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친정은 다른날 가라고 하시네여..

나도친정가고파~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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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글쓰기전에 한숨부터 나오네여..

제목 그대로입니다.. 결혼하고 첫 명절이고해서 어떻게해야좋을지 몰라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어여.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친정엔 언제쯤 가면 좋을까요~ 하고여.. 그랬더니,

어디 갈시간이나 있겠냐~ 큰집가서 차례지내고, 성묘하고, 시외할머니댁에 인사하면 저녁될텐데 언제가냐.. 하시는거에여.. 또, 앞으로 명절땐 시간이 안되서 친정가는건 힘들꺼야~~ 하시네여.. 참고로 저희가 사는집은 부산, 시댁은 경기도, 시댁큰집은 충남, 저희 친정은 충북.. 서로 다 떨어져있져....

저는 기차안타고 차를가져가서 추석때 큰집갈때 아버님하고 차를 따로 가져가서 큰집에서 다 일 끝내고 바로 친정가서 하룻밤자고 마지막날 부산으로 내려올 생각이었거든여..

그런데, 어머님은 안된다하시네여.. 그래서 그럼 먼저 친정 갔다오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나도 모르겠다. 하시네여.. 휴... 그러면서, 친정식구들끼리 다른날로 약속잡아서 만나라고 하시네여.. 저희 언니.. 늘 지금까지 항상 명절날 친정에 왔거든여.. 저희 엄마 사위들 온다고 제사는 안지내더라도 음식 이것저것 하실텐데.. 굉장히 실망하실것 같아여..

저도 물론,굉장히 서운하고.. 괜시리 서글퍼지더라구여..

다행히, 저희 시댁이 큰집이 아니라 음식도 안하고, 어머님은 저 생각하셔서(임신6개월) 큰집에 미리 내려가면 음식하느라 힘드니까 당일날 새벽에 큰집내려가자고.. 이렇게 챙겨주시는데... 친정도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여..

시댁에 있는게 싫은건 아니지만, 연휴내내 음식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명절 전날 큰집에 내려가는것도 아닌데, 먼저 친정다녀오면 안되는건가요?

여름휴가때도 휴가내내 시댁에 있었거든여.. 시댁 친척들 찾아뵙느라고 여기저기 다니고.. 친정엔 갈 꿈도 못꾸고..

앞으로 명절땐 저도 친정식구들 다 모이는곳에 모일순 없는건가봐여..

시댁에서 뼈빠지게 음식만드는 며늘님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우울해지는 내맘을 어떻게 할수가 없어 넋두리 해봅니다..

대한민국 며늘님을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