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버스기사

개념無2009.09.03
조회4,423

안녕하세요 대구에사는 22살 총각입니다.

어이없구 화나고 황당한 버스기사분땜에

글을쓰게되네요....

 

전 한 시장 근처에 핸드폰가게에 일을하고있습니다.

화창하디 화창한 아침...버스타구 출근을하고있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일하는곳까진 버스타구 30분거리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 다음정거장에서 허리가 많이 휘어지신...

할머니 한분이 타셧습니다....아주 천천히...

아시잖아여...허리 휘신분들은 앞을보시는게 아니라..

바닥을보구 걷는다는거.....근데 기사아저씨가 버럭 화를 내시는거에요..

빨리안타고 뭐하시냐고.....할머니는 아구...알겟어요 이러셧던가?

할머니가 앞문 계단을 다 오르시고 요금을 낼려구하니 버스가

급출발하는겁니다. 할머닌 아무것도 잡으신게없으셧구

버스비를 낼려구하셧으니....어떻게 되셧겠어요...

넘어지신겁니다. 아침버스라 사람들이 많진않앗지만

어느정도있엇구요 ... 버스기사는 멈추는듯햇지만 할머니가 넘어지신

바로 옆자리 아주머니 한분이 할머니를 일으켜주시니

버스기사는 그냥 계속가는거에요...그 아주머니는 화가나셧는지

기사에게 막 뭐라 그러는데 당신은 어머니도 안계시냐

나이 이렇게 드신분이 버스 늦게 타는건 당연한거고

버스가 급출발하는 바람에 할머니께서 넘어지셧는데

어떻게 사과한마디 괜찮으시냐 한마디도 안하냐고

막 따지시는거에요 .. 그런데 버스기사의 한마디..

아줌마 나 오늘 기분 안좋으니깐 닥치랍니다 -_-;

닥쳐 닥쳐... 이게 말이되는겁니까?

그러다 얼마후 전화가 왔는지...건건지.... 느긋하게 달리며

전화로 막 쌍두발음이 썩인 말과 고함이 막 들리는 겁니다...

그러더니 버스를 멈추더니  내려서 또 ㅈㄹ합니다

버스안은 난리도 아니죠 사람들 몇명은 할머니한테가서 괜찮으신분 물어보구

몇명은 버스기사 욕하고 .. 저 또한 마찬가지겟죠 개념없는 기사를 욕하구

할머니께 가보았습니다. 할머니는 괜찮다 걱정안해도된다 이러셨습니다.

뭐 그럴수도 잇는거지 그러면서 너그러이 넘어가시는 겁니다.

한 5분 정도 지낫을까 버스기사가 버스에 타는겁니다.

그러자 한 아저씨분이 막 고래고래 소리치시는겁니다.

아저씨인가? 버스기사보단 나이가 들어보이셧음

어디 지금 승객냅두고 지 사적인 전화땜에 버스내려서

전화질이냐 글고 버릇이 왜그렇게 없냐 어따대고 손님한테 닥쳐란말이

나오고 할머니한테 그렇게 불공손하냐 막 이러니 버스기사 그냥 쌩깝니다.

그 아저씨 화가 엄청나서 버스 회사에 전화한다고 핸드폰 꺼내서

버스 뒷문에 있는 버스기사 이름이랑 막 확인하고 전화하는순간

버스기사  죄송하답니다. 할머니한테 죄송하고 아주머니께 막말해서 죄송하고

사적인 문제로 버스멈추고 전화한것도 죄송하다고 건성건성 사과? 씨부리더군요 ..

전 이미 지각한상태구요 ... 지각따윈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짜증나고 황당했습니다. 제가 버스회사에 전화했습니다. 뒷문 바로 밑 좌석에 앉아있어

기사 이름하고 다 본상태구요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버스기사 태도 왜 이따구냐고 저딴 개념없는 사람도 기사로 쓰냐고..

그러니 버스회사에선 죄송하단말을 계속합니다...

이 상황에 죄송하단말로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버스기사 해고시키든지 재교육시켜서 개념챙겨서 운전하게 만들든지하라니깐

알겠습니다하고 죄송합니다 이러고 끊었습니다.

 

 

 

이 일이있엇는지 이제 삼일째입니다.

아직 그 버스기사는 보지못했지만...

언젠가 만난다면....그땐 제발 개념,예의 를 갖춘 친절한 기사가 되어있길 바랍니다.

 

긴글이라 않읽으시는분도 잇을테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