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만해도 몇십번을..온갖 검색창에 "권태기 극복법"을 쳐보고 있는 깝깝한 여인네입니다...;;
저희는 3년 넘게 연애를 해 왔고... 약 몇개월전 오빠의 출장으로 6개월 정도 떨어져 있던걸 빼면..
시간 있을때는 거의 만나고..만나서도 잘 놀고...잘 지내던 커플이었어요...
남친이 6개월간의 해외출장에서 돌아온건 07년 8월초쯤... 떨어져 있다 만났다는 반가움에서인지 지금까지도 거의 반 동거 수준으로 같이 지냈습니다.. 이게 문제였나봐요...
3년 가깝게 만나도록 데이트는 다 밖에서 했는데...어느 순간부터 집에서 데이트(?)도 아닌..생활(?!)이 시작된겁니다...
밖에서 영화보는 대신 컴퓨터로 다운 받아 영화보고..어느 순간이 지나자 TV에만 빠져 지내다가.. 밖에서 사 먹는 대신..음식을 해 먹거나..집에서 시켜먹고.. 돌아다니며 구경했던 대신...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이 많아지고...-_- *(주말이라고 가까운 공원 한번 나간적이 없었네요..)
이게 부부인지 연인인지..경계선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너무 편해지면서... 남친은 아예 밖으로 나갈 생각조차 없어졌고...당연히 주말이면 밀린 잠을 자다가...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채 보내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닌거 같아서.. 반 동거 생활을 청산하고 나왔는데...문제가 생긴거죠...이번주에 저와 ..남친 친구 생일이 같이 껴 있습니다..
여태껏 2년 동안 내 생일 먼저 챙기고 친구 생일을 챙겨 왔던 남친인지라...전 당연히 저에게 먼저 시간되는 날을 물어볼줄 알았었는데..
벌써 친구들이랑 언제 만나기로 얘기 했으니까 저보고 딱찍어 몇일날 오전에 봐야한다고 얘길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정확히 몇시에 어디서 약속 한거냐니까.. 아직 안 정했다고..안 만날수도 있다고.. 안 만나면 너랑 더 있는거고 아님 그 약속에 가겠다고 하더군요...
너무 서운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지 말라는게 아니라... 저한테 물어보고 연락을 잡던 사람이..너무 돌변한 모습으로 귀찮아 했기 때문이죠...
요즘 저도 권태기 비슷한걸 느꼈었죠....과연 이 사람과 한평생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하지만.. 너무 밍밍하고..벌써 부부 같은 느낌에 설레이지도 않고.. 어쩔땐 답답하고..막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나만의 권태기면..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원래 감정 기복이 좀 있어서요..
아무튼.. 그래도 남친에게도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솔직한 대답을 원한다고.. 결론은 남친도 저랑의 연애가 싱거워졌답니다... 너무 편해서 어쩔땐 엄마 같기도 하다고...-_- 완전 충격..
그래도 아직까지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라고.. 권태기인거 같다고 하더군요..
서로 노력해 보기로 하고.. 결론을 내렸지만..아..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권태기 극복법은...." 서로의 취미를 만들어라..여행을 가라...진지한 대화를 많이 해라...주말에 하루는 자신만의 생활을 만들어라.. 칭찬을 많이 해라.. 처음 사귈때의 느낌을 기억해보라.. 여태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데이트 하라.. 다른 이성으로부터 질투를 유발해라.. " 등등이던데..
처음부터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노력하기로 하고, 전화를 하니까..목소리가 밝으면 " 밝게 목소리 내려고 고생하는구나..." 란 느낌이 들고... 별거 아닌 칭찬을 들으면...괜한 소리 같아 더 우울해지고.. 진지한 대화를 하면 할수록 "아..우리 상황이 이렇게 심각했었구나"란게 더욱 깊게 느껴지고..
우선은 이번 주말엔 제 생일이지만...만나지 않기로 했는데... 생일날 혼자서 보낼 생각을 하니 정말 우울하더군요... 친구들한테 연락을 해 봤는데..당연히 남친이 챙겨주는줄 알고 약속이 다 있답니다..
자신이 없어져요... 나나 남친이나 서로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과연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그나마 지금 헤어지면 그래도 좋은 모습 간직할텐데...
권태기 극복하려고 노력했는데도..결국 헤어지게 되면....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을거 같구요...
