편 어릴 때 시누들이 결혼을 하고 조카들이 생겨서 그런지 남편이
조카들을 너무 챙기는 것도 사실 엄청 짜증나더라구요
한번은 시누네 식구랑 (시누 남편 포함) 저희 남편, 저희 시어머니 그리고
저 이렇게 같이 어딜 가는데 조카가 졸립고 다리 아프다고 칭얼거리니까
시누랑 시어머니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 남편보고 애 업으라고 하더군요
저 엄청 화나서 나중에 남편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 자식도 아니고 지애비가 바로 옆에 있는데 왜 당신이 나서서 애를 업냐구요
그렇게 주의를 줬는데도 현재도 애들한테 무슨 일만 있으면 자기가 나서더군요
그 뿐만 아니라 저하고 같이 보낼 시간도 없이 바쁜 사람이 조카들만 집에오면
만사 제쳐 놓고 같이 게임 해주고 뭐 난리도 아닙니다
다 큰 여조카 안아주고 뽀보해주고 ... 자기 애들이더라도 그렇겐 못할 정도로요
어느날은 너무 화가나서 혹시 그 조카들 당신이 결혼전에 낳은 애 아니냐고
막말까지 해버렸습니다
남들이 이 글 읽으면 어린 애들한테 질투한다고 하겠지만 님도 아마 결혼해서
그런 일이 있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참고 사는 것은 단지 남편 하나때문이지요
너무나 나한테 잘 해주고 나를 사랑해 주는 남편
저한테는 둘 도 없는 사람입니다
결혼전에는 조금은 무뚝뚝했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살면 살 수록
더 나한테 잘해주는 이런 남편을 두 번 다시 제 인생에서 만날 수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또한 저희 친정에도 너무나 잘하는 믿음직한 맏사위구요
저희 부모님께 사위 노릇 아들 노릇 (물론 저희 집에 남동생이 둘 있긴 하지만)까지
다 해주는 남편이니 제가 얼마나 고맙겠서요?
아마 님께서도 많이 고민하실테지만 많은 분들의 글은 (제 얘기도) 그냥
참고로만 하시고 결국 판단은 님께서 하실 몫입니다
님이 하신 선택이 가장 옳은 선택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