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엮고싶네.

JJ2007.09.27
조회4,204

종가집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큰집의 맏며느리로 처음 맞는 명절이라 긴장도 하고

기대도 하고 걱정도 하는 맘으로 갔습니다

(저랑 같군요,저도 새댁입니다.)

 

친정집이 제사도 안 지내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서 떡이나 전같은 음식 하나도 안합니다

그런데 제사를 지내서 그런지 떡,전, 감주 등 여러 음식을 하더군요

오전은 송편 만들도 오후엔 전 붙이고 하니까 하루가 다 가더군요

오빠도 제옆에서 계속 같이 해주고 ^^ (이건 정상적인남편.)

 

사건1> 근데 그 여친이 추석때 잠깐 들린다는 전화를 시어머니께 하는데(선물 드린다구) 제가

옆에 있을때 통화하셨는데 솔~~~톤 하이톤의 어머님~~어머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오후에 온다는 전화였습니다. 전화 끊고 어머님이 그 애가 온다면서 '

그 애가오면  과일을 들려보낼까, 굴비를 들려보낼까 뭘 보내나' 이러시는 겁니다

굴비요 그거 울 친정엄마가 결혼하고 첫 명절이라고 없는 살림에 비싼거 시댁에 보내주신거거든요

근데 그걸 그 여자애한테 준다뇨?????  그 얘기 듣고 울컥 했는데 가만히 듣고 있었습니다.

 (그럴땐 웃으시면서 어머님 굴비는 비싸고 몸에 좋은거니까 어머님이 드세요~하세요.

 어머니도 그렇지. 처음 사돈이 준 굴비를. 사돈도 아닌 아들의 여자친구 집에 보낸다니..

  하긴..몇년 지나면 아시겠지만 명절선물은 다 돌고 돌아요.그런건 그냥 신경을 꺼버려야

  내속이 편해요..)

 

사건2>  그 여자애가 왔습니다. 그때 신랑이랑 저랑 거실에서 신문지 펴놓고 밤 까고 있었는데

             현관에 들어서더니 쪼로로~~ 시할머님이 계신 방으로 들어가더니 안 나옵니다

           조금 있다가 '어머님 갈께요' 하더니 또 쪼로로~~나와서 신발 신습니다

            갔습니다 ㅡㅡ

           (형님될 사람한테 인사도 안하고..가는 싹퉁머리군요.)

             아니!! 자기가 이 집에 시집온다고 그렇게 선물갖고 오고 하면 거실에서 일하는

               자기 남친 형님이랑 형수님한테 "안녕하세요 저 누구 여자친구인데 추석이고 해서

            인사드리러 왔어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갔습니다.   (싹퉁머리가 그럼 그렇지.)

 

어머님 얘기하는거 보면 제가 며느리인데 그 여자애를 더 편애하는게 느껴집니다

정말 섭섭하구요 그 여자애도 얄밉습니다.

 

사건4>  식구들 밥 먹는데 신랑이랑 저는 먹었는지라 거실에서 애기랑 놀로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랑이 옷 챙긴다고 하길래 같이 챙겨줄라 그랬는데 대뜸 하는말이

             '누나 설것이 하는거  안들려? 가서 같이해"

            ( 여기부터 신랑의 비정상적인 발언이 시작됨  ) 이러는 겁니다

              "그래?? "  하고 나가니 설겆이 하고 있길래 같이 했습니다.

            ( 신랑은 여기서 잔소리를 끝내야 했어요.)

           신랑이 하는 말이 " 누나가 설겆이를 하게 하냐 네가 며느리니까 네가 해야지"

           ( 누나는 왜 설겆이 하면 안되는지 당췌 이해안감. 신랑이좀 똘기있어 뵘 .

             우리신랑은  같이 설겆이도 해주던데.)

           "애기랑 놀고 있었는데 내가 밥을 다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어떻게 알어

              글구 밥 먹으면 그거 기다리고 있다가 가서 상치우고 설겆이 해

               누나가 할 수 있는거지 며느리가 일꾼이냐"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그렇답니다 ㅡ0ㅡ

          ( 자신이 먹고 치우는걸 보면 시누이는 정상이군요. 그리고 며느리가 일꾼이냐고

             물었을때 그렇다고 대답한 남편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걸로 보여집니다. 보통

             그렇게 자신이 생각하고있어도 말은 그렇게 못하는데... 대놓고 부인 무시를 하네요)

 

이번 명절 토일월화수 !!  저희 계획은 먼저 친정 갔다가 시댁 갔다고 집에 와서 하루 쉬자 였습니다

 토욜에 친정가서 하루자고 일욜에 시댁와서(오후3시) 쪽~화욜까지 있었고

          ( 계획자체가 너무 신랑에 맞춰져있네요. 친정엔 하룻밤 시댁엔 이틀밤 그것도 명절은

            모두 시댁에 있군요?친정부모님은 명절당일엔 딸 얼굴도 못보시네요.) 형님온날이

 화욜저녁이였습니다.( 딸이 친정에 오는 동시에 며느리도 친정으로 출발해야 맞는거거든요?.)

이제 집에가서 쉬어야 겠다 싶어서 신랑한테 "이제 짐 챙기자, 옷입어"

 말하는데 주위에서 "차가 막힌다~~ 하루 자고 가지~ 낼 고모들 온다 그랫지??~~"

( 며느리를 일꾼으로 여기니 하루더 일하다 가란 심보인가봅니다.)

이러고 있습니다. 챙기고 나왔습니다. 신랑이랑 계획이 그리하자 하였고 생리까지 시작한 터라

집에가서 얼렁 눕고 싶었습니다.

나왔습니다. 집에 가는길 뻥~~~~~~~~~~~~~~ 뚫렸더군요 참나 막힌다는 얘긴 어디서

주워들은 건지 ㅡㅡㅋ  신랑 말합니다

그리 도망치듯 나오는게 뭐냐 우리집이 그리 싫냐 너 마음씀씀이 그리 쓰지 말아라~~

저희 대판 싸우고 아직까지 그 상태입니다.

 

사건 1234!!!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시댁식구들이 신랑 남동생 여자친구를 며느리인 저보다더 편애하는거 같고  신랑한테도 실망했구 시댁에서 완전 섭섭합니다

 

결론: 정말 남편이 개념 장가보내셨군요. 전이번 추석에 신랑이 설겆이를 다 해주는 통에

         시댁에 섭섭함이 있다하여도 신랑보며 참고 이해하고 그러는데.    

         아무리 이집 신랑을 이해하려 노력해봐도 "며느리가 일꾼이라는 생각" 을 갖고있는

         남자..  뒤통수라도 한대 갈기고 싶네요.

        자기딸도 시집보내면 일꾼으로 데려다 쓰라 하려나?

        엄마 누나 편히 쉬고 와이프 혼자 뼈빠져라 일하는 명절을 꿈꾸어왔나보죠?

        정말 이기적이고 짜증납니다.

        이 글쓴님 참 안됐습니다. 시댁에 섭섭하지, 꼴사나운 예비동서 있지.

        남편이라고 부인을 지집 일꾼으로 생각하지...

        시어머니가 그집 누나를 시집보낼때 아마도 일꾼으로 보냈나보죠?

        아..저 남편.. 진짜 못배워먹었다. 좀 모자른놈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