권태기인거 같은데....잘 해나갈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만해도 몇십번을..온갖 검색창에 "권태기 극복법"을 쳐보고 있는 깝깝한 여인네입니다...;;
저희는 3년 넘게 연애를 해 왔고... 약 몇개월전 오빠의 출장으로 6개월 정도 떨어져 있던걸 빼면..
시간 있을때는 거의 만나고..만나서도 잘 놀고...잘 지내던 커플이었어요...
남친이 6개월간의 해외출장에서 돌아온건 07년 8월초쯤... 떨어져 있다 만났다는 반가움에서인지 지금까지도 거의 반 동거 수준으로 같이 지냈습니다.. 이게 문제였나봐요...
3년 가깝게 만나도록 데이트는 다 밖에서 했는데...어느 순간부터 집에서 데이트(?)도 아닌..생활(?!)이 시작된겁니다...
밖에서 영화보는 대신 컴퓨터로 다운 받아 영화보고..어느 순간이 지나자 TV에만 빠져 지내다가.. 밖에서 사 먹는 대신..음식을 해 먹거나..집에서 시켜먹고.. 돌아다니며 구경했던 대신...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이 많아지고...-_- *(주말이라고 가까운 공원 한번 나간적이 없었네요..)
이게 부부인지 연인인지..경계선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너무 편해지면서... 남친은 아예 밖으로 나갈 생각조차 없어졌고...당연히 주말이면 밀린 잠을 자다가...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채 보내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닌거 같아서.. 반 동거 생활을 청산하고 나왔는데...문제가 생긴거죠...이번주에 저와 ..남친 친구 생일이 같이 껴 있습니다..
여태껏 2년 동안 내 생일 먼저 챙기고 친구 생일을 챙겨 왔던 남친인지라...전 당연히 저에게 먼저 시간되는 날을 물어볼줄 알았었는데..
벌써 친구들이랑 언제 만나기로 얘기 했으니까 저보고 딱찍어 몇일날 오전에 봐야한다고 얘길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정확히 몇시에 어디서 약속 한거냐니까.. 아직 안 정했다고..안 만날수도 있다고.. 안 만나면 너랑 더 있는거고 아님 그 약속에 가겠다고 하더군요...
너무 서운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지 말라는게 아니라... 저한테 물어보고 연락을 잡던 사람이..너무 돌변한 모습으로 귀찮아 했기 때문이죠...
요즘 저도 권태기 비슷한걸 느꼈었죠....과연 이 사람과 한평생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하지만.. 너무 밍밍하고..벌써 부부 같은 느낌에 설레이지도 않고.. 어쩔땐 답답하고..막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나만의 권태기면..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원래 감정 기복이 좀 있어서요..
아무튼.. 그래도 남친에게도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솔직한 대답을 원한다고.. 결론은 남친도 저랑의 연애가 싱거워졌답니다... 너무 편해서 어쩔땐 엄마 같기도 하다고...-_- 완전 충격..
그래도 아직까지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라고.. 권태기인거 같다고 하더군요..
서로 노력해 보기로 하고.. 결론을 내렸지만..아..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권태기 극복법은...." 서로의 취미를 만들어라..여행을 가라...진지한 대화를 많이 해라...주말에 하루는 자신만의 생활을 만들어라.. 칭찬을 많이 해라.. 처음 사귈때의 느낌을 기억해보라.. 여태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데이트 하라.. 다른 이성으로부터 질투를 유발해라.. " 등등이던데..
처음부터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노력하기로 하고, 전화를 하니까..목소리가 밝으면 " 밝게 목소리 내려고 고생하는구나..." 란 느낌이 들고... 별거 아닌 칭찬을 들으면...괜한 소리 같아 더 우울해지고.. 진지한 대화를 하면 할수록 "아..우리 상황이 이렇게 심각했었구나"란게 더욱 깊게 느껴지고..
우선은 이번 주말엔 제 생일이지만...만나지 않기로 했는데... 생일날 혼자서 보낼 생각을 하니 정말 우울하더군요... 친구들한테 연락을 해 봤는데..당연히 남친이 챙겨주는줄 알고 약속이 다 있답니다..
자신이 없어져요... 나나 남친이나 서로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과연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그나마 지금 헤어지면 그래도 좋은 모습 간직할텐데...
권태기 극복하려고 노력했는데도..결국 헤어지게 되면....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을거 같구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요... 헤어지는 것도 ...계속 만나는 것도 너무 힘드네요....
힘들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좋은 얘기 좀 많이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