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다신 안해..

곧미남2009.09.25
조회2,018

안녕하세여~20대 남성입니다.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원투쓰포!!별이 빛나는 밤에~~( 벨소리)

나:모시모시~

 

후배뇬:오뽜~나 xx인데 오뽜 주말에 뭐해?

 

나:오뽜?오뽜 주말에 프리하지~

 

후배뇬:그래?오뽜 그럼 오뽜 소개팅 함 할래?

 

나:소개팅??이쁘냐??

 

후배뇬:그건 잘 모르겠구~가슴은 커~

 

나:아ㅅㅂ..오빤 얼굴 좀 보는데~

 

후배뇬:오뽜가 지금 그런거 따질때야~~언능 여자친구 하나 만들어야 될거 아냐~!

 

나:아나..아라써~

 

후배뇬:그럼 토욜날 xx로 7시까지 나와~

 

나:(귀찮은듯..)아 토욜날??아 오뽜 스케쥴 좀 있는데~

 

후배뇬:그럼 안할꺼야?

 

나:아 아라써~그때 봐~

 

삐릭~~(전화 끊어지는 소리)

 

전화가 끊어지자 잠시 1초정도 무표정으로 있다가 입가에 미소를 띄었습니다.

 

혼자서 썡 난리를 치다가 침착해졌습니다.

 

얼굴이 궁금해서 다시 전화를 걸어 싸이주소 물어볼까 했지만 가우 상할까봐

참았습니다.

그리구선...

소개팅을 위해서 가을 옷도 좀 살겸 시내로 나갔습니다.

 

옷을 보는데 별로 마음에 드는 옷도 없고 해서 남방  몇개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곤 소개팅 당일!!(두둔)

 

전 쫌 시간 약속을 중요시 하는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20분 일찍 가서

테이블에서 기달렸습니다.

 

여자구경 좀 하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후배년이 먼저 오더라구여~
나:야~

 

후배뇬:어 오빠~~언제 와써??

 

나:얼마 안되써~걔는?

 

후배뇬:응 좀 늦는데~

 

나:아나 오빠가 기달려야 되냐??

 

후배뇬:!@#!$@#%@#%#$%(잔소리)

 

나:..........

 

그렇게 30분 정도 흘렀을까 후배가 너무 늦는다고 질타전화를 하려고 하는 순간

소개팅녀가 도착했다..

 

나:안녕하세요...(아 ㅅㅂ..)

 

소개팅녀:아..안녕하세여~

 

말 그대로 폭탄이다..갑빠만 젼나디 큰 그냥 허되게 테러뇬이였다..

피부가 나보다 더럽고..대가리가 나보다 컸다..

(이정도 적으면 폭탄 보신분들은 대충 아실듯....)

난 그자리에서 후배뇬을 째려보면서 이따 끝나고 넌 뒤져써라는 신호를 사슴없이 보냈다.

그러자 그 소개팅녀가 눈치를 챘는지 막 말을 붙이기 시작해따..

 

소개팅녀:어머 전 남성분 별로라고 기대하지말라고 들었는데 호감형이시네여~

 

나:아..예 고마워여~(친절하게 대답했다.)

 

후배뇬:오뽜 그럼 둘이 이야기 좀 하고 그래~나 약속 있어서 가봐야돼~

 

나:야 무슨약속~~??!!

 

후배뇬:오뽜 전화 하께~

 

나:야~장난하냐?어디가!!(아..망할년이..)

 

그렇게 후배뇬이 가고 1분정도 침묵이 흘렀다..

 

이자리를 깔끔하게 정리 하고 그냥 집에 빨리 가고 싶은 기분만 계속 들었다.

 

갑자기 소개팅녀가...

 

소개팅녀:저기...

 

나:예?

 

소개팅녀:오빠니깐 말 놓으셔도 되요...

 

나:아..그래여??하하하하(졋까고...니가 누나같이 생겼는데 말이 쉽게 놔지겠냐?)

 

소개팅녀:왜 웃으세여?

 

나:아..그냥 제가 웃음이 많아여~~

 

소개팅녀:아 그러세여?오빠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여??

 

나:저여?전 눈이 좀 많이 높아요

 

소개팅녀:아 그래요?연예인 중에 누구??전지현??

 

나:아 예..(귀찮았다..)

 

계속 유치한 질문만 내뱉었다..난 핸폰으로 친구한테 구조요청을 위해 문자를 보냈다.

(문자내용:야!!ㅆㅂㄹ 소개팅 하고 있는데 져카트니까 5분뒤에 전화 콜~)

그러자 답장이 왔다

 

(답장내용:성기까..)

                                               아 ㅅㅂ..

 

소개팅녀:뭐 약속있으세여?

 

나:아..이따가 선배랑 약속이 있어서여~

 

소개팅녀:아 예..제가 좀 별로죠??

 

나:예?아니예여~충분히 이쁘시네~~

 

소개팅녀:전 오빠 디게 맘에 드는데...부담갖진 마시구요^^(웃는다..)

 

나:(맘에 들긴..니기미..)아..그래여?하하하

그저 웃음만...

 

이런저런 이야기 좀 하다가 좀 야한 이야기가 흘렀다..

귀가 쫑긋 해져서 듣고 있는데 그 소개팅녀가 하는말..

 

소개팅녀:오빠 저 오늘 집에 일찍들어가야되요..담에 우리 밤새놀아여~

 

나:밤새면서??(하도 반말하라고 해서...)

 

소개팅녀:오빠 지금 이상한 생각했죠??

 

나:???(ㅅㅂㄴ이..뚱뚱해가지고 뭐라 ㅅ부리는 건지..)

나: (혹시 내가 지 헤칠까봐 하는말인가??)

할말을 잃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있었나

이쯤이면 충분히 매너겠지 생각하고 약속이 있으니 다음에 보자고 했다

그러더니 소개팅녀가 내일도 보잔다..

그래서 나는 알았다고 하고 내일도 보자고 연락 하자고 하고 술집에서 나왔다..

(이제 여기서 넌 끝이다..내가 널 두번 보면 사람도 아니다..)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다가 이상하게 내가 사는 방향이랑 같은 방향이였다..

그 뒷일은 전혀 예상도 생각도 하지도 않았다....

난 먼저 빨리 가고 싶었지만 방향이 같아서 같이 걸어가게 됬다..

난 집에 거의 도착해서 이제 너 가 하니깐..

그 소개팅녀가 하는말..

 

소개팅녀:어!!오빠오빠!! 저도 이쪽집인데?우리 인연인가봐여`~

 

나:어 그래??(아 ㅅㅂ 우리 건물 사는거 아냐..)

 

ㅅㅂ 알고보니 우리 옆건물에 살고 있었다..

 

 

                                니기미......

 

 

뒷 이야기는 쓰지 않겠다..소개팅 이후에 최대한 안마주칠려고 지금도 무지 노력 중이다.아직까진 한번도 마주친적 없지만....

아...이사를 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