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보고...

박관희2009.09.29
조회765

 

요즘... 애자를 보고 난 후 슬픈 영화에 또 관심이 가기 시작해서

다시 찾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입니다.

 

처음 알게된건 이승철의 노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뮤직비디오... 그 전부터 너무나 감미롭게 들었던 노래이지요.

 

이 영화는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이런 저런 핑계로

개봉후 바로 보지 못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여튼 다시 보게 된 이 영화...

 

 

 

 

노래 가사를 우연히 듣게된 이승철과 정준호가

이 가사의 주인공을 찾으려 한 남자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습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지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잃은 권상우와

그 이야기를 듣게되는 이보영.

이보영 역시 부모와 동생을 잃고 외로운 가운데

어린 권상우와 이보영은 이렇게 만나게 되지요.

 

사실 이보영은 권상우를 이렇게 만나게 되지만, 권상우는

이보영을 좀 더 나중에 알게 됩니다.

 

 

좀 더 커서 이렇게 만나게 되지요. 첫 만남부터.

'뒷통수를 한대 맞은것 같은... 그후로 사랑에 빠지게 됬답니다'

말도 한마디 없이 어떻게 그렇게 됬냐는 말에

"사랑하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니? 벙어리들은 어떻게 사랑하니?"

라는 말을 하지요.

 

둘은 이렇게 사랑을 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갑니다.

 

 "감옥과 사랑은 한 번 갇히게 되면

 자기 의지로는 결코 빠져나올 수 없다. "

 

 

 

권상우는 아버지도 그랬듯. 암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사랑하는 보영을 혼자 둘수 없어서, 그녀의 짝을 찾아주려

이범수와 결혼을 하게 합니다.

자신이 해주지 못할 사랑을 남겨두며 말이죠.

 

"아니! 이렇게 죽기 싫어. 나두 살고 싶어 행복하게...

내가 은원이랑 결혼하고 싶어. 내일 그 남자 대신에..

근데 그건 꿈이야.. 슬픈 꿈.. 그런거 이제 안해!!"

 

 

 

"사랑해" , "나두"

꽤나 간단한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 말 하나 조차 꺼내기 너무나 힘들지요.

(그전 문자씬 에서는 '사랑해'라고 적었다 지우며

'좋아해' 라고 보내기도 한답니다)

 

세상 누구보다 보영을 사랑했지만, 자신은 떠날 수 밖에 없기에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합니다....

 

 

 

 

꽤나 진부한 스토리.

 

'시한부 인생' , '너무나 순정적인 남자', '미리 보이는 결말'

이정도 였다면, 저 역시 이 영화 보지 않았을 테지요.

많은 것이 부족한 이 영화는...

 

보영의 나레이션이 매우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간의 다른 시각. 다른 감정...

서로 끝까지 말하지 못한 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범수의 역활.

 

이 영화 오랫도록 기억속에 남을듯 합니다.

딱히 무엇과 비교할수는 없지만...

또, 각자의 취향이기도 하구요.

 

 

 

 

 

감미로운 음악과, 향 그윽한 커피 한잔...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쯤 보시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감성적이신 분이라면, 티슈 역시 준비하세요~ ^ㅡ^;; )